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이란 다름이 아니라 목숨을 위해 도망친 사람들을 말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진짜로 목숨이 위태롭게 살았고 저도 살기 위해서 영국으로 왔습니다. 남중에서 저는 왕따를 당하고 공부도 힘들었기에 가출도 많이 해봤고 중3때 유서쓰고 서울역에 갔던거도 기억나네요. 저도 뉴스에 나오는 가출 청소년들중 하나였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저를 걱정하였고 부모님은 마음씨가 좋으셔서 저를 어떻게든 구해볼려고 했습니다. 제가 계속 가출도 하고 왕따도 당했는데 한국에 저를 두고 싶겠습니까? 한국에서 한마디로 죽고 싶었죠... 남중에서 맨날 폭행을 당하고 돈도 뜯기도 화장실에 얼굴도 쳐박히고 담뱃불에 고문도 당해보고 학교에서 돌아올때마다 제 얼굴은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 친구중에도 시리아에서 난민으로 온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본 영국은 진짜로 신세계였습니다. 이런게 진짜 선진국이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쨋든 저도 어떻게 해서든 영국에 발을 놓을려고 합니다. 저도 한국 사회의 난민이자 사회가 만든 난민입니다
"난민이여 영국으로 오세요"라고 말하는 영국인들. 실제로 영국에 러시아와 시리아 그리고 북한에서 온 난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때 유대인의 피난처이기도 했고요.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님처럼 초,중학교 시절을 떠올리니 딱히 좋은 기억이 없군요..
그 심정은 저도 님처럼 비슷하게 겪어봐서 압니다. 아무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고, 담임은 그건 네가 해결해야 할 문제야 라고 말하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해서 우울증이라던가, ptsd 증상에 간간이 시달리는 중입니다.
반대로 저를 개돼지 다루듯 한 새끼들은 저보다 대학은 못갔어도 정말 잘 살고 있더군요. 시1발..
언젠가 한번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시면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