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식용독버섯
18.05.05
조회 수 798
추천 수 0
댓글 5








현재 특성화고 3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이번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합격하여 6개월 동안 호주 TAFE을 다닐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근데 이에 겹쳐서 9급 기계직 특채 공고도 같이 나왔습니다. 성적은 다 1등급에 도와주실 분들도 많아서 공무원 시험보면 붙을 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인게 호주이냐 아니면 공무원 이냐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호주의 장점은 외국 용접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언어 실력 향상 및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호주를 택한다면 이후 TAFE을 졸업하고 현지 취업 후 캐나다에서 경력을 더 쌓거나 아님 한국 귀국을 생각하고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외국에서 사는게 더 좋지 않냐는 말을 하지만 그래도 저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때 제가 한국에서 경쟁력이 있을지도 문제입니다. 호주 영주권을 취득해서 군문제는 없다해도 지금 베테랑 용접사들도 일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때 단순히 영어 실력과 외국 현장 2년정도의 경력이 먹힐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공무원의 장점은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자퇴하고 특성화고를 들어가서 현재 고3이지만 20살입니다. 그래도 제가 시험에 합격하면 21살에 공무원이고 여기서 2년정도 더 공부하면 7급 기계직도 가능합니다. 물론 결혼도 잘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도 받겠죠. 하지만 저의 전공을 살리지는 못합니다. 제가 용접 자격증을 전기, 특수용접을 보유하고 있는데 용접을 많이 잘하는 편은 아니라도 용접이 재밌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무원 달고 이런 일을 하지는 못하겠죠.

 

그래서 지금 호주냐 공무원이냐에 따라서 제 인생이 전환점을 맞을 것 같습니다. 다시 간략히 정리하면 호주는 다양한 경험 및 내 앞가림 알아서 해야한다는 점이며, 공무원은 안정적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지만 새로운 시도 및 단순업무 반복이라고 해야할까요??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헬조선 노예
    18.05.05
    식용독버섯님 헬포인트 2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해모수
    18.05.06
    호주 차별심해서 별로일것 같은데요
  • 노인
    18.05.06

    그건 어느 나라든 다 그렇다

    당장 한국만 봐도 차별 장난 아닌데

  • 노인
    18.05.06
    호주 이민 가실 가면 먼저 이민 규정 보고 오세요
  • 특성화고 탑클래스 졸업자는 공무원과 호주이민에 동시에 제도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문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 일단 심사숙고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 호주를 택한다면 먼저 군문제 해결을 해야 합니다. 공무원을 택할 경우 아무 문제 없는 부분이나, 이민은 다릅니다. 결정적일 때 군문제가 짠 하고 발목을 잡으면 인생 망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민 희망자는 무조건 일찌감치 군문제를 해결하는게 좋은데, 문제는 한국 특성화고 재학자에 부여되는 호주진출 기회는 군문제 해결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 (근데 혹시 특성화고 호주연수 프로그램을 말하는게 아니고 그냥 따로 맨땅에서 용접으로 이민 시도하시려는 건 아니죠? 이쪽이면 낭패.. 가능성은 둘째치고 이거 돈 많이 들어요. 등골 브레이커 하시려는거 아니죠?)
    - 공무원의 경우 휴직제도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공무원 생활을 일단 시작한 뒤에, 휴직을 이용해 호주에서 비벼보는 케이스가 존재합니다. 물론 이쪽을 택하게 되면 역시 시간상의 이유로 특성화고에서 연계해주는 호주 진출 기회는 쓸 수 없게 됩니다. 대신, 그 어떤 방법보다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좀 안풀리면 그냥 한국 돌아와서 공무원 생활 다시 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냥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한국 공무원만큼 꿀직장은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듭니다.) 
     
    저라면, 일단 공무원 도전해보고 공무원 합격하면 그냥 이민따윈 잊고 행복하게 살 듯 합니다. 정 미련이 남으면 공무원 재직과 병행해 학사이상의 학위를 준비한뒤 공무원 직무를 활용해 이민 가능 조건을 만들어본 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휴직제도를 이용해 현지에서 1년정도 비벼보면 됩니다. (그리고 아마 높은 확률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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