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뭔가 잘못되어 있으며 따라서 내가 지지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갖지 못한 변혁운동은 성급하고 낭만에서 끝나기 쉽습니다
나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함으로서 보수든 진보든 교조적이고 극단적인 논리에 자꾸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1989년 11월 20일 동아일보 김승옥 기자의 소설가 양귀자 인터뷰에서
음...제가 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옛날 신문을 보다가 소설가 양귀자 님이 1989년도에 저와 같은 말씀을 하셨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무심코 흘려 듣기에는 참 아까운 말이 아닐까 싶어 이 곳에 한번 옮겨 보았는데요
무엇인가를 바꾸고자 하는 마음은 물론 옳지만, 다만 저 분 말씀처럼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
그걸 잊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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