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생 남자 조선인이다. 오늘이 생일이고
엄마년이라는 미친년이랑
애비새끼랑 어렸을 때부터 나한테
온갖 욕설과 폭력 그리고 자존감 깎아내리는 행위와 협박들을 해서
난 실제로 특히 사춘기 때 자존감이 상당히 낮아졌다.
사실 난 수능 성적 상위 5~6퍼 대 점수고
키도 큰 편이고 외모도 괜찮다.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그런데도 난 내 자신을 병신쓰레기라고 생각했다.
거울을 보며 나를 보며 실제로는 잘생긴 편이지만 존나 못생겼다고 생각했고 나 스스로를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학교생활도 점점 망가져갔다.
자존감이 낮으니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리가...
다행히 고등학교에서는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겼지만 그래도 내 마음 속 상처는 항상 날괴롭혔다.
솔직히 말하면 난 고등학교 시절 하루종일 학교에 있는 것 그리고 군시절 선임들에게 이쁨 받으며 군생활했던 게 훨씬 행복했다.
고등학교와 군생활에서는 내가 노력한 만큼 사람들이 내게 잘해줫기 때문이다.
사실 난 경쟁의식이 좀 심각할 만큼 강해서 군대 동기들을 견제하고 선임들에게 이쁨 받으려고 진짜 혼신의 힘을 다 했다.
물론 선임들은 날 신뢰했고 동기들은 나를 질투했다.
내가 윗사람들에게 사랑을 못 받고 자랐기에 이런 특성이 군에서 나타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 애비랑 문자한배틀 떳다.
제정신 아닌 인간들, 나보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정신병원에 가둬야 한다고 괜히 낳았다고, 너같은 또라이새끼는 없어져야 한다고 막말이란 막말은 다 해놓고
3달 전 전역할 때도 축하한다는 말 한 마디 안 한 주제에,
내가 군대에서 휴가 때 제외하고 2년동안 전화한통 안 하니까
이제와서 지들 노후대비로 갑자기 태세전환해서 착한 척하니
어이가 없더라.
내가 그 새끼들 부양해주는 연금이라도 되는 건가?
개씹좆같은 유교사상 강요하기 전에
청소년 기에 가족에서 나 왕따시키고 매일매일 지옥같은 생활 보내게 한 부모라는 이름달고있는 새끼들의 문제부터 파악했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까지 자살 안 하고 살아온 게 신기할 정도.
나랑 성장배경이 닮았구만.
달리 할말은 없고. 너 꼭 심리학 책들 읽어봐라.
여러모로 도움 많이될거다.
너의 성정 배경이랑, 니 부모의 성장 배경이 어떤지 왠만하면
확인해 보는게 좋을꺼다.
어떤 사람들이 만나 무슨 잘못을 저지르며 그 가운데서 어떤 일이 벌여졌는지.
한번 분석해봐라.
그거 내 생각에는 20대 후반쯤 부터 어느정도 너 스스로가 과거룰 견딜수 있게 될텐데.
자아와 심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조온나 뼈아프다.
하지만 니 마음에 박힌 대못 뽑으려면 거치는게 좋을거고.
현제 너의 습관 태도 가치관 특정상황에서의 향동양식 등을 분석해보는게 좋을거고.
그리고 조센 사람이면 대부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개 애정결핍인데
나처럼 너도 그게 꽤되는 편이니까
(남들눈에는 정상범주로 보일정도의 수치겠지만..)
사람 보는눈 꼭 길러라.
너의 결핍이 나쁜게 아니야. 정상행동수준에서 결핍은 장점울 만들어내기도 하거든.
다만 문제는 뭐냐면 그 상태에서 니가 좋아하는 애들애게 배신 존나게 당하게되면 진짜 위험하다.
그래서 사람 보는.눈.기르고 너에게 손해보는 짓은 되도록 안하는 생각을 갖고.
남에게 끌려다니지 않게 조심하고 해라.
그리고 부모욕은 부모에게는 직접적으로 안할수 있으면 안하는게 좋을수 있다.
뭐 많이 해보면 알겠지만 스스로의 마음을 갉아먹거든.
혼자하거나 다른 사람에게는 하소연이 필요하니까
너.주위에.너랑 성장배경 비슷한 놈이나
너 말 잘들어주는 애 있으면 술마시면서
인생이야기 많이 하고 그래라.
적당히 트레이드 오프하면서 힐링하길 바라마.
노래 많이 불러라. 울화통이 터질때가 있을태니
노래 종종 불러주면 좋다.
뭐 하는김에 드럼이나 기타를 취미로 해저는 것도 좋고.
나는 씨발 원래 알고 있었지만 20대 후반에 새로운 시각으로 인지가 되면서
존나 고통속에서 자가 힐링 하며.살았는데.
암튼 존나 주변에 괜찮은 놈 찾는게 좋다.
개 꼰대새끼는.죽여버리는 한이 있어도 만나지마라.
아니면 적당히 상대하며 개무시하던가
꼰대새끼에게 니 이야기 해봐야 그 새끼는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