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딱 조선의 근시일 내 미래다. 이미 중산층 붕괴는 상당히 진행되었고 저꼴나기 전까지 남은 시간은 진짜 길어봐야 8~10년이다.
멕시코의 경제발전은 놀랍도록 한국과 닮았는데
초딩도 이해가능할 정도로 요약해서 아주 간단하게 썼으니 한번 읽어봐.
한국과 비슷한 국가주도 발전전략으로 1940년부터 1980까지 40년동안 평균 6.2%라는 성장률 기록.
그러나 1976년 유전개발에 성공하면서 석유수출로 외화가 넘쳐나니 원유만 믿고 엄청한 규모의 외채를 빌려 흥청망청 돈을 써댐. 이 때부터 제조업 중심의 성장전략과 산업정책은 모두 사라짐.
그 결과 1981년 멕시코 수출의 4분의 3이 석유가 됨. 그리고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제에 비상이 걸리고 국제금리가 오르자 멕시코가 외채를 갚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대 달러환율이 2년만에 다섯 배로 폭등. 결국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한국의 IMF와 같은 긴축재정, 통화량 축소, 외국자본에 대한 규제철폐를 강제당함.
IMF의 본 목적은 해당 국가의 경제회복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의 거대 금융자본이 돈을 떼이지 않도록 하는 것임.
IMF의 요구를 충실히 수행했는데도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위기를 맞자 아예 미국이 직접 경제정책을 재편함
요는 외국인 직접투자 제한 완화와 수출 물량을 늘리는데 모든 경제역량을 투입,
금융시장개방, 공기업 민영화 추진, 재벌과 외국 기업을 위한 각종 규제 철폐,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 그리고 미국과의 FTA를 체결시키는데 마치 MB 정부의 수출 대기업 밀어주기와 놀라울 정도로 똑같음.
그 결과는 1990년 단 한해 경제성장율을 4% 넘기고 계속 줄어들었고 1995년에 또다시 외환위기를 맞아 -6.2%라는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함. 그리고 이 정책을 주도한 대통령은 부패 혐의와 더불어 미국으로 도망
미국과의 FTA이후 대미 수출은 늘었지만 멕시코 수출품의 70%가 단순 조립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수출을 해도 부가가치의 대부분은 국외로 빠져나감.
삼성이 휴대전화를 존나게 팔아도 한국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과 유사한 현상이라고 보면 됨
그리고 이제는 완전히 미국 경제에 종속되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미국이 -2.6%의 성장률을 기록하자 멕시코의 성장률은 -6.5%로 추락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수출 주도형 정책으로 전환한 후 근로자들의 몫이 계속 줄어듬 미국의 경제 호황 동안 수출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제조업 근로자들의 임금은 22%가 줄었는데, 생산성이 28%나 늘었는데도 그 성과에 대한 이윤은 멕시코 재벌과 외국 기업이 모두 가져가버림. 당연히 물건이 있어도 구매력이 없으니 사줄 사람이 없음.
경제에서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기업의 이윤은 커지는 반면 근로자들이 임금으로 받아가는 몫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산업추격전략 없이 수출 물량만 늘리려고 고집하니 인위적으로 환율을 높이는 정책을 쓰니 물가는 오르고 근로자들의 실질적 임금은 줄어드는 대신 재벌의 몫은 커짐.
여기까지 재벌기업 중심으로 인위적 고환율, 세제혜택으로 수출기업 밀어주기 위주의 경제정책을 고수했던 결과 대기업이 성과급 잔치를 했을 때 서민들은 비싼 물가로 신불자가 되거나 자살중이었으며 가계부채는 1300조를 찍고 중산층은 붕괴 직전에 이르게됨.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실업율에 단기 알바생, 공시생, 고시생, N수생 포함 안된거 알지? 얘네도 극소수 제외하면 사실상 전부 실업자 아녀 ㅋㅋ 취업율도 50대 60대들이 마트 캐셔나 식당알바, 경비원 등 비정규 일용직에 뛰어든걸 가지고 높아졌다고 말하는거고.
이런 상태가 더 지속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국이나 그리스 애들처럼 금융가 사옥 점령하고 과격 무력 시위를 벌일 수밖에 없는데, 초고령 사회를 8년 앞둔 지금, 과연 어떠한 반응이 일어날지?
나는 차근차근 준비중인데, 차라리 멕시코처럼 준 내전상태로 가는것도 아예 나쁘지 않다고 본다 ㅋㅋ 이런 사태를 만들어낼 주체들인 재벌, 고위관료, 언론, 어용학자, 그리고 맹목적으로 그들을 떠받들던 피지배층들까지 다같이 불타보는 거지 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