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는데 어떤분이 버스에 타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카드가 아닌 현금을 내고 잔돈을 받아서 돌아서는데 모르셨던건지
동전을 다 안가져 가시더라구요 이어폰을 끼고 계셨는데, 제 뒤에 앉으시길래
"저기 동전다.." 라고 말했는데 진심 앞에서 사람이 말하는데 이어폰 빼고
"네..?" 라고 하지도 않고 이어폰을 끼고서는 진짜 험한말로 꼬라보는데..
굳이 쓸데 없이 가만 있으면 이런 기분나쁜일도 안 겪는데 혹시나 모르고
동전을 다 안챙겼나보다 라는 쓸데없는 마음에 말걸었다가 상처만 입었네요.
그래도 사람이 말을 걸면 이어폰빼고 무슨 말하는지 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이어폰 끼고 미동도 안하고 앞에서 동전 다 안가져갔다고 말 걸고 있는데
꼬라보더라구요;
아 이사건 보고 한국 사람들한테는 마음을 배풀기가 싫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