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오른다…정부, 세금 인상 추진…문재인·안철수도 '경유차 퇴출' 공약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유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경유차의 운행·판매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도 ‘경유차 퇴출’을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경유와 경유차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정유업계 및 자동차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선후보들은 경유차 퇴출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30년까지 경유 승용차 운행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2025년부터 경유차 판매 금지를 선언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보다 급진적인 정책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경유차 운행 억제를 위해 LPG 자동차 판매 규제 해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일반인이 LPG 신차는 7인승 이상 다목적 차량, 배기량 1000㏄ 미만 경차, 하이브리드차만 살 수 있는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LPG 차량 판매 규제가 완화되면 경유는 물론 휘발유 판매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유사들의 걱정이다. LPG는 SK가스와 E1 등이 수입을 통해 70%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나머지는 정유사와 화학업체들이 원유를 정제해 생산한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홍보팀장은 “생산이 수요를 초과하는 경유는 국내 생산량의 51%를 수출하지만 LPG는 국내 소비량의 70%를 수입하고 있다”며 “경유 대신 LPG 소비가 늘어나면 수입 증가에 따른 무역적자가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42439471#01.13784557.1
원래 석유의 정제공정상 휘발유가 제일 싸고, 경유가 그 다음이며 LPG가 가장 비쌉니다. 그런데 헬조선에서는 휘발유에 지나치게 고세율을 물리기에 시장 균형이 왜곡되어서 경유차량이 많이 돌아 다니는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