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시간에도,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어야 밥을 들 수 있고,
먼저 일어나면 안되고.
술자리에서도
두손으로 받고 주며, 고개를 돌려 마셔야 하고..
이런 문화가 가끔 너무 불편하네요.
제 말은 어른을 무시하고, 공경하지 않자가 아니라..
뭔가 내가 항상 아래에 있어야만 한다는 느낌이 너무 싫더라구요.
저번에도 밀면집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 가위가 나오길래 가위랑 가까운 제가 먼저 썼습니다.
근데 어른들도 있는데 왜 니가 먼저 쓰냐면서 13살짜리 조카랑 비교를 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어른들에 대해서 예의없거나 무시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도 금방 늙으테니깐요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 하나가지고 예의를 지키지 않았으니 넌 참 별로다 라는 식으로
절 평가할때면 반항심이 심하게 생깁니다.
이런 제 생각 이상합니까?
헬조선의 문제점중 하나가
"나이가 벼슬"입니다. 물론 빙산의 일각이지만요.
그런 모습은 세랭게티 사자들이나 원숭이,늑대들처럼 야생동물이나 하는 우두머리들에게서 볼수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아닌 사람이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않거나
해왔더라도 바꾸게 되어있죠.
먹는건 남녀노소 불문하고 같이 먹는것이 좋지만, 지각하는 분에 한하여 먼저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굳이 순서를 정하는건 좋지않다고 봅니다.
요즘은 식사때 "어른먼저"하면 눈치가 보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