오랜만이네요 한국은 지금 무덥습니다
제가 예전에는 한국 vs 캐나다 놓고 비교하고 특히나 경제, 산업쪽으로 많이 했죠
그래서 결론은 한국=<캐나다 였고 경제, 산업으로는 한국>캐나다 였죠
환상은 완전히 버리셔야 한다고 여러번 말씀드렸습니다 여기 백인 중산층들도 Struggling 하고있죠
두 나라에서 오래 살다보면 비교가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고 사람들도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솔직히 나라 대 나라로 하드웨어적인 면만 드라이하게 보면 위와 같습니다만 사람들을 비교하면
솔직히 아무리 캐나다에 비판적이였던 저지만 캐나다인 >> 한국인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단 사람들이 굉장히 쿨하고 멋있습니다 남 존중할줄도 알고 밝게 웃으면서 친근하게 인사하고
가볍고 센스있는 위트도 날릴줄 압니다 거기 있을때는 그게 별거 아니라고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아시아 국가들(ex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폴 등등)에 있다보면 압니다
안타깝지만 한국 사람들은 저런 기본적인 것들도 할줄 모릅니다 (참고로 캐나다 한인들은 한국인으로 봐야합니다)
캐나다에는 헐크같은 근육질의 강해보이는 형들이 많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스치면 정중히 excuse me 합니다 보통은요
한국은 서울시내 다니다보면 무슨 멸치들이 툭툭 다니고 불쾌하게 쳐도 모르쇠하고 가기 바쁩니다
그리고 가장 차이나는 것은 "갑질, 꼰대, 자랑, 오지랖" 등등이죠
캐나다도 분명히 교육수준, 소득, 재산에 따라 social class가 존재합니다만 갑질문제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냥 무엇을 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죠. 예를 들어 "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난 마이너입니다, 난 플러머입니다"
하면 비교고 뭐고 할꺼 없이 다들 그냥 각자일에 충실하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저시급받고 알바를 해도 캐나다에선 극소수 빼고 겉으로 무시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만
한국에서는 안타깝게도 빈번히 일어납니다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요 아마 이건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겁니다
그리고 대화 주제에서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 물론 캐나다도 Family reunion하거나 사람들 모일때 서로 은근히
비교하고 자랑하고 이런거 당연히 있죠 기싸움도 존재하고요 사내 정치 뭐 이런것도 사람사는데니 당연히 있죠
그런데 대부분 친목관계로 만나는 사이는 가벼운 농담거리, 삶의 이야기, 서로 즐거울수 있는 소재로 보통합니다
반면 한국은 아줌마들 모이고 사람들 모이는거 보면 전부다 이것저것으로 비교하고 시덥잖은 걸로 자랑하고
보여지는것에 과하게 집착하고 서로 시기, 질투하고 깍아내릴려고 하는 불미스런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어디든 케바케고 마찬가지입니다만 전반적인 분위기나 비율로 봤을때 단연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유학을 가거나 살다온 사람들과 얘기하면 정말 많이 나오는 말이 "미국은 또라이가 많고 한국은 꼰대가 많다"
맞습니다 정말 북미지역에는 독특한 ㄸㄹㅇ들이 많죠 한국이라고 없는거 아닙니다만 비율적으로 확연하죠
대신 여기는 나이먹었다거나 지위가 높다고 꼰대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국인들이 좀 낫다고 하는것은 사람들이 온순한 편이여서 범죄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낮고 (실제로 낮죠)
"정의 깊이"가 있죠 정이라고 하는것은 사람있는데는 다 있지만 솔직히 서양인들은 얘기해보면 자기들도 인정하지만
좀 겉으로는 nice 하지만 좀 피상적인 관계들이 많고 깊이가 좀 얕다고 할까요? 남녀간의 연애만 봐도 그렇죠
한국 거기로 와보시면 알지만 나오는 노래들이 전부다 연인에 대한 그리움, 한의 정서 이런것들입니다
북미 사람들 정서로는 이해못할 감성이죠 그만큼 거꾸로 한국인들이 관계를 맺으면
독립적인 북미인들과는 다르게 간, 쓸개 내줄듯이 서로 완전히 의존하고 다 내비친다는 겁니다.
캐나다인들(Not All) 많은 사람들이 멋있고 nice하지만 속으로는 외로운 사람들이 상당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홀로 마약을 하거나 정신과 상담을 받고 노후에 쓸쓸히 혼자 보내시는 분들이 많죠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고 보고 들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관점이 다를수 있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대략 이러하네요 한국사람들도 좀 쿨하고 멋있어 졌음 좋겠습니다
이글을 보고 타지생활 힘들다고 여기서 토로하시고 절망해 하시는분들이
잊고 있던 다른 측면을 보셨으면 하네요 한국 들어와 있다보면 바로 느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