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캐나다가자
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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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소개>

대한민국 국적 만 26세, 기존에 학사 편입을 하였고 학사학위는 독학사라는(은행제개념)을 통하여 영문학사를 취득하고, 성균관대(체대)에 편입하였습니다. 편입 이후에는 기존 학사학위를 이용하여 3년동안 특전사 및 GOP에서 학사장교로 근무한 경력이 있지요. 그 동안 모은 4500정도의 돈을 이용하여 유럽배낭여행 및 캐나다(토론토)어학연수 10개월 정도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현재 자금은 아직 어느정도는 남아 있는 상태 입니다.

 

어학연수시절 당시, 캐나다 시민권자 여자친구(만 23세)를 만나 사귀게 되었고 이 친구는 홍콩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가 캐나다 시민권자라 본인도 그대로 물려받게 된 경우이고, 캐나다 소재에 있는 대학의 Business를 전공하고 이제 졸업반입니다. 그 친구 덕분에 캐나다에 있는 10개월 동안 거의 원어민 수준까진 아니지만 fluent 하게 영어회화를 구사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최근 제가 홍콩으로 가서 여친 부모님과 가족들께 인사를 드렸고, 여친도 한국에 있는 저희 부모님께 인사를 시킬 정도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결혼도 약속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둘다 학생인 점을 감안했을때, 지금 당장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민권자와 결혼을 하게 되면 1년안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있지만, 제가 계속 알아보던 중, Common-law partner sponsorship을 통한 이민 즉, 동거를 통한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Common-law를 통한 영주권 신청의 방법은 결혼을 통한 신청과 달리, 캐나다에서 12개월 이상 합법적으로 둘이 동거 했음을 입증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실제로 법적결혼 상태는 아닌 것이지요) 예를 들어, 공동리스, 휴대폰, 신용카드, 신분증(동일주소), 공동 은행계좌/증서, 공동사용 보험증서, 친구등의 관계입증 서류, 캐나다에서 커플(가족)사진 등을 서류로 제출하여 Sponsor(시민권자)가 Partner(영주권 신청자)를 1년간 동거 사실을 보증하여 12개월 이후부터는 영주권 신청이 바로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제가 캐나다 입국으로부터 빠르면 1년 6개월 혹은 8개월 만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영주권 신청이 점점 까다로워 지는 캐나다 이민법에 비해서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주권 취득 이후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의 경력이라고는 정말 쓸모없는 Sports science, English literature라는 Major, 군장교 경력(3년)을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캐나다에서의 학사나 석사 학위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주권을 신청한다 하더라도 당장 구직 하는데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생각할때, 캐나다 소재의 학위 없이 한국에서의 경력을 통한 취업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이나 대기업(중견기업)에 내가 원하는 직무에 취업을 하고, 1년정도 경력을 쌓은 이후 해당하는 직무에 취직을 한다면 저의 한국 Major와 상관없이 캐나다 회사에 취직될 확률인 더 높아 질까요?

 

아니면, 경력없이 일단 Working permit으로 졸업과 동시에 캐나다에서 구직활동을 시작하면서 경력을 쌓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요?

 

기술이 없으니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하... 아 참고로, 제가 태권도 4단으로 사범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캐나다에서 스포츠계의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태권도 사범 자격증을 갖고 진출한 사례를 보시거나 아시는분이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현재 뭐라도 준비해보자는 식으로 IELTS는 Overall 7.0를 만들어 놓긴 하였고, 이민을 하고자 하는 열정은 크지만... 기술이 없는 제게 영주권을 받는다 하더라도 주류사회에 편입할 수 있다는 큰 보장이 없어 아쉬움에 글을 남겨 봅니다.

늦은시간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탈조선 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 공기정화
    17.02.17

    제 생각에는 답이 눈앞에 있는데 고민하고 계신것같네요. 토론토에서 워홀생활을 10개월 하셨다고 했는데요. 

    캐나다내에서 대학 및 대학교 안나오면 좋은직업구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한국학력과 경력도 인정안해주잔아 캐나다는요 ㅋㅋ
    아이엘츠 7.0도 있으신데 먼저 여자친구분하고 동거하셔서 영주권 획득하고 그다음에 컬리지가세요 그럼 학비도 3분의1 가격으로 엄청저렴하게 다닐수 있어요. 
     
    토론토에 계실때 어학원만 다니셧나봐요... 경력없이 캐나다에서 일한다라.. 거의 밑바닥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캐나다의 이민법이 너무 까다롭게 바껴서 쉽게 이민하는건 불가능하고요 일단 신분문제 먼저 해결하시는게 관건입니다. 여자친구분이 나중에 마음바뀌거나 기타등등으로 문제생기면 영주권못따잔아요. 빨리 스폰서비자로 캐나다 입국해서 영주권먼저 따시고 그 다음진로를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은돈은 절대 쓰시 마시고 아껴두시다가 영주권취득후에 그돈으로 컬리지 좋은데가세요
  • 답글 감사합니다~
    캐나다에 10개월 있었던 것은 관광비자 연장해서 어학연수만 했었어요. language school다녔죠... 사실 관광비자로 일하는건 불법이지만 물론 불법적(캐쉬잡)으로 6개월 정도 한인타운에서 서빙했었네요. ㅎㅎ 칼리지 말씀하셨는데. 저같은 경우 캐나다 입국해서 1년 6개월 안에 영주권이 나온다면 그동안 워킹비자로 돈을 모아놨다가 말씀하신 칼리지를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University에서 석사를 듣는게 취업이 도움될지.. 혹시 아시면 답글 좀 부탁드립니당..ㅎㅎ
  • 공기정화
    17.02.17
    위에 말씀하신걸 정하기전에, 어느 주에서 어느도시로 갈껀지와, 본인의 전공분야와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겠네요. 저같은경우는 현재 벤쿠버에 있는데요. 여기에는 좋은 컬리지가 많고, 공대 관련 학과로 나오면 취업도 잘되고 급여도 꽤 받기 때문에 대부분 컬리지를 많이 가려고합니다. 즉, 각 주 및 도시마다 특성화된 직업군 고려하시고, 본인전공과 성향을 정하신다음에 그에 해당하는 대학 및 석사과정을 알아보시면 되겠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현재 캘거리에 SAIT 칼리지에서 petroleum engineer 학과를 전공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현재 오일관련 사업이 호황이 아니기에 취업에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하겠지만 앞으로의 꾸준한 가능성을 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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