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현재 상황을 말하면요
현재 24살이고 제목에 있다싶이 고졸이에요
20살에 고졸을 하고 우연히 기회가 닿아서 바로 일본에 가게됬어요
어학교를 다니면서 일본에서 1년반? 정도 있었는데 정말 그때 너무 행복했었거든요
친구를 만나도 한국에 있었던때보다 너무 즐거웠고
심지어 빨래나 집안일을 하는데도 그게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집안일 쳐다도안봄)
한국에서는 없었던 감정들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하셧고 돈도 너무 많이 들기에 귀국 해야만 했어요
그리고 귀국후에 바로 군대를 가게됬는데
군대에서 너무 일본생각만 나더라고요 정말 가고싶었어요
너무가고싶어서 군인신분으로 해외 나갈 생각까지 할정도로요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고 군대에서 혼자 독학으로 일본대학 준비를 했죠
그래서 얻은 결과가 JLPT1급
EJU 일본어 272점 기술 35점
종합과목 119점
수학 93점
혼자 독학한 결과고 학창시절 내신 평균 8,7등급을 달리던 저한테는 과분한 결과였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평균이상이었으니까)
근데 이 점수로는 제가 노리던 학교는 커녕
인터넷을보니까 비싼돈주고 일본 대학가려면 적어도 이학교는 가야 된다 라는 글이 있더라고요
최저가 류코쿠,긴키 라는 대학교인데
거기도 못갈정도에요...
저희집 가정이 그렇게 넉넉한편도 아니고 24살에 또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기도 좀 그래서 학원도 못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학비랑 일본에서 생활비까지 생각하니까 이건좀 아니다 싶더라고요 4년에 대충잡아도 5~6천은 그냥 깨질것같은데
그래서 사실 대학은 포기하고 일본에서 취직할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일본에서 외국인 구직사이트랑 동유모 등 전문가나 상담가 랑 이야기 했습니다
여기서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일본은 전문학교,대학교을 안나오면 취업비자를 받기가 상당히 어렵다고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저를 필요로하는 경우에도 정부에서 아예 까인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또 저는 낙담을 하고 아 일본은 정말 못가는 곳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아는 형이 소개시켜주는 쥬얼리 캐드를 했습니다
3개월간 학원을 다니고 1달반동안 일을 하는데
정말 하는동안 아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자꾸자꾸 듭니다
지금 당장 이 일을 하는 건 어려운게 아닌데
미래에 30살먹고도 이 일을 한다는 자체가 내자신이 너무 싫은 마음에 부모님이나 소켜시켜준 형 에게 말도 하지 않고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주변 사람 모두 그걸 왜 그만두냐 기술 하나만 있으면 먹고사는데 지장없이 산다,
대학 졸업해 봤자 소용없다 요즘엔 대학들어와서 하는일이 지금 니가 하고있는 일이다
등등 이런 소리만 합니다 아니면 이 캐드 기술로 일본을 가라 하는데
다 맞는말이고 제가 철없는 건 좀 느끼긴 하는데 그일은 정말로 하기 싫거든요
일본에서 귀국한뒤로 정말로 단 한번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일본 가기전에도 그랬지만)
제가 원하는건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라 행복한 삶인데 왜 아무도 그걸 안들어 주는지...
물론 한국에서도 행복할순있겠지만 지금까지한국에 있는동안 행복하다고 느낀적이 없었고
그 행복했던기억은 일본에만 있습니다
물론 막상또 일본에 가면 그때와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있을수는 있겠죠
하지만 저는 또 철없이 일본을 가고 싶네요 고생할걸 뻔히 알고도...
아직 하고싶은 일도 없고 돈도없고 기술도없고 대학도 안갔고
있는 자격증이라곤 JLPT 랑 운전면허 2종보통 밖에 없는데
어떻게하면 일본에 갈수 있을까요??
그리고 솔직히 일본말고도 여기 사이트 보니까 캐나다도 좋아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제 목표는 일본이든 캐나다든 둘중에 제 스펙으로 탈조선 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아니면 몇달뒤라도탈조선 못하면또 쥬얼리 캐드나 해야하는데 정말 저건 좀 저랑 안맞거든요 정말 진짜 하기싫어요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