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탈조선에 대해서 찾아보다보니 어쩌다가 이사이트에도 오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캐나다로 탈조선 하신분들이 꽤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좀 풀어보려고합니다.
정확하게는 2011년 중2부터 유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Fanshawe College에 올해 입학합니다. 5년동안은 캘거리 주변에서 살았기에 런던에 와보니 캘거리가 그립기는 엄청 그립네요.
+ 새1끼들 부심은 있어도 그래도 재밌었고 친구들도 다 그동네에 있어서.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유학오면서 많은생각을 했고, 아직도 많은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어떤점이냐면, 대학교 졸업을하고 내가 취업을 할 수 있고 이 취업이 내가 탈조선을 한다는걸 보장을 해줄까, 그리고 혹여나 만약에 다시 헬조선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항상 여름방학마다 들어가면 부모님과도 얘기를 많이했습니다. 철없을때는 몰랐는데 철이 들어가면서 부모님생각이 좀 많이 나더라구요. 부모님은 제가 어디서 뭘하고 살든 저의 인생이라고하며, 특히 아버님은 이왕 캐나다 간김에, 캐나다에서 말뚝 박고 집짓고 니가 붕가붕가를 해서 애를 낳든 뭘하든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은 없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 자신을 위해서 또 막대한 자금을 대주시는 저의 인생선배이자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 하고있습니다.
대학교는 오고 수업을 열심히 줜나게 듣고 졸업을 하면되는데 취업은 다시 캘거리로 돌아가서 하고싶고, 그리고 이미 신검을 받아서 군대문제까지 겹쳐버리니,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탈조선해서 캐나다쪽 잘아시는 분들의 답변 기다립니다.
짧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