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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는 못사는 사람 잘 살게 만들어 주는게 아니다.
이건 투자다. 인간 이하의 삶을 사는 자신감이 결여되고 의기소침한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돈줄을 꽂아넣어 어떻게든 사람구실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써먹기 위한 일종의 투자다.
병들어서 골골대는 노인들, 맨날 방구석에 쳐박혀서 게임이나 해대고 편돌이 피순이나 하는 애들 잡아다가 사람 만들어서 어떻게든 국가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만들어 주려고 투자하고 노력하는거다. 그게 복지다. 인력은 국가의 가능성을 뜻하고, 나아가 이 헬조선같이 자원이 없는 국가의 경우에는 그 무엇보다 인력이 중요하니 말이다.
충치 생기지 말라고 치과검사, 일부 진료 무료로 해주고, 교복 무상으로 지급해주고, 무상으로 급식해주고, 청년배당금 주면서 자신감 높여주고, 노인들 병 걸리기 전에 미리 검사해서 낫게 해 주고, 말동무라도 만들라고 실버산업에 투자하면서 방구석에 갇혀 돈 안쓰는 사람들 다 끄집어내서 돈 쓰게 만드는거. 그게 바로 복지라는거다.
니들이 함 생각을 해 보라고. 꼰대새끼들은 냉전시절을 겪으면서 서방강대국들이 퍼다주는 외화 잘 퍼 쳐먹고 잘 살았잖아, 근데 경제적 한파가 여러번 겹치면서 투자도 안하고 사먹지도 않는 시대가 와 버렸지, 이러면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내겠냐? 그리고 애들은 또 주머니가 텅텅 비어있으니 어떻게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겠냐. 말이 안되잖아.
복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적 행위다.
헬조선이 처한 이 상황은 자본주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미국도 겪었고 영국도 프랑스도 독일도, 러시아도, 세계 강대국들은 모두 다 겪어왔고 그들은 다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만들어냈다. 일본은 한참 겪고 이제 막바지로 달려가는 상황인거고 헬조선은 이제 초반부 지나서 본론으로 들어가기 일보직전이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경제도 인간하고 같아서 인간은 피가 돌아야 생존할 수 있듯이 모든 경제체제는 자금이 순환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그런데 자본주의라는게 존나게 웃겨서 이게 운 좋게 자금이 몰리는 때와 장소가 있거든. 그 때와 장소에 운 좋게 있었던 새끼 하나가 부자가 되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근데 니가 부자가 됬어, 그럼 그 자금을 순환시키고 싶겠냐? 현재의 사태를 일으킨 헬조선의 금수저 쳐물은 개새끼들도 다 이렇게 운 좋게 부자가 되어서는 그 자금을 순환시키긴 커녕 독점하고 진짜 무덤까지 끌고 들어가려고 하는 개새끼들이라는거다. 물론 그것도 뭐 1980년대 이야기였고, IMF이후부터는 돈을 다 강제로 해외투기자본세력에 의해서 다 털려먹혀서 지금은 그 해외투기자본세력 새끼들에게 빌린 돈으로 허세부리고 다니는 상황이다. 2018년이면 이제 다 갚아내야하고 말이다.
이 상황에서 해외투기자본세력 새끼들한테 빌려가지고 꿍쳐놓은 돈들 다 정부가 빼앗아서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그러면서 꼰대새끼들이 주머니 속에 꿍쳐둔 쌈짓돈도 좀 쓰게 만들고, 그 자금도 모아다가 돌려가지고 순환시키겠다는게, 그게 그렇게 좆같냐?
뭐 대기업 사장쯤 되냐? 대기업 사장새끼도 마찬가지지, 자금을 순환시켜야 갚을 돈도 나오고, 공장돌릴 돈도 나오는거 아냐.
4대강 거, 좆같은 보 하나 만들어다가 물 쳐 막으니 어찌되든? 물이 다 쳐 썩는다고, 하 씨발 진짜 기온 조금만 쳐 올라가도 녹조하고 공장/농장들이 버려대는 오폐수들 하고 다 뒤섞여서... 여튼 경제체제도 마찬가지다. 돈이 안돌면 온 나라 경제체제가 다 썩어 문드러진다고.
그걸 어떻게든 소프트한 방법으로 풀어나가려는게 복지다.
하드한 방법은 뭐가 있냐고?
테러해. 돈 안내는 대기업 사장새끼들 중에 제일 좆같은 새끼 집에 불질러, 화학작용제 살포해, 잡아다가 온 가족 목 다 쳐가지고 죽창에 꽂아서 광화문에 걸어놔봐라. 그리고 100대 대기업 회장새끼들 별 좆같은 죄 들먹이면서 출국금지 먹여봐라. 돈 안내놓을거 같냐? ㅋㅋㅋ
근데 그게 현실성이 떨어지잖아. 그래서 복지라는 소프트한 방법으로 풀어나가려는거지.
그러니까 앞으로 복지하면 국민이 나태해지네 뭐네 하는 좆같은 개소리좀 그만 씨부려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