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노컷뉴스
전경련 허창수 회장 '해체론'에 "나중에 나중에"
기사입력 2016-10-10 10:33 최종수정 2016-10-10 10:34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전경련 허창수 회장 (사진=자료사진)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경련 해체론'이 제기된 이후 10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전경련 해체론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둘러싼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허 회장이 이날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일재계회의에서 나타나자, 전경련 해체론과 쇄신방안,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청와대 개입 의혹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허 회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서둘러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허 회장은 정치권과 일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전경련 해체론'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니, 그런 것 없어. 나중에 나중에…"라고만 말했다.
한편 전경련이 올해 어버이연합 편법 지원 의혹에 이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에 다시 휩싸이자, 야권은 물론 여당 등 보수진영에서도 전경련을 해체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전경련 해체론이 확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