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국으로 탈조선을 한게 저한테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첫 해외로 가는거고 그래서 여러모로 신기했죠. 때는 3년전... 제가 어려움을 겪으며 살때였죠. 저는 일단 인천공항에 가서 예약된 영국행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도 처음이었고 좌석도 매우 편안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역시 외국항공 클라스~
(이해를 위해 퍼온 사진)
실제로 제가 탔던 객석은 사진과 거의 비슷했고 편안했습니다. 저는 비행기가 여러모로 신기했고 기내에서 영화를 보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머릿속에 "외국은 어떤 곳일까" "외국에 나가면 뭘 하고 지낼까"란 생각을 하면서 있었고요. 그러다가 저는 영국의 글래스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가려던 도시는 에든버러라 일단 기차를 타야 했습니다. 기차를 타기 전에 공항 근처에 있던 호텔에서 이틀을 묵기로 했습니다. 진짜 한국인은 하나도 안보이고 전부다 외국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오니까 진정한 선진국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제가 가장 놀랐던 점은 도시에 판자촌이 하나도 없다는 것.. 한국과는 클라스가 달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에든버러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본 풍경은 진짜 놀랍더군요. 공기도 진짜 티끌하나 없이 맑았고요... 제가 살던 강릉보다 공기가 더 좋았고요. 그리고 저런 풍경은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드넓은 평야에 끝없이 펼쳐진 숲과 초원... 하긴, 남한보다 인구밀도도 훨씬 적고 면적도 더 넓으니. 그리고 저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에든버러에 도착해서 제가 신청한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학교에 들어가서 교장선생님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으며 숙소에서 방을 배정받고 짐을 풀었죠. 학교 시설도 굉장히 선진적이었고 한국의 학교와는 클라스가 달랐습니다. 그리고 아직 수업이 시작하려면 3주가 남아서 3주동안 적응의 시간을 가졌고요. 이것이 저의 첫 해외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화상통화를 걸어 잘 도착했단걸 알렸습니다
(에든버러의 전경)
한국과 달랐던 점은 일단 사람들의 삶이 더 풍족해보였고 공기도 깨끗하고 맑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영국으로 탈조선 해서 공부도 한국보다 더 열심히 했더니 현재 장학금도 받고 우수성적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대학도 명문대로 들어가게 되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