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글들을 보니 무의미하거나 다소 무책임한 이민 방법이 열거되어 있길래 몇글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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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에 앞서 몇가지만 짚고 넘어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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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주국에 한해서 언어는?영어로만 통일한다.
-> 현실적으로 불어나 스페인어를 비롯하여 기타 유럽국가의 언어들은 배우기도 어려울뿐더러 배움의 접근성조차 희박합니다. 여러분들의 나이가 당연히 그럴린 없겠지만 15살 내외라면 모를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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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본은 왜 안되냐? -> 일본은 현지기업에 취업 후 10년동안 2~3번 내의 기업에서 보증하는 취업비자가 나와야합니다. 그 후 이민성의 판단하에 영주권이 나오는데 일본어 학습의 과정과 위의 과정을 거치는 기간이 너무 장기적인 플랜이 될 수 있고 안타깝지만 많이 힘든 부분입니다.?일본은 외국인을 받지 않는 이민정책을 가진 나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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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다른 나라에 대해 -> 몇몇 분들이 원하는 북유럽 역시 이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나라들이 아닙니다. 언어적 문제는 둘째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국가에서 원하는 전문분야의 박사급 혹은 인터네셔널한?경력자들을 원합니다. 비하하는 부분은 아니니 실제 능력이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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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취업/기술이민만을 생각한다.
-> 투자이민 혹은 사업이민이 가능할 정도의 금전적 능력이 있으면 저는 헬조선에서 살겁니다. 또한 여기에 계신 분들은 이에 속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절대 비하하는것은 아니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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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기술이민을 준비하는 과정 또는 학원비와 같은 돈은 제외하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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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들을 생각해보면 답은 나옵니다. 결국 이민 문호가 개방적인 호주/캐나다/미국 정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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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름 사무직종에 근무하고싶다 하시면 사실상 STEM밖에 없습니다. 특히 닷컴버블 이후 최고 주가를 올리고있는 공학 및 CS분야는 중국인과 인도인 러쉬에 미국 CS 탑 50 대학원들에서는 서류가 미어터집니다. 전세계에서 경력5년이상, 고학점, 연구논문 2~3건, 교수추천으로 오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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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건 둘째치고 이 분야는 다소 전문분야기때문에 공학적 혹은 수학적 사고능력이나 애초에 적성에 맞아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당장 먹고살기힘들다고?국비지원 IT학원가서 6개월 땔감공부해도 도중 포기하는분들이 많은데 한국에서 CE 혹은 CS 학부과정을 장학금받으며 끝내주게 졸업하고 경력쌓다가 자비로 연 1억씩 드는 미국 대학원에 진학하여 운좋게 실리콘밸리에 인턴이 되고 취업까지?하는것은 정말정말 힘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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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본인이 STEM 분야에 적성이있으며 평생 공부할수있고 또 능력도 좋다! 하시면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서양권에서도 최상위권의 페이와 대우 그리고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몇안되는 직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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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는 전문기술이민 혹은 비숙련이민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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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이나 배관 요리사 치기공사 병아리감별사 등등 말이죠. 이쪽 부분에 대해서는 워낙 직종이 다양하니 말 안하겠습니다. 추천해줄 수있는 부분도 아니거니와 직접 발로뛰어서 찾고 배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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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숙련이민은 사실 위의 조건에는 맞으나 영주권을 딴 후 생계유지를 어떻게 꾸려나가느냐를 생각하면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영주권자 혜택을 받으며 주립대학교를 다시 입학한다거나 전문기술을 배운다거나 할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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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이민 문호 자체가 고학력자+전문분야 경력자를 원하는 추세는 맞습니다만 여전히 사람사는데에는 필수직종이 있듯이 돌파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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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국가에서도 죄송한 말이지만 문과계열 출신들은 취업하기 힘든건 모두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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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공대를 나와 공학분야의 회사에서 경력이 있고 대학원을 다닐만한 자금까지 모아두셨다면 STEM 쪽으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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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처럼 정말 죽어도 수학/물리를 싫어하고 적성에도 안맞는 일이라면 기술을 배우시는것 외에는 달리 현실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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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모두 열심히 노력하여 탈조선 하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