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익숙한절망
15.12.30
조회 수 2533
추천 수 31
댓글 12








?너무 답답하네요. 헬조선의 추악한 진실을 열변을 토하듯 얘기했는데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죽어라 경쟁해서 대학와서 또 학점경쟁 치열하게 하고. 토익 900넘겨봤자 비전도 없고. 이제 곧 4학년인데 온통 암울한 뉴스밖에 없고. 심지어 교수들도 우리보고 불쌍해 죽겠다고 그러는데도. 이민 얘기 하니 정신차리고 로스쿨이나 가라고 그러시고 하..

20대 구조조정에 가계빚 1200조. 노량진 헬스러운 상황 보니까 진짜 다 팽개치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전부 국가라는 흉측한 괴물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 내려놓고 싶습니다.?

노력도 앞으로의 비전이나 희망이 보일 때 하는 것이지요. 대기업 실컷 입사해도 언제 짤릴지 몰라 공무원 준비하는 나라에서.. 더이상의 먹고 살기 위한 병신노예같은 노력따위 하기 싫습니다. 목숨걸고 이민 가든지 아니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심정으로 남은 20대를 살아보려고 합니다. 왜 기성세대는 현실을 부정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도둑놈 사기꾼만 넘쳐나는 지옥불반도 꼭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망하는꼴을 외국에서 제 두 눈으로 지켜볼수 있다면 제 마지막 행복일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 계신분들 다 탈출하고 난 뒤에요.






  • 흑흑
    15.12.30
    저랑 같은 생각,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ㅠㅠ 전 내년에 3학년 되는데, 취업준비와 현재 헬조선 상황을 생각하면 답답하고 절망적입니다. 저도 부모님과 교수님, 친구들하고도 현실에 대해서 아무리 얘기해봐도 '왜 부딪혀 보지도 않고 피할 생각만 하냐', '노력은 해봤냐?', '다른 나라가면 그 나라 사람들이 취업시켜준대? 한국에서 취업도 못하면서.' 라고만 해서 이젠 대화를 포기했습니다ㅠㅠ
  • rob
    15.12.30
    탈조선만이 답. 20대 명예 퇴직 기사를 보고 절망을 느끼지 못 했다면. 국뽕에 취한걸 넘어 이미 두뇌 마비가 온 거임.
  • AndyDufresne
    15.12.30
    알아주지도 않는 노오력.
  • Link
    15.12.30
    딸린 식구 애들 없으면 그나마 탈출이 쉽습니다 힘내세요
  • 마지막 말 덕분에 추천을 드릴수있었네요.
  • 이제 시작입니다.. 취업해도 헬조선은 영원한겁니다. 취업.돈 문제를 떠나서.. 유교사상에 찌들린 쓰레기문화.. 높임말문화.. 상하수직 서열문화.. 이로인한 세대갈등.. 1살차이만 나도 형.동생 나뉘고.. 동갑아니면 서로 친구하고 어울리기도 힘든 인간구조.. 미개한 국민의식.. 이로인한 허접한 대중문화.. 집단이기주의.. 오지랖.. 첨보는 사람한테도 결혼햇니 어쩌니 물어보는 미친나라.. 남과 비교질에 외모.키.학벌.직업.결혼유무등 모든걸로 사람판단.. 자기와 비교질해서 서열화.뿌리깊은 오지랖.비교질. 혼자서 밥도 못처먹는 나라..
  • 박군
    16.01.01

    헬조선은 아직 신분사회라 온갖 차별(또는 착취)이 다 존재하죠... 또 그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차별을 당하기 싫어서 죽어라 노오오오력을 하는 겁니다. 높은 위치에 있으면 못 건드리죠... 헬조선 백성들이 선천적으로 그런 기질을 타고난 것도 있고 또 문화적으로 완전고착화 되었기 때문에 헬조선이 멸망하는게 유일한 해답임...

  • 노량진 헬스러운 상황이라... 마치 저 처음에 공노비 하라고 했을 때 제 생각하고 똑같네요. 그 때가 꼰대 마인드에 국뽕끼가 있었던 때니까요. 그때는 공노비의 미친 경쟁률(각 직렬마다 다르지만 가장 많은게 제가 알기엔 교육행적직이 1대 600인가 자리도 적지만 일도 편하다고 몰리는 겁니다.)에 진짜 필기시험부터 지엽적(흔히 말하는 짜잘하다)인 문제에 시간제한 ㅈ같은(9급 기준으로 100분 주고 5과목 푸는데, 1과목당 20문제, 그러니까 총 문항수 100문제 시간은 100분이니까 사살상 1분당 1문제 꼴로 풀어야 함)
    에미운지한 필기시험까지 봐야 하니까 진짜 꼰대 마인드 발동해서 요즘 젊은 것들은 공무원 공기업 등 죄다 편한 것만 하려고 하네 에잉 ㅉㅉ 이런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나 제가 홍대 애니과에서 1년 해 보면서 (공노비 하라고 들은 게 2학기 전 여름방학 때었으니까) 느낀 게 진짜 이 새끼들은 이상 갖고 밥 먹고 사는 줄 아나 하는, 현실은 무시하는 ㅁㅊ 또라이들하고는 상대하기가 싫은 데다가 아직도 졸업하면 취직 되는 줄 아는 ㅄ들 (4학년 1년 간 졸업작품 만들어서 발표하면 뭐합니까 그냥 발표하고 졸업하면 끝인데) 등등 진짜 ㅄ들하고 말싸움까지 가다가 이제는 저보고 단톡방에서 대놓고 '노량진으로 도망치는 역적놈' 취급하는 게 어이가 없어서 진심 2년 간 ㅈ나 노오력해서 량(양)심 팔아먹더라도 진짜 성공해 보이려고 이짓거리 하고 있습니다.
  • 16.01.01
    로스쿨 가라하시는거 보면
    법조계쪽으로 진로를 잡으신거같은데
    외국 로스쿨 같은곳가서 외국변시 보시면
    탈조선가능하실거 같은데요?
  • 제 닉넴처럼 저도 금년안에 탈조선합니다. 외국에서 이 아수라장같은 한국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볼려구요 저도 우리나라의 총체적인 문제점및 암울한 미래전망을 목이터져라 애기해도 주위에선 도무지 들으려하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더군요. 나중에 가서
    후회나하면서 살겟지요.
  • 비적뤼팽
    16.01.01
    모두 헬반도를 탈출합시다! 압재자들에게 죽창을!
  • 헬조선의지옥핵불반도
    16.01.03
    정말 세습 새력 권력 서열문화 높임말문화 쓰레기문화 ,,이거 생각해보니 완전 레드피라미드네 가망이 없네요 정말 뜨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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