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눈팅하다가 오늘 가입했습니다.
마음놓고 말해도 괜찮을것 같네요
저는 이제 갓 대학 졸업한 이제 김치국 나이로 27살 올라가는 남잡니다.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어요.. 전문적인 기술도, 자격증도 없네요..
하지만 영어 회화는 정말 자신있습니다.
김치국식 책으로만 공부가 아니라, 떠듬떠듬하는 저를 기다려주는 그들에게 어떻게든 얘기를 하려 한게 몇년이고 되었네요.
김치국에도 외국인 친구가 조금 있습니다.
제가 외국으로 나갈수 있을까요?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떻고 호주나 캐나다에서는 일을 조금해도 돈을 많이받고 잘산다 별로 관심없습니다.
힘든일, 돈조금 받고 하겠습니다. 한국에 있으니까 스트레스 과다인지 아무것도 하기싫습니다 정말로.. 잠깐 잠깐 일본 호주 중국 정도는 나가봤는데
진짜 한국에서는 없던 체력이 느껴지더군요. 마음이 신체를 지배한다는게 정말 맞는듯합니다.
모아둔 돈도 없고..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선택권은
1)호주로 간다.
1->워킹홀리데이 (신청해놨고 곧 신검입니다.) 2년 -> 스폰서 회사를 찾는다 -> 영주권신청 (워홀은 어떻게든 하겠지만.. 스폰서를 찾을수 있을까요?)
2)캐나다로 간다.
1->LMIA한인에이전시 (쓰레기잡이지만 1년만 버티면 영주권 스폰)
2->워킹홀리데이(신청은 했는데, 언제 될지.. 기다리기 힘드네요) 1년 -> 스폰서를 찾는다. -> 영주권 신청 (워홀은 어떻게든 하겠지만.. 스폰서를 찾을수 있을까요?)
3->ETA 무비자로 6개월간 무작정 간다 -> 스폰서를 찾는다 -> 영주권 신청
캐나다의 LMIA에이전시가 아마 가장 확실하게 캐나다인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그 이후는 마찬가지로 암울하겠지만..
근데 오늘 전화가 왔는데 계약금으로 천만원을 요구하네요.. X년이 업자한테는 노예소개해주고 돈또 받을거같은데
오늘 미국이 이민금지법을 했니 하려는 학력높은 사람이 많니 어쩌구 하더니 "아시겠지만 한국인 밑에서 일하시면 돈 잘 못받아요^^" 진짜 딱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런게 당연시 되는 민족이 어디 또있나 싶습니다.
근데 시골에서 (실제로 에이전시도 시골얘기를 하네요)
노예로 구르기만 하다가 계약기간 다되가면 스폰 파기한다고 하는 소리도 있고, 무엇보다 천만원이 없어요..
빚을 진다고 해도 방값내고 밥값쓰고, 1년후에 빚만 지고 막막하게 시작하게 될것같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i) 1, 2 둘 다 실패확률이 존재하는데 (실패확률 그런 거 없으면 이미 다 이민 갔어야지?) 실패하고 한국 끌려왔을 때에 해당하는 플랜 B가 없음. 고민해보셔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