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오히려 낮아질 수 있는 데까지 낮아지고 무력해질 수 있는 데까지 무력해진 그 분의 사랑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 사건. 무능이 힘을 이긴 사건. 약함이 강함을 이긴 사건. 사랑이 증오를 이긴 사건. 십자가 사건을 우리는 그렇게 이해한다. 그와 같은 역설이 바로 예수 사건의 요체라고 믿고 있다

-이승우 산문집 '사막은 샘을 품고 있다' 에서

 

아까 참 와 닿는 글이 눈에 띄어서 여기에 한번 올려 봅니다.

소설가 이승우 씨의 산문집 '사막은 샘을 품고 있다'에 실려 있는 글인데요.

물론 저 글이 바로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곰곰이 곱씹어 보면 참 옳은 말이구나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 너도한방 나도한방...즐거운 헬조선의 자유게시판 입니다. ↓ 35 new 헬조선 7055 0 2015.07.03
978 노예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곳에 정을 붙이고 산다. 내가 태어난 나라인 걸 new 카를슈바르츠실트 114 6 2015.09.18
977 니들 오늘이 철도의 날인건 알고 갤질하냐 3 newfile 자유만세 110 2 2015.09.18
976 장미 아직도 있냐 15 new Delingsvald 160 3 2015.09.18
975 내 글이 증발했다. 왜지...? ㅠㅜ 3 new AndyDufresne 103 1 2015.09.18
974 난 장미 좋은데 왜 ㅋㅋㅋㅋㅋ 6 new 카를슈바르츠실트 182 6 2015.09.18
973 천국과 지옥의 공통점과 차이점 3 new 도망친곳에천국은없다 190 1 2015.09.18
972 난 장미가 싫다. 5 new 구원자 102 3 2015.09.18
971 아 시발 백수인데 취직하기도싫고 탈조선은 힘들고 6 new 다음생은북유럽 317 7 2015.09.18
970 와 여기 많이 커졌네 14 new 노예1 218 4 2015.09.18
969 언어 게시판이 생성되었습니다. 3 new 헬조선 110 2 2015.09.18
968 첫인사 1 new Gehenna 74 1 2015.09.18
967 영어 학습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 2 new AndyDufresne 205 1 2015.09.18
966 일베하고 뜨면 3 new 심영의짜씩 155 2 2015.09.18
965 무성이 성님 당선시 좋은점 new 심영의짜씩 268 2 2015.09.18
964 여기에서 영어에 대한 글을 쓸려고 했지만 22 new Delingsvald 260 3 2015.09.18
963 김무성이 되면 1 new 심영의짜씩 123 0 2015.09.18
962 [기사] 캬! 일반해고 하니까 좋네! 3 new 야근개발자 249 7 2015.09.18
961 돈 안모인다... 1 new 헬조선탈출 110 5 2015.09.18
960 킹무성을 박ㄹ혜가 대놓고 찍어내는 이유는 이거지 new 오쇼젠 228 1 2015.09.18
959 이런 상황에서 화를 내는건 지극히 정상이라고 봅니다 2 new 가난뱅이노예 226 6 201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