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가지를 깊이있게 그리고 쉽사리 포기치 않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집중이라 한다. 그것은 타고난 재주 일 수도 또한 훈련되어 질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여러 사람들을 다스리는 관리자라고 가정한다면 그리고 당신은 관리의 편리를 위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거짓말을 건네면 그대로 믿는 그런 우둔한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을 바보로 만드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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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의 입장을 살펴보자면, 나는 본래 나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나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지만,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점점 우둔해지고 있는건 아닌지 또는 다듬어지지 않은 두뇌를 날렵하게 훈련시키고 싶지만 그걸 방해받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해 볼 수도 있다. 이런 방해공작이 정말 가능이나 할까??주변에 머리가 나빠보인다는 사람들을 둘러보면 공통적으로 그들의 주의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가 있다. 무언가에 집중을 하지 못할 뿐더러 관심이 이리저리 날뛰고 한곳에 차분히 있지를 못한다. 감정기복이 쉽게 오르내리는 건 신경증을 의심케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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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사고라는 것은 일련의 훈련을 거치면 일관된 주제에 대해서 논점을 흐트리지 않고 질주하도록 계발 될 수 있다. 그것이 집중이라는 것인데, 이제 조금 뭔가에 집중해보려 하는 사람에게 그의 주제를 흐트려 버리거나 다른 급한 상황으로 내모는 방식으로 방해를 하면 그의 정신은 금새 주의력을 잃고 만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바쁘게 만드는 것, 누군가를 한곳에 집중치 못하게 하는것, 그의 말을 이곳저곳 엉뚱한 주제와 결부시켜 대화의 논지를 뺑뺑이 돌리는 것 (인신공격으로 화를 돋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대의 주의력을 뺏고 대화 주제를 엉뚱한 곳으로 추락시킬 수 있다) 어쨋든 이런 상황을 계속적으로 반복시키면 상대가 누구든지 그를 점점 바보로 만드는 게 가능해 진다. (주로 군대나 회사에서 똑똑한 부하직원이 들어왔을 때 사용하기 좋다. 바쁘고 여유 없이 돌아가는 사회일수록 군상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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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당사자는 처음에는 자신의 일에 즐겁게 집중을 하다가, 몇번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언제부턴가는 아예 집중 그 자체를 안하겠다고 마음먹게 되는데, 언제 어디서 갑작스럽게 바쁜?일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으로 늘 주변을 경계하고 마음을 한 곳에 붙잡아 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언가 올바른 얘기를 하려들면 억지스럽게 엉뚱한 다른 주제와 연결하여 밑도끝도 없는 논리의 미로속으로 쳐넣음을 당하고 만다. 그러면 앞으로 아예 입을 다물게 된다. 이 패턴이 반복되면 그는 점점 바보가 되고 자신이 당한 짓을 남들에게도 똑같이 퍼붓기까지도 한다. (부작용으로는, 현저한 스트레쓰를 받고 극도로 게을러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관리자에게는 더 좋을 수도 있다. 게으름을 구실로 얼마든지 더 괴롭히고 정신적인 속박상태에 둘 수가 있다. 심지어 녀석을 극심한 자기비하 상태에 빠뜨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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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을 잃는다는 것,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이런 현상은 가정에서 처음 부모의 관리를 받던 유아기때부터 시작될 수 있다.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으로부터, 군대에서 선임자로부터, 회사에서 상사로부터, 국가에서 정부로부터 마찬가지의 일을 얼마든지 경험 할 수 있다. 가해자들은 문화라는 명분을 사용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의 주의력이 왜 자꾸만 산만해져 가는지 당사자는 이유를 모른다. 왜 자꾸 성격이 꼬이는지도 모른다. 어쨋든 이렇게 우둔해진 사람들은 겁이 많아지거나 또는 획일화 된?상하관계에서 안정을 취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는데, 때문에?겁박을 통해 쉽게 통제하에 두는게 가능케 된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내면의 스트레쓰가 극에 달하므로 서로를 물어뜯는데도 일가견을 갖게 된다. 그렇게 쌓여진 분노는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병, 세계의 의학계에서도 공식인정한 화병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의 화를 잘만 이용한다면 관리자에게는 더 없이 좋은 원료가 될 수도 있다. -- 뒷부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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