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미친거같아
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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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6
댓글 3








아이를 낳는 것은 순전히 어른들의 생각입니다. 아이들은 아무런 결정권이 없을 뿐만아니라, 태어나면서 부터 어른들의 영향권 아래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를 낳는 행위자체를 자기들의 욕심으로 채우고선 되려 아이에게 고마움을 강요합니다.

 

누구에게 삶이란 축복이지만 누구에게 삶이란 그저 괴로운 하나의 과정에 불과합니다. 왜 우리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것을 죄라고 생각할까요? 나테하다고 욕먹고 왜 사는지 비난을 받을까요?

 

난 내가 선택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니 내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먹여 키워줬는데 불효자라고 욕을 하고,  직업 욕심이 없다고 무능하다고 욕먹고 꿈이 없다고 한심하다고 욕을 먹죠..

 

누차 말하지만 우리 모두는 원해서 태어난게 아닙니다. 이 말을 거꾸로 돌려 말하자면 아이를 낳는 행위는 전적으로 부모의 욕심이자 책임입니다. 부모는 아이를 낳는 생각을 가진 순간부터 아이에게 주어지는 삶이 불행일 수도 있고 행복일 수도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삶을 주는 행위는 결국 죽음을 주는 행위이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결국 최종적으로 죽음이란 고통과 두려움 불안감을 안겨주는 것 입니다. 밥을 먹여주고 키워주고 하는 것은 그것에 대한 책임 의식이지 무조건적으로 고마워 해야 할 부분은 아닙니다.

 

왜냐면 우리는 결과적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아이를 낳는 다는 것은 그것을 이해시키고 세상에 살아갈 수 있게끔 자신감을 넣어주며, 죽음이 닥칠 걸 알지만 지금 살아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부모님의 몫이며 그것을 통해 아이가 부모님에게 나를 키워주고 먹여주고 해주신 것에 대한 고마음을 스스로 느끼게 해줘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한국의 문화는 아이를 낳고 어느정도 건강하게 키워주면 무조건 자식에게 고마움을 강요하고 그것과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면 엄청난 비난을 쏟아붓습니다.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내가 불행한 것이 저의 책임일까요? 아닐까요..? 내가 이렇게 태어난 것이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줬는데..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한 자신의 책임일까요? 이것에 대해서 완벽하게 정의할 순 없지만 생각해볼 여지는 있지 않을까요?

 

내가 무조건 태어나야 하는 시스템이라면 날 거둬서 먹이고 키워준 부모님께 무조건 적으로 감사해야합니다. 100번 1000번을 감사해도 부족하죠. 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부모님들.. 자녀 계획을 세우실 때 천번 만번 아니 셀 수 없을만큼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자기가 낳고 싶어서 우린 자녀 계획 4명이에요 우린 더 많이 낳고 싶어요.. 이런 거

 

이런 생각만으로 아이를 낳고 거기서 나오는 자식이 삐뚫어진다고 그 자식을 불효자라고 한다면 스스로 참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자기 욕심으로 그냥 간단히 우린 아이를 많이 낳고 싶어요, 그냥 자녀가 가지고 싶으니깐 거기서 행복을 느끼고 싶고, 잘 키워서 번듯하게 성장한 자녀를 보고 싶으니깐..하는 건 그건

 

모두 자기 욕심이죠..전 주변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할 때 그 말에서 그 "아이"라는 생명을 부여하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그저 아이를 낳는 행위가 인간의 기본적이 의무이며 누구나 다 하니깐 그냥 나도 내 욕심대로 하는 것이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만 같아서 소름이 끼칩니다.

 

그렇다고 저는 제 부모님이 절 힘들게 키우신 거에대해서 고맙기는 커녕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다. 여기까지의 의견은 제 부모님이 아닌 제 아이를 위한 생각이죠.

 

어느날 전 아이를 낳는 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아주 무거운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생명을 준다는 건 축복이 아닌 어쩌면 하나의 고통,저주,혹은 두려움,죽음 이라는 부정적인 것들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죠.

 

그런 것들을 부여해주면서 제가 저의 아이에게 키워준 댓가에 대한 고마움을 강요한다면.. 전 과연 제 자신이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아이를 낳는 어른들의 욕심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느끼고, 세상 모든 어른들이 자신을 뒤 돌아보며 삶이란 것이 언제나 행복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또한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과 함께 그것이 당연하니깐 너 또한 느껴야지 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더 이상 인구 폭발로 인구수가 많은 세상에서 아이를 낳는 행위를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법륜 스님 말씀이 기억 나네요

    부모든 자식이든

    성년이 되면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고...
  • ㅏㅏ
    16.02.20
    맞습니다. 덧붙이자면 아이기를 자격이 안되는(아동학대부류) 사람들은 그냥 자기를 마지막으로하고 세대를 이어가지않았으면 합니다. 사람은 동물이아닙니다. 밥주고 잠잘 자리 마련해준다고 사람다운사람으로 크는게 아니라 정신똑바로 박힌 부모에게서 여러가지 인생에대해 배워야 사회인으로서 자신감있게 살아갈수있죠
    저는 어머니의 마인드가 쓰레기셔서 매일 구타를 당한어린시절로 인해 성인이된 지금도 세상모든게 두렵고 그냥 죽고싶습니다. 마치 어머니께서 자기인생만 좆같기싫으니 자기가 낳은 아이는 더 좆같은인생을 갖게하여 자기위안의 도구로 삼으드신듯 합니다. 제 어머니는 못으로 온몸을 찍어 살이 터져서 뒤졋으면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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