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미친거같아
17.01.27
조회 수 1810
추천 수 19
댓글 15








한국은 이상하게 아이를 낳아주는 행위를 축복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낳아 줬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그래도 낳아줬으니깐 감사해야지.." 등등

 

왜 자식들은 항상 부모님께 감사해야하는 것일까.

 

이 생각은 제가 아이를 가진다면..이라는 가정하에서

나왔습니다.

 

내가 아이를 세상에 내놓는다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거 같다는 생각이

어느날 들었죠.

 

내가 세상 빛을 보게 해줬으니 고마운줄 알아라

아프리카에서, 북한에서 태어나지 않은게 어디냐?

먹고 살게해줬으면 나머지는 니가 알아서 해야하는 거 아니야?

 

 

솔직히 "효"라는게 좀 민감한 부분이긴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저렇게 생각하는 거 너무 뻔뻔하지 않습니까?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을 세상에 태어나게 해놓고..

 

고마워 해라니.

 

그 세상이 "행복" 일지 "불행"일지 아무도 모르는 마당에..

물론 자식에게 "행복"한 삶을 주고 올바르게 이끌어 준 사람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부모의 거룩한 마음을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보면 사지 멀쩡하게 태어났으면 부모에게 감사해야지

하는 무조건 적인 생각이 너무 싫었어요 전..

 

제가 아이를 가지고 그 아이가 불행하다면 또는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 못 한다면..

 

아무리 사지가 멀쩡하다해도 미안할 것 같아요..

왜냐면 그런 아이를 만든 건 나니깐요

 

결국 원인 제공은 제가했으니 제가 미안해야죠..

 

 

 

 






  • 방문자Best
    17.01.27
    인정합니다. 자신들이 자식에게 고통주면서 뻔뻔하게 호통치는 것 보면 치가 떨립니다.
  • 하마사키Best
    17.01.28
    공감합니다. 진짜 나이많다고 무조건 부모를 당연하다고 한것은... 진짜 이해할수 없군요. 
  • 방문자
    17.01.27
    인정합니다. 자신들이 자식에게 고통주면서 뻔뻔하게 호통치는 것 보면 치가 떨립니다.
  • 헬센징들 수준이 그렇지 뭐 태반이 범죄자 마인드인 새끼들에게 양심을 기대하나?

  • 하마사키
    17.01.28
    공감합니다. 진짜 나이많다고 무조건 부모를 당연하다고 한것은... 진짜 이해할수 없군요. 
  • 한국은 너무 "부모" 우선주의 같습니다. 자식보단 부모에게 초점이 맞춰진 삶이죠.
  • 하마사키
    17.01.30
    그래서 저는 저의 부모 인간취급 안합니다. 
  •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이 잘못된 사람이 되는 식의 둠조선 거꾸로 문화의 하나인.

  • 샹그리라
    17.01.29

    대부분 헬조선 부모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아이를 낳지 아이의 행복은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아이의 행복을 생각했다면 이런 시궁창에 새 생명을 내놓을 수가 없죠.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강제로 탄생시켜 놓고선 부모로서 마땅히 누리고 싶어하고 자식에게 바라는 게 몹시도 많은 저급한 헬센징 새끼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자식을 왜 낳았냐고 물어보면 "노후에 외로울까봐." "장례 치러줄 사람 없을까봐." 이렇듯 순전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죠. 그러면서 자식들이 불평불만하면 "내가 널 굶겼냐." "교육을 안시켰냐." 이 지랄 떨죠.

    그냥 답이 없네요. 확고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자식이 죽을 때까지 행복한 삶을 담보해주지 못할 거라면 부모자격 없어요.

  • 공감합니다. 행복한 삶을 줄 자신이 없으면, 자격도 없습니다. 가끔 보면 "아이가 많은게 좋아요." "딸하나 더 낳고 싶어요" 등

    뭔가 특별히 자식을 위하는 느낌은 없고 그냥 자기의 기호대로 아이를 낳을려는 듯한 발언을 하는 부모들을 보면 섬뜩합니다.

  • 김밥
    17.01.29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네요.. ㄷㄷ
  •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셔서 !
  • 김밥
    17.01.30
    솔직히 님이 말해주신 부분이 저도 여태까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거든요..ㅎㅎ 아무래도 이해가 안가는게 다행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 다프
    17.01.31
    낳아준 건 고마운 게 맞는데 뻔뻔하게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 글쎼요 낳아준 행위자체도 고맙다고 하기엔 사람마다 다르죠.

    낳아준 건 때에 따라 고마운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 헬센징파멸
    17.02.21
    낳음당한 자로서 매우 공감되는 말입니다.
    핼센징 쓰레기들은 대부분이 범죄자 마인드를 지닌 인두겁쓴 마귀가 틀림없군요
  • 미네르바
    17.07.29
    부모조상선조란 혈연관계 FRAME에 얽혀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런 신격화현상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4 1 2015.07.31
843 ㄹ혜 대국민 담화 5 new 국뽕충박멸 949 20 2016.01.14
842 부모님에게서도 사랑을 발견할수없습니다 19 new dddd 948 10 2015.12.19
841 나 니네 인턴 따먹어도 되냐? 5 new 헬조선탈조선 947 12 2016.03.29
840 손아람 작가 망국선언문. 7 new elcrio 947 11 2016.01.12
839 청년 수출 정책 9 newfile Hell고려 946 20 2016.10.14
838 헬조선 비선실세의 힘(feat. 차은택) 6 newfile 허경영 946 22 2016.10.28
837 헬조선 최저임금은 3년에 한번 올리자 17 newfile 잭잭 946 14 2015.10.23
836 [질문] 정말로 헬조센이 지옥입니까? 1 new 헬조선 946 1 2015.06.15
835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feat 갤럽 8 newfile 잭잭 945 18 2016.11.04
834 삼성물산 최악의 시나리오 1 new 헬조선 945 1 2015.07.15
833 지금 이 상황에서 박근혜 조지자고 난리들인 애들 보이는데. 5 new 블레이징 944 16 2016.10.26
832 헬조선 + 윈도우 10 콜라보 2 new 헬조선 944 2 2015.07.07
831 헬조선 세수 부족의 원인.. new 헬조선 944 1 2015.07.03
830 헬조선의 최고 법치기관, 헌법재판소 4 newfile 영원한안식 941 16 2015.09.21
829 이상호 기자 "그냥 그렇다구요" 5 new 싸다코 941 5 2015.08.23
828 poverty in america 8 new DireK 940 7 2017.11.12
827 우리민족위해 같은 벌레새끼가 나이들면 이렇게 된다 8 new 지옥불조선 937 21 2016.07.27
826 복지국가 갓르웨이...... 1 new 헬조선 936 2 2015.07.08
825 헬조선...공포의 닌자학교 new 헬조선뉴스 936 3 2015.07.29
824 ㅋㅋ 또 폭력저항갖고 개지랄병들을 하기 시작하네? 21 new 블레이징 934 21 201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