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오히려 낮아질 수 있는 데까지 낮아지고 무력해질 수 있는 데까지 무력해진 그 분의 사랑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 사건. 무능이 힘을 이긴 사건. 약함이 강함을 이긴 사건. 사랑이 증오를 이긴 사건. 십자가 사건을 우리는 그렇게 이해한다. 그와 같은 역설이 바로 예수 사건의 요체라고 믿고 있다

-이승우 산문집 '사막은 샘을 품고 있다' 에서

 

아까 참 와 닿는 글이 눈에 띄어서 여기에 한번 올려 봅니다.

소설가 이승우 씨의 산문집 '사막은 샘을 품고 있다'에 실려 있는 글인데요.

물론 저 글이 바로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곰곰이 곱씹어 보면 참 옳은 말이구나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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