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도 헬조선에서 목숨 붙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탈조선을 꿈꾸는, 무념무상의 대학생이자 헬조선에서 그나마 사람답게 살기 위해 억지로 공무원 생각하는 20대입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온 건 개이버 뉴스 댓글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정말 그냥 웃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정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격렬하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오늘 처음 가입한 거라 활동은 거의 없기에 가입 인사 겸 쓰는 이 글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반 이상은 하고자 합니다.
(글 중간마다 기분 나쁘실 만한?문장이 있을 수 있는데,?크게 문제된다면?자삭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웃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 좋은 건 빨리 끝내고 싶으니까... 징징대는 것이라 할 수 있는... 여기에는 다양한 분들 (하다못해 개한민국을 만든 장본인인 일베충이나 노오오오려어어어어억 강조하시는 386 486세대분들도 있고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있겠지만) 대학생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여 '수강신청'에 대해 털어놓아 보고자 합니다. 각 대학마다 수강신청하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어느 대학은 과목 코드 입력해야 하거나, 어느 과목을 담아두었다가 하거나...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수강신청 당일만 되면 서버가 마비가 될 정도로 한번에 몰려들었다가 썰물처럼 빠져버립니다. 진짜 일부러 학교 깽판치는 거 아닌 이상 서버시간이나 매크로(불법이라고는 하지만)동원해서라고 뭐 pc방 컴터가 빠르네 학교 컴이 빠르네 하며 수강신청 전쟁을 합니다. 그래요 뭐 수강신청, 뉴스에서도 전쟁났다고 할 정도로 언급하는 거 보면, 다 아실 거라고 봅니다. 근데 수강신청을 왜 이야기하고 싶으냐 하면, '왜 서버가 마비가 될 정도로 당일에 몰려드는 걸까?'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서버가 마비된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든다는 것이고, 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진심으로 대학 나와서 자기 하고 싶은 거 이루려고 오는 사람 극소수 제외하고는 그냥 '대학 나와야 사람 대접 받는다'는 헬조선만의 썩어빠진 마인드 때문이죠. 아니 그러면 선진국은 '대학 안 나오면 전부 인간 쓰레기인가?' 이럴까요? 아닙니다. 자기가 정말 싫어서 공부 안 하는 경우는 몰라도 공부 안 맞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 사람들에게 그저 살기 위해 공부공부공부... 무슨 노래 가사도 아니고... 아직도 과거 조선의 잔재인 '기술은 천한 것들이나 하는 것' 이러면서 여기서 흔히 말하는 헬노예 양산시키고... 어찌됐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개같이 신청을 해요. 그게 끝이 아니에요. 흔히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는 민주 공화국이고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시장경쟁체제라고 하니까 제가 여기서 난리치는 거 그냥 ㅄ취급하겠죠, 경쟁도 어느 정도 발전적으로 해야지, 서로 죽이고 죽여서까지 경쟁하는 게 올바른 것일까요? 학교에서 도덕 배우긴 하겠는데, 그저 암기과목 수능 같은 경우에는 점수따기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무슨... 어느 사회에서나 인기 있는 건 몰리기 마련이라고는 하지만, 너무할 정도로 몰려드는 건 답이 없느 헬조선식 마인드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소개할 때 공무원 준비하겠다고 했잖아요. 지금 취업난 심한 거 아시죠? 아까 언급한 대학 문제도 관련이 있습니다. 대학 나와서 취업하는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의 중소기업에 가고 싶을까요? 우리가 잘 아는 삼성,현대 등 대기업에 가고 싶어하지 4천만원 내고 대학 졸업했는데 중소기업을 왜 가냐? 이러겠죠. 결국 눈이 ㅈ나게 놓아지는 겁니다. 대학 나오면 대기업... 무슨 공식도 아니고.... 이젠 대기업도 점점 문을 좁히고, 그렇다고 존심이 있지 중소기업은 싫다 이러니까 청년들과 명퇴당한 직장인 등 사회적으로 불리한 사람들은 그나마?남은 희망(?)인 ㅈ나게 안정적이다 못해 나라만 망하지 않으면 죽어도 짤리지 않는 (현행범이나 자진사퇴 제외) 공무원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아시는 분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전에는 공무원은 거의 대접 못 받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노오오력 강조하시는 386세대나 486세대들은 모를 수가 없겠죠. 왜냐면 지금처럼 특별한 고스펙 아니어도 적당히 대학 다니면 서류만 찔러도 대기업 가는 건데 대돈 많이 주지 들어가기 쉽지 복지 좋지 (그 당시 기준) 대기업 갈라 하지 돈 적은 공무원은 거의 무시받았죠. '공무원? 돈 없으면 하는 거 말야?'라든가, 군대 다녀온, 또는 군대 이야기 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야, 너 제대하지 말고 말뚝 박아라.(간부-부사관 지원)'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찍찍 뱉던 시절이었죠. 지금은 대기업은 문을 좁히고 (고용 줄이고) 대학은 지잡대라도 개나소나 가서 눈높이는 ㅈ나게 높아만 가고... 그래서 중소기업은 죽어도 가기 싫고...같은 말 반복하는 거니까 빨리 넘어가죠. 결국 안정적인 공무원에 눈을 돌리게 되죠. 근데 공무원이라는 자리는 한정이 되어있기에 여기서도 경쟁이 치열하게 되죠. 저도 공무원 준비하려고 학원 알아보던 중에 공무원 학원이 바글거리는 노량진에 가봤는데, 평일인데도 학생들이 붐비더군요. 식당가에서도 밥 먹는데 공무원 이야기 나오고... 공무원을 하는 게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 어느 직업이든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은 결코 말리지 않습니다. 그게 가장 힘든 직업이라도 말이죠. 그게 아니고 '그냥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지' 라는 헬조선의 썩어빠진 마인드 때문에 공무원도 몰리게 되는 거죠. 우리가 공무원에 관심 있어서 자료 알아보신 분들이 있다면, 경쟁률이 (9급, 일반 행정직, 서울 및 지방직 기준, 가장 중요한 건 원서접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응시자로 본다면 거의 반토막입니다.) 1대 500~1000(교육행적직이나 모집인원이 적은 직렬이면 가능합니다.)이나 되는데, 이게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잘못인 걸까요? 그나마 이 개한민국 헬조선 지옥불반도에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결국 정부 X구명 핥아주는 걸?억지로라도 해야 하는데... (다시 말하지만,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분들은 딥빡하실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비난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기본급(일반적인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 아무리 수당이 기본급 이상으로 준다지만, 취업 안 된다고 공무원 했는데 노동 3권(당연한 말이겠지만, 대부분의 공무원은 노조가 없는 데다 이들이 파업하면 나라 망합니다. 그래서 없는 겁니다.)은 거의 없고, 정치적 중립 지켜야 한다며 정당 가입도 금지시키고 (이걸로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어차피 정치하는 놈들이 새누리나 새민주나 그게 그거라서...)... 그런 불편한 점도 있음에도 안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불나방처럼 몰려드는 건 진짜 개한민국 헬조선의 현실이라는 게 가장 슬픕니다. 아니 이젠 슬프지도 않네요 그냥 이대로 망하든 말든 저나 다른 분들은 그냥 탈조선하면 되니까 말아에요 ㅋ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도 처음부터 여기 가입해서 이런 글 싸지르는 건 싫었습니다. 아니, 저에겐 시간 낭비였죠. 근데 저도 그렇고 여기 있는 분들 보면서 많이 생각한 게, 정말 제 닉네임처럼 썩어빠진 개한민국 헬조선 지옥불반도를 부침개처럼 뒤집어 버리고 싶습니다. (이 글 때문에 국정원이나 경찰에 끌려가도 후회는 안 할 겁니다.) 또한 제가 고딩 때 수능 준비할 때, 아니 학교 다닐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고 정말 좋아해서 다른 학생들이 기피(?)하는 국사 (2012년까지는 당시에는 선택과목이었는데다가 일제가 만들어 놓은 경성제국대학이 좋다고 국립대로 만든 헬조선의 자칭 명문대학 서울대 학생들이?꼭 봐야 하는 과목이라고 하면서 난이도를 급 높여버렸습니다. 지금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수준으로 말이죠.)와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 (한국사는 좀 딸리지만 세계사만큼은 거의 50점 만점 유지했습니다.) 즉 3사(국사 근현대사 세계사)를 수능 선택과목으로 보았고, 경과도 국사 40 근현대사 45 세계사 50 나왔습니다. 그래서 대학도 사학과 족으로 가려고 했지만, 집에서는 학교 이름이 중요하다고 빼애액 대는 바람에 결국 억지로 홍대 미대 (정확히는 그냥 지방캠) 비실기로 2년 다녔습니다. 어차피 역사 쪽 해도 인문학은 굶어죽기 딱 좋은 것이라고 하는 헬조선에서 역사 배워봤자 무슨 소용이냐며 자기위로했습니다. 군대 갔다 와서도 비실기로 들어온 것이 발목 잡혀서 안 되더라도 출석은 밀리지 않고 무조건 앞자리 고수하고 개발괴발로 한 과제에도 쪽팔려하면서까지 과제 내고... 그렇게 약 2년을 했는데도 취업에 대한 불안함이 사라지질 않더군요. 오히려 대학을 때려치는 한이 있더라고 공무원을 해야겠다고... 이 쓰레기 매립장 같은 개한민국 지옥불반도에서 그나마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공무원 열풍을 까던 제가 어쩔 수 없이 ㄱ쓰레기같은 정부 X구녕을 빨아야 산다는 것이 정말 지금 당장이라도 한강물에 투신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나 자신이 무능하구나 라며 자책하고... 미래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아만 가고 있는 제가... 자책은 그만 하고... 공무원 준비하면서 많은 걸 생각해 봤는데, 얼마나 많이 몰려들었으면 문제도 ㅈㄴ 짜잘하게 (시험 문제를 막 꼬아서)내서 많이 떨어드리려고 난리인지... 그중에서 제가 그나마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사도 그저 정부 X구녕 닦아주는 일을 하는데 한국사는 ㅈ나게 어렵게 내니...
정말 긴 글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만약 지금처럼 이 나라가 계속 막장으로 가기만 한다면 제 닉네임처럼 부침개 뒤집듯이 뒤집어버리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말뿐이라고 비난해도 상관없습니다. 적어도 여기 가입하신 분들이라면 이 나라를 비판하기 위해서 오신 분들이라 생각하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비판하실 점은 댓글로 받겠습니다. (일방적인 비난이나 노답 일베충, 무개념 386 486세대는 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