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일본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의 미군기지 시설에서 큰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 빌 어반 해군사령관은 이날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40㎞ 떨어진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에 있는 미 육군 보급기지 사가미 종합보급창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어반 대변인은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중”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미군 측 소방대원과 함께 화재진압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내부에 보관된 보급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폭발현장 인근에서 유독가스는 감지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거대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아 올랐다.
그는 국영방송 NHK과의 인터뷰에서 폭발이 10~15분 가량 지속됐으며 연기는 보지 못했으나 화약 냄새를 맡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