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천기누설
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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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낯선 땅에서 사기범 감지하기.

사기범을 감지하려면, 사기범의 심리를 알아야 함. 사기범들도 크게 분류하게 되면

 

선사(선천적 사기범) : 타고난 사기재능을 타고 난 유형.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신종 사기술을 창조(?) 해내는 능력.

 

후사(후천적 사기범) : 세상이 더러워서 자신도 더럽게 남 속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체득한 유형.

 

대사(큰 사기범)은 푼돈을 배풀고, 큰 한 방을 노리며, 매우 적극적으로 먹이감에게 접근한다.

 

소사(작은 사기범)은 푼돈을 등처먹는 귀여운 사기범.

 

낯선 타국 땅에서 택시타게 되면 종종 만나게 되는 것이 이들 소사(작은 사기범)들이다.

승객이 외국인이고 지리를 모르는 것 같으면, 이들 소사 택시기사들은 목적지를 바로 가지 않고 빙빙 돌거나 바가지 요금을 요구한다.  이럴때마다 이들 소사 택시기사의 뒤통수를 돌려차 버리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사실 이들은 귀여운 소사들이다.

 

문제는, 승객을 노리고 접근하는 대사(큰 사기범)들이다. 승객의 인상, 옷차림, 가방들을 보고 비싸게 보이는 승객에게 접근하고 미끼를 던지는 놈들이다. 중국어나 일본어나 한국어를 조금씩 하면서, "좋은 곳 알고 있다." "택시비 반만 줘도 된다." 따라 가서 올라타면, 바로 저승길로 가는 거다. 시체는 물론 찾지 못한다.

해외에서 조센인 대사들은 아주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대부분 "예수"를 팔며 자신이 신실(?)한 크리스찬이라고 떠 벌린다. 어려운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미끼를 던진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서 먹이감을 분석한다.

처음은 아주 소소한 대략적인 질문들이다. "나이는? 고향은?" "한국에서 어떤 일 했느냐?" "가족은?"

이런 질문들은 다음 심층질의로 들어가기 위해 먹이감에게 경계를 풀고 마음을 열게 하는 질문들이다.

그러면서, 먹이감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자신의 얘기를 먹이감의 정보에 맞춰서 지어낸다.

 

먹이감이 경계를 풀었다는 것을 감지하면, 심층질의에 들어간다.

"어느 학교 다녔느냐? 직장은? 수입은? 집은 있었느냐? 한국에 급하게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는?"

결국, 먹이감이 얼마나 많은 수입을 가지고 있는지, 약점을 알아내고 한국에 폭로할 재료를 가지고 있는지, 먹이감이 온순한지 거친지? 사기당한 것을 눈치챘을때 보복할 먹이감인지 아닌지?

대사들은 아무 먹이감이 물지 않는다. 물었을 때 득이 될지, 안될지를 빨리 파악한다. 본능적으로 알아채는 대사도 있다.

 

다음 편에서는 이들 대사(큰 사기범)들을 좀 더 심층 분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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