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지역 나름이라
아주 피상적으로만 봤을 때
서울-수도권 출신들은 역시 동경-수도권 일대에서 사시는 게 괜찮구요.
경상-충청-전라 출신들은 칸사이 혹은 후쿠오카 쪽에서 사시는 게 괜찮을 거라 봅니다.
굳이 지역을 나누는 까닭은 '지역 사람들의 기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수도권 출신들은 물가가 세지만 문화적 인프라 수준도 높은, 그대신 약간 뭐랄까 삭막한 기운이 감도는
환경에서 나고 자란터라 서로 잘 맞는 거 같구요.
지방 출신들은 삭막함은 덜하고 뭐랄까 '정'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도 괜찮을만큼
약간 시골틱한 분위기(촌스럽다고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의 환경이 서로 닮아있는 터라 이렇게 나눠봤습니다.
근데 일본은 생활환경이라는 기초적인 부분에서는
동경 <-> 그 외 지역 일본이 헬조선의 서울<->지방처럼 극단적으로 차이나고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상점가의 모습이 일본 어딜 가도 다 고만고만합니다. 안대로 눈 가리고 아무 동네 시내 상점가에
떨궈놓으면 여기가 어느 지방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이런 거 저런 거 따져보면 약 80% 정도는 일본에서의 삶에 만족하는데요.
100%가 되지 못하는 그 나머지 20% 장애요소가 뭐냐면
내 소득으로는 약간 버거운 보험료, 연금, 주민세등등입니다.
월급 세전 30만엔의 소득에서 보험료 연금 주민세 소비세 기타 잡공제로 원징 당하는 금액이 5만엔-5.5만엔입니다.
세금 비싸고 노후보장 확실하다는 북유럽의 세금에 비할 바가 되겠습니까만은
아시아에서 그나마 잘나간다는 한,중,일조차도 노후보장 신뢰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닌만큼
탈조선 준비하실 때 자료 조사를 철저하게 하시고
자신과의 타협을 원만히 이루셨으면 하는 바램에 한글자 올려봅니다.
거기서 5만5천만엔이라면 약 60만원 정도 되는거네요
60만원이 보험료,연금,주민세 소비세 ( 소득세는 포함 되지 않는건가요??)가 포함된다고 하면
한국에서 3백2십 정도 월급 받아도 최소한 50-60만원 정도는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원천징수라고 하죠
그럼에도 한국에선 국가에서 해주는게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가져갈땐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털어가지만
정작 개인이 힘들땐 늬 문제라고 하고 말죠 ㅋㅋㅋㅋ
오죽하면 국민연금도 못 받는다는 얘기가 있죠 ㅋㅋ
뭐가 불만인지는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