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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라왔던 헬조선에서 출산하는 것에 대한 명쾌한 답이 눈에 들어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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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없이 무턱대고 덜커덕 결혼해서 욕정의 늪에서 아무런 준비없이 아이를 낳은 몰상식한 부모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 자식이 원하는 행복이다.'
이것이다.
아 우리 아버지는 공사장에서 잡역을 하시고, 어머니는 파출부로 매일 12시 넘어서 들어오시고, 동네학원마저 다닐 형편도 안되지만(or 더 좋은 학원을 가고 싶어도 형편이 안되지만) 난 열심히 사는 우리 가족이 좋아^^ 우리 부모님처럼 살아야지^^
아이가 이러겠냐?
가난해도 열심히 살고 하하호호 웃음과 정이 넘치는 가족?
가난해도 실력이 넘치고 총기가 넘치는 실력자?
돈만 있을 뿐 비정하고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냉혈한 같은 재벌가?
돈만 있을 뿐 멍청하고 안하무인인 철부지?
드라마 그만 보고 현실로 돌아오자. 여기는 헬조선이다.
불행하게도 가진 사람들은 어중간하게 가지고 있지 않다.
이들은 재능, 유전자, 화목함까지... 전부 다 갖추고 있다.
오히려 우리같이 없는 서민들은 진짜 아무것도 없는 거다.
심지어 밥벌이 할 만한 재능이나 태생적인 지적수준조차 딸리는 게 현실.
왜냐하면 호랑이가 호랑이새끼를 낳지, 고양이가 호랑이새끼를 낳을 순 없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생각해 온 나만의 개똥철학이지만 출산이라는 건 부모로써의 자격이 있는 사람만 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자격은 무엇인고 하니 '지성과 재력을 겸비한 중산층에 근접하거나 그 가능성을 지닌 사람, 아니면 진짜 중산층에 편입한 사람들이 누리는 권리'다.
중산층 이상부터 누릴 수 있는 '부모로써 최고의 행복이자 여유와 사치, 그 이상을 넘어서 그 집안의 재력까지 보여주는 상징'인 것이다.
예전에야 농경사회 때는 자식은 곧 밭을 일구고 모내기를 하는 노동력이므로 자식이 많은 게 곧 집안을 키울 수 있는 재산이었지만 이젠 아니다.
왜 평생동안 대출금 갚다가 뒤지는 인생을 자식에게까지 물려주려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줬으니 넌 내 소유다!' 라는 후진국형 부모의 마인드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건 고아원에서도 하는거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키워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 건 부모가 해야할 당연한 '의무'인 것이지 선택과 선행이 아닌 것이다.
우리 냉철해지자. 경쟁과열, 비정상적인 교육, 최상위의 금수저가 아닌 이상 나머진 백정, 사노비 or 공노비...
이 상황에서 무얼 믿고 아이를 낳으려 하는지 당췌 이해가 안간다.
찰나의 욕정을 못 이겨서?
'에이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애 낳자 ㅋ'
이런 철부지같은, 전혀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와 같은 지적수준으로 아이를 낳으려 한다면 그대는 부모는 커녕 성인이 가져야 할 지성조차 없는 것이다.
1. 재력을 물려줄 수 있는가? 자식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뒷받침, 자식의 자아실현을 위해 아낌없이 금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가?
2. 학벌이 되는가? 공부머리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는가?
3. 다른 재능이 있는가? 공부머리가 아니라면 다른 밥벌이라도 할 만큼의 재능의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는가?
4. 외모가 되는가? 외모도 능력이고 스펙이다. 꼭 머리가 아니더라도 외모로써 승부를 보는 직업의 세계도 존재하고 이걸 무시할 수 없다.
5. 배경이 되는가? 다른 자식들의 또래들은 스펙전쟁으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세월을 보낼 때, 당신의 자식은 당신의 전화 몇통으로 회사에 입사하여 빨리 사회의 생리를 깨닫고 불필요한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경력을 쌓게 도와줄 수 있는가?
이 다섯개 중에서 당신은 어떤 부모에 속하며 또한 저 중 하나라도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지금 못한다면 나중에라도 자식에게 저런 정성을 쏟을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있는가?
아 참고로 노력의 재능은 예외로 친다. 노력의 재능은 있고없고 중요하지 않다.
왜냐? 노력은 '기본' 이라는 전제조건 하에서 쓰는 글이기 때문이다.
(노력을 수치화 할 수는 없지만 기본 24시간 중 밥먹고 자고 똥싸는 시간 제외한 최소 13시간 이상을 자아실현에 투자한다고 가정하자)
자동차에 핸들 없으면 운전 할 수 있냐?
그렇다고 자동차에 엔진, 변속기, 타이어, 사이드미러 등등 다른 거 아무것도 없이 핸들만 있으면 운전 할 수 있냐?
노력은 이와 같은 것이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우리들끼리 이기적으로 사는 것. 마음에 들고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오손도손 챙겨주며 섹스도 하고 사는 것. 이건 누구나 다 하고싶어하며 또 그렇게 하게 될 것이다.
단, 출산만은 그 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엄연히 따로 존재한다. 이걸 잊지 말자.
세계에서 100대만 한정 생산하는 초호화 람보르기니 스포츠카를 살 수 있는 권리(돈만 있다고 살 수 있는게 아닌)가 없는데 왜 자꾸 이 람보르기니에 집착하는가?
옛날 조선시대의 무식한 백정들, 노비들이나 지 자식새끼들이 자기와 똑같은 천출의 피를 이어받고 어떻게 비참하게 살지 생각 안하고 무턱대고 싸지르고 보는 거다. 이 때 일반 무지몽매한 백성들의 지적수준은 현재 끊임없는 내전과 기아, 에이즈로 고통받는 제3세계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그렇다 치지만,
현재 우리가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지적수준은 이 때보다 훠어어어어얼씬 높지 않은가?
내가 자식을 낳아도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 아직도 판단이 서질 않는 건 도대체 왜인지 당췌 이해를 못하겠다.
말 못하는 금수들도 제 몸하나 챙기기 급급하다면 새끼를 낳지 않는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 자칭하는 인간이다.
물론 세계의 흐름이 남성들의 초식화+결혼기피이긴 하지만
여기에 이제 곧 다가오는 로봇의 시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기 시작하는 시대가 곧 오면 어차피 인구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인간이 필요없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헬반도 분위기상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지금 정부는 로봇이 다가오는 시대에 대비하여 미래의 저출산에 맞게끔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를 해야하는데
이것들은 한치의 앞도 보질 않은 체 당장 노예들이 줄어드는게 급급해서 '한명보단 두명이 좋습니다^^' 공익광고 씨부리고 다니고 있다.
우리 흙수저들의 선택은 말 안해도 당연한 것이 아닌가?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인생만을 선택하고 위하며 살아야 한다. 아니 이렇게 사는 것도 평생 빠듯할 것이다.
그 와중에 출산이라...자신감이 대단한 사람이거나(이것도 태반은 근자감이다), 아니면 진짜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