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영의정
15.09.21
조회 수 596
추천 수 5
댓글 18








‘헬조선’? 니들이 지옥을 알아?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대인 관계 포기 등, 저성장 시대에 사는 암울한 20~30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특히 요즘 대세인 “헬 조선”사이트는 자국 혐오를 이끌어내는 반국가적인 정서를 조장하고 있다. 학점관리, 취업 스터디, 토익학원, 자격증 시험 등 취업의 문턱에서 최후의 노력해도 일자리 하나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이에 “헬 조선”, 5포세대, 7포세대 등 비관적인 언어들은 “불난 집에 풀무질”하는 격으로 어두운 청년들의 감정에 기폭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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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발 빠른 정치인들은 이런 심리를 이용하여 청년들을 위한 정치를 펴겠다, 지옥을 탈출하자, 등 달콤한 말로 그들의 심신을 자극한다. 마치도 강에 빠진 사람에게 지푸라기를 줄까? 밧줄을 줄까? 아니면 구명조끼를 던져 줄까? 하면서 장난치듯 말이다.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다. 이런 언어들을 산출해 사회에 지옥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선전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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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은 저서 “1984”에서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고 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인 동시에 거짓과 진실을 함께 생성해 내기도 한다. 이는 요즘 쓰레기 기사들이 난무하는 “기레기”현상에서도 잘 나타난다. 사회에 비운의 구름을 드리우는 요인은 바로 나쁜 언어를 만들어 선동의 도구로 써 먹는 일부 비도덕적인 언론이다.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라는 구절이 있듯이 언어란, 누가 어떻게 만들어 내고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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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한민국이 지옥이라고 가정하자. 그래서 ‘헬조선’ 사이트 메인에 올라온 불만과 불평으로 도배한 글들에 달리는 댓글마다 ‘이 땅을 뜨고 싶다.’, ‘망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철없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그런 대한민국을 위해서 과연 너는 무엇을 했냐고..... 단지 이 땅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이 땅을 욕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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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저성장 시대에 청년실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고민해 봤는가? 아니면 여기저기 국회를 찾아다니며 썩어빠진 국회의원들에게 청년들 일자리를 위해 강성 귀족노조들과 싸워달라고 부탁해 봤는가? 대학 1학년이면 누구나 말한다. 우리나라는 대기업, 공무원이 문제라고, 하지만 4학년이 되면 누구나 대기업, 공무원이 되려고 발버둥 친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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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아무 말이나 지어내는 사람들이나, 거기에 동조하는 철없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대한민국이 지옥이라면 당신들도 지옥을 만드는데 한 몫을 한 장본인이라고. 나 역시도 대출을 받아 월세 방에서 사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하지만 나는 비관하지 않는다. 오늘 하루 교통비, 학비, 식비 걱정을 하면서도 노력하면 살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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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보면서 당신은 무엇을 생각했는가? 바다에 떠내려 온 3살짜리 어린 아이의 죽음 앞에서 불쌍하다 생각하지 마라, 지옥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진정한 자기 조국이 없어서 어떡하나 구차한 삶을 살아 보겠다고 죽음을 무릅쓰고 ‘난민’이 되어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바로 지옥을 경험하는 것이다. 진정한 지옥을 경험해 보려면 멀리도 말고 우리나라의 반쪽 북한을 보라! 지옥은 바로 그런 것이다. 서푼도 안 되는 잠꼬대나, 투정을 부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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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라서 취업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시장에서 경쟁과 상, 벌 기능을 마비시키는 어리석은 생각과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기업에 대한 반감, 부자는 무조건 사회에 환원하고, 사고에 대한 책임은 정부의 돈을 뜯어내야 한다는 ‘거지근성’이 바로 경제성장을 방해하는 일부 요인이다. (국민소득의 98%를 착취해가는 공산국가에서도 국민에게 손해배상은 해주지 않는다. 바다에서 부식된 배를 건져내는데 수천억을 버리지 말고, 그 돈으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는 생각 못 해봤는가?) 자국 혐오감을 갖고 있는 당신의 그 생각이 바로 취업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인성을 갖고 다른 지옥을 찾아 간다고 해도 우리가 설 자리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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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사람은 집안이 기울었다고 하여 결코 그 집에 불을 지르지 않는다. 기울어진 원인을 찾고? 삶의 터전을 가꾸려고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한다. 부탁하건대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나의 집, 나의 터전, 나의 조국을 “지옥에서 천국으로” 만들어갈 현명한 청년이 되길 바란다. 또한 국민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생각해 볼 것은 내가 국민의 의무와 책임감을 다 했는지 성찰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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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 이화여대 인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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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cfe.org/20150921_140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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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오오오력을 하란 말이다 노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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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낄낄
    15.09.21
    아 존나 미개하네... 설마 교수냐 아니길 빈다
  • 영의정
    15.09.21
    출처를 보면 뉴라이트 뽕을 맞은 대학생인 것 같습니다....
  • 15.09.21
    군대 갔다오지, 세금 꼬박꼬박 내지... 이거 외에 더 해야하는 국민의 의무가 있던가?<br>그런데 저거 글쓴 인간, 이화여대 학생이네! 군대는 가보고 의무와 책임감을 논하시지...?<br>하긴, 지 제자들 위안부 보내버린 김활란이가 초대 총장인 학교 다니는 것들에게 뭘 바라겠는지...
  • ㅇㅇ
    15.09.21

    군대가서 병걸려서 낫지도 않는 고질병을 안고 완치도 못할 질병을 가지고 탈조선이나 헬조선에 복수냐를 매일 생각하고 있는데 국가란 이유로 사람의 인생을 이만큼이나 망칠 수 있다는 게 헬조선이 아니고 뭐지? 국가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완벽하게 끝내는 곳이 지옥이 아니면 뭐냐 시리아와 뭐가 다르지??병신같은 새끼

  • hellspeed
    15.09.21
    시리아내전사망자보자 헬ㅗ센 자살자가 더 많다는걸 모르나보군
  • 내가 진지충이더라도 할 말은 해야겠다. 저 기사 쓴 기레기 ㅅㅋ 진심 죽여버리고 싶네. 웬만해선 그냥 조용히 넘어가려고 과격한 표현 안 쓰려고 하는데 나 참... 자국을 혐오하는 반국가적 단체(사이트)라니, 저 기레기 ㅅㅋ 백퍼 정부알바다. 우리가 어디 광화문 가서 전경 패가면서 폭력시위를 했나, 아님 뭐 정부를 향해 물리적 테러를 했나 그저 뚜렷한 근거를 가지고 자국의 잘못된 문제를 토로하는 게 국가 혐오고 반국가적 단체라고 하는 저의가 무엇인가? 최대한 빠리 저 기사에 대한 반박글 써야겠다.
  • 표백
    15.09.21
    그래, 김다혜 당신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대대손손 행복하게 잘 살아라. 국민의 의무를 다 하면서.
  • 갈로우
    15.09.21
    저거 글쓴거
    대학기자인가보네 ㅋㅋ
    국공립대학 사학에 잡아먹히는 꼬라지는 아나?
    지깟게 헬조선걱정할때는 아닐텐데 ㅋㅋ
  • 강꼬꾸데쓰
    15.09.21
    귀엽지만 그래봐야 씨답잖다.
  • Alice__
    15.09.21
    참 잘 쓴 글입니다
    논술학원에서 열심히 노력하신 결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지옥을 지옥 아닌곳으로 바꾸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단 한번도 무엇을 바꾸어 볼 수가 없었으니까요
    궁금한 것이 있어서 손만들어도
    쓸데없는 짓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는 세상에서
    무엇를 바꾸어 볼 수 있었겠습니까

    지옥이요?
    시리아 북한이 지옥이라구요?
    그럼 여기는 지옥 아닌가요?
    앞차가 느리게 간다고 야구방망이를 들어 앞차 운전자 두개골을 깨는 이곳이
    지옥이 아니라구요?
    정규직 시켜준다고 온갖 추잡한 성추행 다하고 해고 통지서 하나 달랑 날리는 이곳이
    지옥이 아니라구요?
    경찰에게 전남친이 쫓아와 자기를 죽일것 같다고 보호를 요청하자 거절당하고 가음날 변사체로 발견되는 이곳이
    지옥이 아니라구요?

    지옥에는 키가 없습니다
    지옥 키재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이 부당하게 고통 받으면 그곳이 지옥입니다

    시장에서의 경쟁과 상벌기능
    그게 참 사람살기 힘들게 만듭니다

    누군가의 인생이 불행해 지는 것은
    그 사람이 잘못해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불행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의 멍청한 행위로 인해
    나에게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기도 합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그 멍청한 짓을 한 사람도
    의도 자체는 악의가 없거나 적어도 자신은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열심히 대한민국을 좋은나라로 만들어보자는 발상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생각 잃지 않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글을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상처를 한국으로 부터 받았으며
    이들이 왜 한국을 헬조선이라 부르는지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섣부르게
    계몽이라는 이름의 칼날을 논리라는 기술로 잘 갈아서 자신의 영광을위해 누군가의 목에 대기전에
    먼저 그 누군가의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시고 느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사람들은 집안이 기울었다고 불을 지르려는게 아닙니다
    이곳 사람들은 기울어져 가망이 없는 집을 떠나
    새로운 행복한 집을 찾아가려는 희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 ㄴㅇ
    15.09.22
    이야.. 글 잘쓰신다
  • 노오오력과열쪙
    15.09.22
    시리아나 북한이나 헬남한조선이나 도찐개찐이구만 별소릴 다한다싶다 위대한 헬조선에 국뽕 제대로 맞은 저런 철없는 소리나 하는 노예들이 있어서 다행이다~(feat.이적)
  • 노오오력괸열쪙
    15.09.22
    게다가 논리적으로 잘쓴글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부분이 몇몇군데 보이는데 그니까 개연성 없는부분이라던지... 교정해주고 싶은데 귀찮다 그냥 저 이상한 논리로 햄볶하게 살아라
  • 아아
    15.09.22
    참.... 대하교에있으면서 저런 말이라니..
  • 지옥의카니발
    15.09.22
    내가 한마디만 하자
    뒈지고 싶으면 혼자 뒈져라 이 개새X야
    혼자 뒈지긴 외로우니까 같이 뒈지자 이거냐?
    뭐 이딴게 교수야?
  • 내 사촌동생이 이대 학보사 편집장 했었고
    지금 샘송 본사 재무팀 들어갔던데
    걔가 학생 시절에 나한테 그러더군.

    "재벌이나 수구꼴통 정치인들한테 세뇌당해서
    개소리 내뱉는 년들 나한테 데려와
    내가 그년들 머리카락 싹 밀어버리고
    그 꼰대새끼들 원나잇 상대로 호텔방에 집어넣어버릴테니까"
  • 둠가이
    15.09.22
    현명한 사람은 집에 금이 가고 붕괴 증상이 보일때 과감하게 철거하고 다시 짓거나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하지
    그걸 어떻게 고쳐서 써보겠다고 삽질하다 무너진 집에 깔려 뒤지는 경우가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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