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교에 입학한다.
응 입학순간 니들 인생은 좆된거야 ㅋㅋㅋㅋㅋ
2015년 기준 연대 학비는 한 학기당 약 460만원. 한 학기동안 학교를 다니기만 하려면 460만원이 필요한데, 그 학교 앞에 방 잡을 수 있을거 같냐? 기숙사는? 밥은? 교통비는? 학비 이외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은? 니들은 걍 그 순간부터 등골브레이커 등극이고, 가정형편이 그 정도로 될 가능성이 희박하니 학자금 대출로 연명해야지 뭐 별 수 있나?
돈이 없는 니들이 공부라고 잘 할까? 장학금은 물건너간거고, 어떻게든 학비 충당해야 하니 틈틈히 알바하고 계약직을 전전하며 고생깨나 하면서 이생망을 외쳐대며 싸구려 뒷고깃집에서 소주나 기울이며 좆같은 나라, 헬조선! 을 외쳐대며 그렇게 눈물을 삼키며 살아가는 수 밖에 없겠지.
그렇게 어떻게든 졸업을 해서 나오면 니 통장엔 - 2000만원 이 찍혀있을거다. 축하해 ㅋㅋㅋㅋㅋㅋ
자 그렇게 니가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 그런들 취직이 잘 될까? ㅋㅋㅋ 한강이남 최고 국립대생도 취직이 안되서 프리터가 되는 판인데? ㅋㅋㅋ 결국 니들도 똑같이 알바나 겨우 하면서 피시방 전전하며 돌아다니는 불쌍한 인생이 되거나, 혹은 자신에게 처한 운명을 어떻게든 목숨을 걸고라도 바꿔볼거라고 투잡 쓰리잡을 뛰며 닥치는대로 돈을 모으는 사람이 되겠지.
아 물론 후자의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투잡 쓰리잡씩 뛸 정도로 명석하고 전술적이며 불굴의 의지까지 갖춘 놈 이라면 애초에 학자금 대출조차 받지 않았거나 전술적으로 갚아나가서 대출금이 거의 없을 가능성이 훨씬 높거든.
제일 병신같은건 석사 박사 넘어가고 랩(lab)충되는 애들. 제일 불쌍하지. 어떻게든 사회에 지 되도않은 뚝배기를 갖다 들이받을 용기가 없는 새끼들이 석/박사 과정으로 올라간다. 그렇게 하루하루 잔혹하고 좆같은 헬조선의 사회에 나가는 시간을 질질 끌어주면서 어떻게든 버텨나가는데 그게 독이되는지는 상상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
그런들 교수 시켜주겠냐? ㅋㅋㅋ
뭐 그렇게 남들보다 한 3킬로미터 뒤에서 걸어서 시작해주면 되는거지.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란다.
학교에서 시간을 끌면 끌 수록 일자리는 더더욱 없고 돈은 더 없으니 탈조선도, 생존도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헬조선의 좆같음을 부르짖으며 고통받다가 그렇게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살다가 훅 가는거지.
적어도 헬조선이 좆같음을 인정하고, 나 자신에겐 문제가 없다고 소리치며 어떻게든 분노하고 증오심에 가득찬 채 복수/탈조선을 꿈꾸며 살아가면 그래도 길이 보이는 법 인데, 또라이헬조선 같이 국뽕에 뇌가 절여진 모습으로 살아가다가는 좆되는건 시간문제지.
ㅋ
난 운 좋게 뭐 지거국 중에서도 탑티어에 속하는 곳에 들어갔고, 거기서도 탑 티어의 과, 문과에서도 이과 전화기와 맞먹는 수준의 과에 들어간데다가 거기 학비가 또 졸라게 싸요, 한학기에 168만원이걸랑. 그러니 내가 내 돈 벌어가면서 학비 생활비 다 충당하고 가능했던거지. 장학금으로 헬조선 정부 오지게 털어먹은건 둘째치고서라도 ㅋㅋㅋ
난 0에서부터 시작하는 헬조선 생활이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 특히 사립대생들은 마이너스에서부터 시작하는 헬조선 생활이다. 이래서는 탈조선이고 생존이고 지랄이고 나발이고 뭘 생각해 볼 상황이 아닌셈이지. 돈 갚기 바빠 죽겠는데 탈조선이 뭔 소용이냐고.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