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쫌 애매한 표현인데 말하자면?이런거에요
사람이 착하고 온순하고 말을 과격하게 안 하면..저 사람 참 좋다 이런식이여야 하는데 오히려 그렇게 온순한 사람은
더 깔보임을 당한다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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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때 애들 하는 짓 보면 얼마나 웃기던지..진짜 자기가 만만한 애한텐 막 하면서 자기보다 쌔다 느끼는
애한텐 기고.. 그거 보고 진짜 저러긴 싫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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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 느끼는데 저도 고등학교 때 까진 아이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기 위해선 그렇게 했어야 해서
일부로 말도 좀 과격하게 하고 욕도 좀 하고 그러는 편이었는데 20살 되면서 그럴 필요가 별로 없다
느껴서 말도 온순해지고 되도록이면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말은 안 할려고 하는 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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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는 저한테 안 그러던 애들이 내가 온순해지고 나니깐 은근 저한테 하는 말이 거슬리더라구요.
뭐 제가 고등학교때 쌨다 이런말이 아니라..뭔가 이거 설명하기는 애매한데 예전보다 절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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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또 자기들 사이에선 좀 기가 쌔다고 해야하나? 말도 안질려고 하고 자기한테 막 엄청 강하게 대하는 그런 애한텐 또
온순해요.. 그런 걸 전 너무 어렸을때 부터 많이 바왔고 또 신경써서 보던 터라..저한텐 딱 그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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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얘가 이 애랑 친구긴 하지만 이 애 한텐 좀 지고 들어가고 있구나.. 아 얘는 이 애를 좀 어렵게 생각안하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이런것들요 근데 보면 대부분 온순한 애들은 무조건 다른 사람들한테 좀 편하게 대해져요 좋게 말해 편한거지 얘를 깔 보는 거죠.
뭔 말해도 이 애는 나한테 안될 거 같다고 생각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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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에선 친구들이라도 약해보이기 싫으면 무조건 강한 척을 해야해요 온순하고 착한 친구는 상대방한테 너무 편하게
뭐라해야 하지 편하게 대해진다고 해야하나? 그런 확률이 높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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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데 제가 20살 올라오면서 고등학교랑 다르게 본래 성격이 나오면서 겪은 바로는.
온순하게 굴면 날 엄청 편하고 무시한다는 거 그건 확실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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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그건 화합이 있는 세상에서나 허물없이 지낼 수 있지요. 또 하나의 경쟁자가 되는 헬조선에선 무리라고 봅니다.
개인적 견해로 헬센징이 쎈 척을 하는건 그런 사회구조에서 죽지않기위한, 자기방어를 위한 동물적 본능이라 봅니다. 남을 밟는다는건 그만큼 자신의 안전을 확보했다는 의미니까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온순한 토끼는 가장 만만한 먹잇감입니다. 그러니 토끼라도 늑대가면을 쓰고 다닐수밖에요.
그렇다고 그 남을 밟는 행위가 잘났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는 없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