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유학생
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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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습니다 -

 

 일본에서 유학하고있는 유학생입니다.

 

일단 저는 2012년 4월 9일 일본으로 탈출했습니다. 당시 나이 28세 였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육군 중사 였습니다. 물론 그만큼 통장에 돈도 있었고 신분보증도

 

제 원청증명서를 제출하면서 순수 100% 자력으로 탈출했습니다.

 

그러데 왜 500만원 이하의 가이드라인을 쓰느냐

 

저와 비슷한 상황이 별로 없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산이 얼마 없는 분들이

 

더 탈출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알게된 지인들과 토의해보고 500만원 이하의

 

가이드라인을 작성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도 솔직히 500만원들고있는 누구나 해당하는게 아닙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1. 30세 이하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은적이 없는분 비자 발급 결격사유 없는 분(범죄등)

2. 기왕이면 남성 ( 원정녀때문인지 워킹비자가 잘 안나온다는 소문이 있으며 실제로 탈락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3. 이 가이드라인은 4년을 사용하여 완성됩니다. 이 기간동안 가족의 반대 악플등을 견딜 자신이 있는 분

4. 군대 다녀 오신 분

5. 자립심이 강하신 분

6. 일본어 못하시는 분(잘 하시는분은 이딴거 읽지도 않습니다.)

 

------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

 

 이 가이드라인은 일본에서 취업하여 정착하기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겁내 많이 나옵니다. 발급받는 방법에대해서는 전문기관에 문의하세요.

워키홀리데이 비자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우선 여행비자로 입국합니다. (와타시와 콘카이 료코우니 키마시타) 이유가 있습니다.

 2. 알바를 구합니다.

 3. 비자를 워킹으로 바꾸고 집을 구합니다. (그 사이에는 민박집에서 투숙)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입국할대 왕복권을 구매해서 입국하셔야 합니다. 귀국날짜가 없으면 여행비자로 입국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도 절도 없는 상황에서 우선 알바부터 구하고 그 다음에 집을 구합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일본으로 유학이나 워킹을 준비하는 분들은 동유모라는 다음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여기서 집도 얻기도 합니다.

문제는 사진과 현실의 갭입니다. 저의 지인은 한국에서 집을 계약하고 덜컥들어왔더니 집이 아주 가관이었다 합니다.

미친듯이 좁고 더럽고 춥고 그리고 비싸며 씨끄러웠다고 그러니 집은 되도록 여기서 계시는 동안에 직접 발로 다니면서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예산이 500만원 이하이신분들이 대상이다보니 되도록 알바는 빠르게 구해야합니다.

 

예산입니다.

뱅기 50만원

약 한달치 방세(민박집) 60에서 80만원 입니다.

2달치 생활비 100만원 (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하더라고 월급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앞으로 살 집 계약금 (한달치 방세 포함) 200 ~ 300만원

 

약 500만원 입니다.

 

워킹기간에는 일본어에 많은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조언입니다. 일상생활하는데 크게지장이 없는 수준(약 3급)

 

정도는 3개월정도 하루에 2시간 독학으로 충분히 합니다. 워킹은 우선 돈을 벌어야 합니다.

 

목표액수 150만엔 이상

 

생활플랜은 이렇습니다.

 

 집세에 7만엔 (70만원) 이상 소비합니다. ( 엄마보다 나이 많은 건물에서 바퀴벌레와 살고 싶다면 3만엔짜리 가도 좋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7만엔정도는 소비하시는 걸로 들었습니다.

 여기서 광열비 폰 교통비(보통은 알바에서 받음) 기타 소모되는 기초적인 것들까지 포함하고

 유니클로도 사치라며 지유에서 옷을사고 신발은 운동화 2개 구두1개로 버티며 굶더라도 책은 사보는 생활을 하면

 한달에 15만엔 정도 소비됩니다. 목표액이 150만엔 이상이기에 한달에 30만엔을 벌어야하며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목표는 200만엔을 두는게 좋습니다.(지인이 150만엔을 고집)

 또한 , 금주 금연은 기본 동거할생각 없으면 애인도 사치 동거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거는 확실합니다.

 일본국내여행 금지 (저도 4년동안 어디도 못 가봤습니다. 카마쿠라? 거기가 롯본기에 있다는걸 저번달에 알았습니다. 저는

 롯본기 옆동에 아자부에서 알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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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한번 그은 이유는 보통 1년동안 목표액을 모으지 못하거나 중간에 사정이 있거나 가족이 반대하거나

혹은 애인이 생겼는데 덜컥 임신했거나 혹은 시켰거나 술처먹다 사고치거나 등등의 이유로 워킹에서 학색이 되지 못하고

범죄자가되거나 어버이가 되어 귀국행을 선택하거나 다른 사유로 체류하는 경우가 되는 ... 그런 케이스가 많습니다.

여기부터는 워킹에서 목표액을 모으는데 성공했다는 조건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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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학교 찾기

 어학교는 일본어를 가르치는 전문서비스 입니다. 기관도 아니고 그냥 회사고 하는일이 외국인 대상으로 일본어를 가르쳐주는

서비스 입니다. 학생이라는 비자를 발급해주기때문에 학교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비스는 가격대비 비례합니다. 저는 6개월 학비 기준으로 30만엔 이상 40만엔 이하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싸면 싼 이유가 있습니다. 싸다고 좋다라는 편견은 여기서 버리셨으면 합니다.

 학생국적비율

 매우 중요한 겁니다. 학생의 100명일대 최소 20명이상은 한국인인 학교를 찾으세요. 동남아, 중국비율이 월등히 높은 학교는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한국인 학생비율은 곧 학교의 질이라는 말도 몇년전까지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그나물에 그밥이라더군요.

한국학생들 많다고 해서 수업분위기가 좋다는것도 이젠 옛날말이랍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자국어로 떠들어대는 경우는 적으니

수업의 질을 생각해서 한국인 수를 고려해서 찾기를 바랍니다.

 학교 위치

 동유모에서 알바를 구했다면 보통 오쿠보나 신주쿠에서 알바를 하는 경우가 많고 알바를 구하고 집을 구했으니 집도 신주쿠나

오쿠보로 가깝거나 전철이 편리한곳에 얻게 될 겁니다. 그렇다고! 학교까지 오쿠보일 이유는 없습니다. 보통 워킹에서 학생으로

신분을 체인지할때 알바도 체인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킹때는 낮에도 알바가 가능했지만 학생이 되면서 낮에는 학교 밤에는

알바를 하니 알바를 그만두고 새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는 오쿠보에서 되도로 떨어지고 (이케부쿠로는 금지) 주변에서 알바를 구하기 편하거나 집에서 가기 편한 학교이면서 학비는

30-40만엔이면서 한국인이 되도록 많은 학교

 찾으면 나옵니다. 일본에 어학교는 생각보다 더럽게 많습니다.

 이렇게 다시 약 1년 혹은 그 이상 혹은 그이하 ( 워킹에서 학생으로 바뀌는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기간동안 무엇을 하느냐

 공 부

 일 본 어 공 부 (JLPT N1) 을 목표로

 죽 어 라 일 본 어 공 부 그 리 고 알 바

 

 어학교에 다니면서 1년치 학비가 약 70만엔 전후입니다. 목표액이 150만엔이었다면 약 80만엔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어학교를

졸업하고 전문학교 혹은 대학으로 진학할때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어학생일때도 되도록 학비를 위해서 100안 이상은

모아 놓는게 좋습니다.

 

1년 혹은 그이상 그 이하의 기간이 지나 2월이 되고 적어도 일본어 능력시험 2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학교 출석률 80%

이상이면 진학에 문제는 없지만 대학은 90이상이고 되도록 100%개근해서 진학하시기를 바랍니다.

 2월까지 기다린 이유는 진학해서 비자를 연장하며 앞으로의 장기플랜 취업에 성공하기위해서 입니다. 전문학교 진학

혹은 대학에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취업을 하고 싶다면 대학보다는 전문학교에 좀더 표를 주고 싶습니다. 쇼부가

빨리나기때문에 시간낭비가 적습니다. 또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 하셨다면 대학 갈 필요는 없습니다. 취업하면 대졸자로 인정해줍니다.

 전문학교는 분야가 다양~ 합니다. 그래도 피해야 하는 분야는 있습니다.

 - 요리, 헤어, 악세사리 - 취업확률이 아주 낮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학비도 더럽게 비쌉니다. 비추천합니다.

그런데 나는 요리 헤어 악세사리등등에 흥미가 있었다 하시는분들은 엄마한테 돈 받으세요.

 추천하는 분야는 IT 입니다. 그림그리고 애니메이션그리고 선그리고 집그리고 그래픽만지작거리고 게임만들고 < 이런데 말고

정말 기술 엔지니어로 성장이 가능한 곳 이라면 어느 학교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오면 여기저기 정보도 많이 얻게되니 학교는 자연스럽게 결정이 됩니다. 어떤 분야 예를들어 패션이다

그럼 문화복장 (전문학교) 이렇게 정답표같은 학교들이 있으니 알아보고 진학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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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분야에 따라서 취업할동시기가 조금 차이가 날 가능성도 있지만 보통은 졸업하기 전년도 2년제 학교는 2학년 올라가지 직전

3월 부터 취업활동이라는 것을 합니다. 기업은 설명회부터 필기시험 면접등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은 이에 맞추어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의 설명회나 면접등을 다니며 짧으면 며칠 길면 거진 1년 동안 취업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취업에 성공하면 저처럼 됩니다.

 졸업 직전이라 밥먹고 히키코모리 알바말고는 꼼짝도 안합니다. 아주 평온한 생활중 ...

학교 안가는 기쁨 !

학교 안가는데 알바도 쉬는날의 기쁨 !

그런데 그딴건 일주일에 한번 뿐!

알바 끝나고 집에오면 새벽 한시!

소음때문에 청소기? 세탁기도 눈치보임!

그런데 이런 생활도 이달 말이면 끝!

담달부터 회사다님 저녁에 집에와서 청소기 방방 돌리고 세탁기 막막 돌리고!

300엔 도시락 안처먹고 밥은 뜨끈하게 해먹고!

살겁니다.

 

여러분도 탈출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하면 물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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