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허경영
15.09.10
조회 수 3217
추천 수 28
댓글 24










지금의 20대는 취업난 그리고 비전 없는 하루하루를 살면서


버티고 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


각 세대는 그 세대만의 고민과 책임이란 것이 있다.


일제시대부터 전후세대에 태어난 세대에게는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그 세대만의 고민과 책임이란 것이 있었다.


그렇기에 일제강점기 시절 대다수는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우리는 친일파를 비난한다.


그 세대의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또 그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에겐 국가 재건이라는 책임이 있었다.


그것이 그들이 해야만 했던, 나라를 되찾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이 나라를


자신의 자식에게 후손에게 물려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박정희의 군사독재 체제 안에서도 참았다.


억압적이고 또 폭력적인 집단주의 사회, 전체주의 사회였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국가 경쟁력과 경제에 그들은 침묵하며 땀으로 대답했다.


지금은 정게할배, 노인네로 불리는 그 세대는 그 세대 나름대로 책임을 다했다.


최소한 민주주의는 후퇴했으나 그들의 후손이 하루 세끼는 먹을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후에 태어난 세대가 바로 우리가 그렇게도 욕을 하는 486과 586이다.


왜 그 세대들이 욕을 먹는 가 생각해보면


그들은 그 세대만의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채 권리만 추구했다.


나라를 되찾고, 나라를 부흥시켰다면 바로 그 NEXT 가 국가 성장에 필요했다.


그 전 세대가 근세적인 전체주의, 집단주의 문화를 가졌다면


그 세대는 최소한 억압적이었던 집단주의 경제문화를 바꿀 책임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방식은 너무 달랐다.


독재와 군사 정치 아래 만들어진 헌법과 법률은 지킬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민주주의 운동이 일어났다. 결국 그 후에 모든 세대들에게까지 '법'이란 가끔은 어겨도 되는 것이란


시민 의식을 물려주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헬조선의 거리문화, 헬조선의 길거리는 바로 이런 문화에서 태어났다.


그들은 소위 말하는 고급 인력, 고급 교육을 받았지만


대학에서 학업을 열심히 한 세대는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소명이 민주주의라는 일념으로 학업에 전념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들이 대기업과 경제 활동을 하게 되면서


한국 대기업은 민주적 문화도 아닌 예전 박통 시대의 전근세적인 문화도 아닌


특유의 문화가 발생했다.


최소한 그들이 대기업에 들어가 경제 일선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면,


자신들의 세대가 일을 할 수 있는 민주적 풍토라는 씨앗을 대기업에 심어야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길거리에 나가 시위를 하던 세대는 대기업의 차장, 부장 급으로 현재 일을 하면서


그들이 그렇게도 욕을 했던 박통 세대 노인네들을 닮아갔다.


앞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쳤지만, 그들의 인턴과 사원과 대리에게는 허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제대로된 Next를 만들기 전


외환위기가 터졌다.


지금도 486세대에게는


Next가 없다.


구태여 Next를 추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청년들에게 Next가 없다고 욕하는 그 세대들의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창의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기업의 인적성 검사들을 살펴보면


소금물 농도를 푸는 중2 수준의 수학 문제들과


도형 자르기 문제 등이 나온다.


그게 그 세대의 수준이다.


지금 20대는 구태여 Next를 가지지 말아라


Now도 힘들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Next를 찾기 원한다면


다른 선진국으로 나가라


이 나라는 당신의 Next를 들을 사람도, 관심있는 사람도, 가능성도 기회도 없을 것이다.




한줄요약 : 금수저를 물고태어날 노력하지않아서






  • 다프
    15.09.10
    헬송합니다
  • 강꼬꾸데쓰
    15.09.10
    Next 세대가 출현해도 환경이 받쳐주질 못하면 그 세대는 적응하지 못해 오히려 도태하거나 그저 기존 문법을 따를 수밖에 없다.
    실권을 가진 세대는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받아낼 그릇을 생각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생각' 따위는 없다.
  • Iloveuk
    15.09.10
    생각이 없던게 아니라 현실이 안되는것이다.
  • 내가 586이다
    15.09.10
    지금의 586세대는 외환위기때 겨우 과장급이었고, 민주화운동때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는데 민주화운동이 오늘날의 길거리 문화를 만들었다? 엊그제 TV보니까 보복운전 한 사람들 대부분이 20대 30대 이던데요? 독재에 저항한 민주화 운동과 법과 규칙을 위반하는 것은 다르지요
  • 2030도 힘들지만 10대도 사는건 극혐이라는걸 알아주시길
  • 탈조선드림
    15.09.10
    센송합니다....
  • 나약한20대
    15.09.10
    그렇게 느낀다면 손가락으로 댓글짓만 하지 말고기성세대들 처럼 스스로 권리를 찿아보든가
    스스로의 나약함 이나 비열함을 먼저 돌아 보길..................................
  • 이기적인 486
    15.09.11
    486 세대 인구가 가장 많아서 투표에도 밀린다.
    흔한 약자 혐오자 같으니라고...
    그렇게 찔린다면 뜬구름 잡는 훈장질만 하지 말고 산업화 세대들이 너희에게 해 준 것처럼 젊은세대들을 위해 무언가 해 주던가
    스스로의 이기심이나 철없음, 비열함을 먼저 돌아 보길...........
  • 선생
    15.09.11
    산업화세대? 그 늙은이 들이 뭘 해줬는데? 너거들에게 민주주의를 줬어... 근데 너거들이 못받아 먹은거지...
  • 15.09.11
    산업의 역군이 되어서, 486들이 한창일 때 3저호황의 틀을 다져놓은게 산업화 세대 아니냐?
    그리고 당시엔 나이를 불문하고 독재에 항거했어 임마
    486들 고유의 영역이 아니란 말이다.
  • 룸펜
    15.09.10
    앞에선 입바른 소리 존나 하고 뒷구멍에선 박통세대들보다 더한 새끼들임
  • rob
    15.09.11
    김무성 왈: 금수저로 태어나는거도 실력이다 이기야!!!
  • 자유
    15.09.11
    "지금은 정게할배, 노인네로 불리는 그 세대는 그 세대 나름대로 책임을 다했다.
    최소한 민주주의는 후퇴했으나 그들의 후손이 하루 세끼는 먹을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
    죽창한방먹게
  • 육노삼
    15.09.11
    죄센합니다.
  • 비적뤼팽
    15.09.11
    열심히 노예질 합시다. 지금 생에 노예질하다 디지면 다음 생에는 금수저 물고 태어난대요.
  • 내가 586이다
    15.09.11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1988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586세대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지요. 그리고 무슨 일베사이트도 아니고 종북이 왜 튀어나오나요? 한해 40조 (하루에 천억원) 가까이 써대는 국방비가 줄어야 복지에 쓸 돈이 많아질 것이고 국방비가 줄려면 통일이 되거나 아니면 최소한 남북대치가 해소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남북간 평화를 위한 모든 활동이 종북이 아니지요. 단 방법을 두고 사람들간에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는것은 당연하겠지요.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훈장이고 꼰대로 취급되는 586세대들이 지독한 경쟁사회에서 당신들을 키운 부모세대들이지요. 실컷 욕하세요.
  • 영혼의탈조선
    15.10.10
    미리 샴페인을 딴 세대는 어디죠? 왜 제 기억에 586세대들 술처먹고 흥정망청 주사부리고 갑질하고 계집질하고 그런기억이 많을까요?? 왜 모범적이고 존경할만한 586세대분들은 주위에서 찾기 힘든걸까요?
  • 닭까끼마사오
    15.09.11
    486 세대는 목숨으로 투쟁해서 민주화를 이룩하고, 노조투쟁으로 노동자 몫을 늘렸고, 선거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뤘지.
    20대는 다른 건 안바랄께. 최소한 선거라도 하고 다른 세대 욕해라. 니들이 선거를 안하니까 니들한테 유리한 정책을 안만들었던 거다. 탈조센 할 능력이 안되면 망하는 걸 조금이라도 늦추게 선거해라.
  • 내가 586이다
    15.09.11
    대부분의 생산시설이 중국으로 옮겨간 상황에서 대기업은 1000조나 되는 돈을 쌓아두고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이나 외국제품을 사들여다 파는 상업활동으로 돈을 벌려고 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은 갖은 수단을 다해 빼앗아가고 있지요. 국민총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이 고용에서는 고작 10%정도 밖에 되지 않지요. 자 그러면 죽창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신구세대간 갈등은 있었습니다. 586이 청년들에게 욕을 먹는 것은 당연하지요. 어른들로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비난을 받아야하지요. 하지만 죽창은 사회의 근본문제로 향해야지 않을까요? 대기업의 이런문제는 세대간 갈등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지금 586을 비난하는 청년들이 커서 부모세대가 되면 그 아이들이 비난을 할지 모릅니다. "우리보다 더 상황이 좋았는데 한게 없는 세대다"라고...만약 이 나라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요

    세상이 답답해서 이 사이트에 들어와봤습니다.
    청년들은 무언가 답을 주지 않을까 해서요
    실망하고 갑니다
    다시는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 영혼의탈조선
    15.10.10
    다음세대 과연 인구수가 얼마나 될까요? 286 386 세대는 포기해야할 무언가 조차 받지 못한 헬노예입니다. 아~ 1가지 결정은 할수 있겠네요. 내 대에서 노예의 대를 끈을수 있겠다는 결정요 ㅎ
  • 애플워치
    15.09.11
    지금 20-30대들이 헬조선이라고 외치는데 앞으로 커나갈 10대들은 어떻게 될지 ....헬조선 다음은 뭘까?
  • 영혼의탈조선
    15.10.10
    지금10대면 486 586 아들 딸 들이군요. 그사람들은 20대초반 탈조선 하지 못하면 현재 2030보다 더 못한 인생을 살겠죠. 꿀빤세대에서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헛소리 하고 있는대 그 자식들이 과연 좋은사회에서 살수 있을까요?
  • shittygooks
    15.09.11
    인구숫자
    인구숫자
    인구숫자
  • 이거 어르신들 소박한 침공에 다들 알아서 피하셨구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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