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뚜루뚜뚜뚜
17.01.25
조회 수 355
추천 수 0
댓글 6








올해 전문대 관광일본어과에 가는데 솔직히 여기 나와서 취직해봤자 잘 풀릴일도 없고 엄청 차별당할거 같아서 그냥 부모님한테 전문대 안가고 재수해서 일본대학 가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아버지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그러다 백수 된다"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제 목표는 일본 가서 사는건데

그냥 전문대 안가고 빠르게 군대 먼저 갔다 오고 군대에서 주는 돈으로 모아서  일본 유학 준비할까요?.. 아니면 그냥 한국에서 뼈묻어야하나요??

저는 솔직히 취업이나 그런거 딱히 관심없고 대학도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남들 가니까 가는거? ..

돈이나 모아서 세계여행이나 해보고 싶네여 






  • KoreaHoelle
    17.01.26
    이민의 정답은 "해당국가언어+특수기술"! 솔직히 일본어는 일본거지가 우리보다 더 잘할 겁니다. 일본인들과 필요한 만큼 의사소통이 되는 언어+기술이 중요하지요. 숙련된 기술,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할 기술이 필요합니다.
  • KoreaHoelle
    17.01.26
    탈조선을 할 거라면 굳이 일본을 가야 하는지는... 한국보다 더 위계가 엄격한 나라가 일본입니다. 게다가 방사능 문제도 있고. 물론, 헬조센보다야 어디든 낫겠지만.
  • 흐.. ㅜㅜ그거 때문에 지금 많이 고민입니다 .. 여기 글들 보니까 일본도 별로 다를게 없다고 .. 한국에 있는 전문대 가면 진짜 인생 망할거 같고 ,, 
  • KoreaHoelle
    17.01.27
    아직 20대 초반이신 것 같은데, 일단 군대를 먼저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군대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이민이든 유학이든 워홀이든 수월하니까요. 솔직히 전문대 다니는 것보다는 차라리 고졸+기술이 무난할 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전문대는 대학으로 안 쳐 줘요. 그냥 공고 ver 2.0이지. 군대에서 헬조선을 제대로 체험하고 정신력+체력이 뒷받침되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춥니다. 군대 다녀오면 머리 굳지 않을까요? 네. 머리 굳습니다. 하지만 굳은 머리를 버텨줄 체력과 정신력이 생깁니다. 그 서울대에서도 학점 제일 잘 나오는 게 군대 다녀온 복학생들이라고 합니다. 바로 그 자산을 바탕으로 영어공부, 기술공부하면 됩니다. 
  • KoreaHoelle
    17.01.27
    그리고 어차피 당할 차별이라면 차라리 외국에서 당하는 것이 속이 편할 수도 있어요. 한국에서 차별을 당하면 왠지 내 무능력 때문이라 생각이 들고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외국에서 받는 차별은 "외국인이라 받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수용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향수병이 심해질 수도 있고, 그래서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이 사이트를 보면서 정신을 가다듬으면 됩니다. 군대를 먼저 다녀오시라고 하는 이유도, 군대 시절의 추억거리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군대를 다시 가라고 하면 죽어버리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일종의 트라우마 체험을 겪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트라우마 체험을 하고 나면 헬조센 트라우마가 강하게 박혀서 세계 어디를 가든 헬조센보다는 낫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KoreaHoelle
    17.01.27

    다만, 개인적 소견으로는 탈조센을 하실 거라면 이왕이면 영어권(이민국가)이 일어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Racism 문제가 있기는 한데, 사실 한국은 Racism을 떠나 동일한 race라도 discrimination 엄청 하는 나라잖아요? 차라리 다른 race라서 차별받는 게 더 납득가능할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굳이 일본이 좋으시다면 말릴 수야 없겠지만, 저도 세계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는데, racism 감수하더라도 영어권에서 사는 게 더 정신건강에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거기는 common sense가 통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언어도 언어지만 특수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관광일본어과는 그렇게 추천할 만한 과가 아닙니다. 한국에서 일본어의 장래가 밝지 않은데다, 일본과 한국의 외교관계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안정적인 직업이 아닙니다. 관광일본어과의 장래가 보통 가이드, 호텔직원 이 정도 될텐데 이런 직업은 외교관계나 여러 국제사정 등 민감한 문제와 결부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일 관계는 더더욱 그렇지요.
     
    그러니 특수기술.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할 기술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기술이 뭐냐고 한다면, 함부로 추천하기는 어렵네요. 10년 전 예측이 지금은 다 틀려먹은 시대니까요. 그렇지만 찾다보면 길은 나오겠지요. 그런 기술 + 일반적 의사소통(한국처럼 쓸데없이 고급단어와 고급문법만 물어대는 시험용 외국어 말고)이 가능한 외국어실력이라면 (보통은 영어) 어떻게든 이민이 가능합니다. 정 안 되면, 현지인 꼬셔서 결혼해야지요. ㅜㅜ
     
    아무튼 탈조센 건투를 빕니다!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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