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라. 나는 한달 내로 탈조선한다.
댓글은 이 싸이트 왔다갔다하며 남길게
질문 있는 사람들은 쪽지 언제든 환영이고
마지막 글은 내가 탈조선하는 이유에 대해 써본다.
글쎄 내 생각엔 여기 한국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서구사회 10년 살며... 인본위주의 사회에서 컸고 가식적인 껍데기 체면치레보다는
실질적 내용을 많이 중요시하는 사람들과 살아와서 그런지
여기는 도저히 적응을 못하겠다.
좃도 모르는 아시아인 코레안의 눈으로 나를 보기엔 내가 한심해 보이는건 이해한다.
우리 서로 동의하지 않기로 동의하자.
내가 중학교까지 여기서 나왔는데
뭘 적응을 못하겠냐 할 수도 있다...
근데 적어도 형은 헬조선의 육군을 헌병으로 다녀오고
좆등병때 '양키새끼' 라는 이유로 두둘겨도 맞아보고 헌병 군기를 경험했어도
한번 긁지 않고 병장 제대했다. 긁는게 뭔지도 모르는 애들도 있겠지.
너희들이 경험 해보지 못한 진정 LOCAL 헬조선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다해보며 자랐다.
그러나 대학을 마치고 다시 헬에 들어오니 이젠 이질감을 느낀다.
나도 변했고 내 미래를 볼땐 여긴 헬조선이니 내가 떠나야지. 아암~!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랑 대화해보면
점점 더 표면적인것에 치중하고 머리가 비어있는 애들이 많아서
점점 가면 갈수록 나는 이질감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심지어 내 위로 존재하는 헬조선의 선배들도 머리가 비어있는게 느껴져서
그래서 난 여기서 미래를 보지 않는다.
내 사업을 한다고 해도 헬조선 애들 고용해야한다는건데...어림없는 말.. ㅋㅋ
국뽕들은 나의 예시를 원하니까 예시 하나줄게.
한 일화로 난 대학시절에 라티노 친구가 있었다.
할머니 생신이라고 초대받고 갔는데 가족 20명이서 모여서
라임을 넣고 소금을 친 코로나를 서로 한잔씩 하며
바베큐 굽는사람 있고 스페니시 전통 음악을 틀고
사람 냄새나고 그리고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더라
여기 헬에서 보기엔 그저 남미 사람들이니까 덜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지만 난 거기서
가족과 사랑이라는 종잇쪼가리로 살 수 없는 가족간의 유대관계를 봤다.
다들 캐주얼하게 셔츠랑 청바지 입고 나와서 할머니에게 사랑한다 인사하고 볼 뽀뽀를 해주고
서로에 대해 물어봐주고 건강이 어떤지
다음달에 여행을 가는데 캐나다를 간다던지 멕시코를 가게 되는데 필요한게 없는지.
고기 맛은 어떤지. 할머니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케이크 불 붙여서
다같이 노래 부르고 웃고 떠들고 그렇게 하루 종일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든다.
물론 게으르기 때문에 못사는 것도 인정해야할 부분이다ㅋㅋ.
다만 그 순간 내 머리엔 빛이 지나가더라.
과연 인생을 무엇일까...?
돈은 무엇일까...?
헬조선의 환갑잔치를 볼까? ㅋ 내 가족 이야기만 하자면
첫째로 한강을 마주보고있는 음식점에 예약하더라 (보여주기식)
갔더니 다들 양복입고 차려입고 나와서 자리에 앉았는데
오른쪽을 보니 꽃바구니가 있더라? 뭐 환갑축하라고 썻겠지
그 꽃바구니에 만원짜리로 한 50장은 꽂아놓은 것 같더라
그리고 서로 인사하고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 이야기가 시작되지...
누가 어디에 취직을 했으며
얼마를 벌고
앞으로 장래가 어떻다.
절대 내가 궁금한게 아니다.
나랑 비교해서 자기네들이 부족할까 궁금한거지.
사촌 형은 대기업 다니는데 내 아버지가 지한텐 삼촌이니까
'삼촌 (내 아버지) 사업이 바쁘고 잘된다고' 부러움의 질투섞인
코멘트를 종종 날리고는 했지 ㅋㅋㅋ
결국은 남은건 다른 사촌보다 잘나야 한다는 비교와 시기 뿐ㅋ
그리고 요즘 사람들 그런데가면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 라고인사는 하냐?
다른 예로는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사람들 중 1이고
돈 많은 사람들 옆에도 붙어서 이야기도 해봤고
투자의 바이블급 되는 책도 읽는다... 돈벌려고. 그럼 돈에 대해서 배워야지 안그냐?
하지만 그런걸 이용해 상대방과 상하관계를 나누지 않는다.
헬에서는 꿈꾸지도 못할 돈을 만지는 사람을 알기도 하는데
다행히고 내가 아는 사람들 중 다들 보면 돈을 많이 벌수록 겸손하다.
사실 여기 새끼들은 뭐 어리광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좃도 모르는 새끼들이
미국은 어떠네 남미는 저러네 유럽, 중국은 이러네 라며 무식한 소리 해대는데
내가 4000 받네 니가 4500 받네
과장 되면 6000 받고 뭐 해외 여행을 일년에 몇번 가네
도토리 키재기식 비교 해대니까 사실 말이 안통한다ㅋㅋ...
국뽕들아
나라 열심히 사랑해줘라. 너희들이라도 없으면 어떻게 하냐?
너희들이 있기에 한국은 강수출국이 아니냐!!!? 너희는 헬조선의 자랑이요 유일한 자산이다!
핸드폰, 자동차, 메모리칩, 원단, 문화!!!
그리고 뭐 미국은 헬조선과 다르고, 해외는 헬조선과 다르냐 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다르지. 거기는 체면치례가 일부분일테고
여기는 전부일테니ㅋ.
그리고 여기 사이트에 국뽕들도 몇 있는 것 같은데
대기업 임직원 관련되거나 주주 자식이어서
혹은 고위급 사회위치에 있는 자식이어서 니들 끝발있는거 아니면
니들기업/니들위치 아니다... 걔네들 옹호하진 말자 ㅋ
국민들 조져서 해외서 $달러$벌어오는 애들인데
보통 걔네 채권 있으면 이자 내고
남은돈의 대부분이 보통주로 다 흘러간다.
너희들이 걔네를 빤다해서 걔네가 일자리 주는것도 아니고 돈주는거 아냐
현재 너희 인생을 거기에 바친다해도
결국 나오면 너도 치킨을 튀기던 중소기업에 들어가는거다.
삼성을 빨기전에 애플을 빨고
현기를 빨기전에 GM과 Ford를 빨아라
개인적으로 보기에 적어도 걔네 나라에서는 걔네 차는 니가 알바만 좃빠지게 하더라도 탈 수 있으니까
여기는 일을 좃빠지게 해야 쏘나타를 사거든?
개인적인 삶을 보기에도 헬만큼 좃고생하는 나라도 없다
하루 종일 일하고 자고 또 하루종일 일하잖냐
일이 빡센건 할수 있다. 열정이 있으면 되거든. 근데 인간 대우 못받을 때 때려치고싶은거 아니냐?
여긴 격려보단 까는거 위주로. 동업보단 갑을 위주로.
내가 누누히 말했듯 해외라고 완전 다른건 아니지만
해외는 일부고
여기는 전부다!
내가 옛날에 미국 경찰서에서 일한적이 있다.
LAPD. 씹포스있지. 관할은 학교 안 캠퍼스였어
LAPD하면 다들 위험하게 생각하는게 관할에 따라 다르다.
어떤 놈들은 안전한데 어떤 싸이코들은 위험한곳 가기도 한다.
위험한곳만 피하면 사실 정년 55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전빵.
나랑 같이 일하던 보스가 있는데 걔는 24살에 경찰이 되서 현재는 나이가 36이다.
경찰서내 서열 2등까지 올라갔고 세후 $6,000 받으면서
8시에 출근해 사무보다가 4시 퇴근해서 집가면 자기 하고싶은 일인 사진작가 일을 한다.
아이도 3 있고 전 부인이랑 성격차로 헤어지고 혼자키우는데
연금이 마지막 연봉의 90%를 커버처준다.
다른 한 사람은 내 라티노 친구 삼촌인데 그 사람도 같은 경찰서에서 일해.
한 세후 $5,500 정도 받고 은퇴가 51세야. 은퇴하고 수바루 포레스터 뽑아서 세계 여행 다닌단다.
스페인어 영어 하니까. 전 세계 못다닐 곳이 없다.
한국 경찰은?
미국에서 식료품이 헬센에 비해 반가격에서 두배정도 싸다고 생각했을 때 우린 $6,000이 미국에서
어떤 구매력이 있는지 알 수 있지.
다른 이야기다
라스베가스 가봤냐? 광란의 도시다.
친구들이랑 같이 밤새 클럽에서 놀다가 아침 내내 자고 똥 시원하게 한사발 싼다음
하루 내내 맥주마시고 Pool party 가서 놀다가 다시 고향 돌아와서 너의 삶으로 돌와 사는거지ㅋㅋㅋ
Main strip에서는 밖에서 맥주 들고다니며 마셔도 되고 그랜드 캐니언도 볼 수 있고
돈을 많이 벌고 안벌고는 개인의 선택이고
내가 이야기 한 내용을 믿어도 그만 안믿어도 그만이지만
내가 니들에게 강조하고 싶은건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다
절대 이 헬조선 시스템에 속지 말아라. 박차고 나가란 말이다! 세상은 넓고 볼것도 많다!
마지막으로 해외 살다가 들어온 국뽕들아
너희들 마저도 거기서 속은거다ㅋㅋㅋㅋ
하긴 부모라는 쉴드 아래서 평생을 컸을텐데...
미국을 예로 들자면 진짜 미국은 알지도 못하고
평생을 알아온게 실리콘 밸리와 뉴욕시티일텐데, 미국을 알리가 있나?
니들 마리화나 싫어하지? 사실 마리화나가 술이랑 담배보다 덜 해롭다.
요즘 마리화나 의학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불안 초조 우울증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좋다고 나왔다. 난 그런거 없지만.
마리화나 하고 리랙스 하며 도미노에서 온 피자 한입 물어봤냐?
약쟁이같아? 그거야 뭐 너희들 생각하기 나름이지
너희를 몬스터로 만들어주는 좋던 싫던 참이슬 후레시를 존나게 마시겠지.
중독되는 담배를 존나게 펴대고 안피는 놈들에게 강요하고.. 이 약쟁이들아...
씨애틀에 바다에 떠있는 집에 초대받아 가본적이 있으며
샌디에고에서 햇살이 비추는 바다 앞 Bar에서 칵테일 한잔하며 그저 세월아 내월아 해본적이 있나
덴버 아스펜에서 마리화나 피고 스키를 타봤나
텍사스에서 악어 꼬리를 먹어봤나 텍사스 사이즈 스테이크를 먹어 본적 있나?
심지어 Mexico Cancun은 가보았나? Columbia Bogota는?
너희들 여기 있으면서 부산은 가봤냐? 광안리 좋더라. 회도 서울에 비해 훨씬 신선해.
나중에 난 정말 부산 살아도 괜찮은 것 같더라. 물론 헬조선 사회의 굴레에 끼지 않는 다는 가정하에.
나랑 동의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