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연찮게 구글링하다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캐나다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아직 영주권은 받지 못했지만 진행중인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알버타에 유행처럼 번졌던QC Letter → Work Permit 테크 트리로 들어와 살고있습니다. 현재는 사라진 테크 트리입니다.
몇 몇분들이 말씀하신 가라와 짜가 경력이 아닌 한국에서의 경력으로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어떤 곳인지는 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와 다양한 지식으로 설명을 주셨기에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은 제 개인의 경험으로 썼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겁니다.
직업 보다 더 중요한!!!! 영어 안되면 말짱 꽝입니다. 제일 중요합니다.
그나라 구성원으로 살려면 최소한의 의사소통은 되어야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보면 같은 경력으로 들어온 분들 중에 영어가 안되서 고생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도 포함...
아랫 글들 중에 어프렌티스 쉽을 말씀하셨는데, 이게 쉽게 말씀드리면 도제 제도와 비슷하게 몇년의 수련 기간을 거치면 장인으로 인정되는 시험을 볼 자격을 줍니다. 저니맨 시험입니다.
여기도 실버 씰과레드 씰이 있습니다. 전자는 그 시험을 친 해당 주에서만 유효하고 후자는 캐나다 내 어떤 주에서나 사용가능합니다. 점수로 평가되어 지며 70%이상의 이론 및 실기(이론만 하는 직종도 존재)를 패스해야 Interprovincial Red Seal Journeyman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면 어프렌티스 쉽을 신청할수 없습니다. 유학생이 학교 입학 후 어프렌티스 쉽을 병행할 수 있는 학과는 한정적이라고 들었습니다. - 저는 여기 학교를 다니지 않았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캐나다에서 펜대 굴리지 않고 몸으로 먹고사는 직업은 대부분이 자격증을 요구하게 됩니다. -거의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한국에서 공장 짓는데 가면 화기 감시하는 아줌마가 있다고 했을 때 이 아줌마에게 요구되는 것은 경력도 아니고 자격증도 아닙니다.그냥 와서 일하면 됩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Fire watch교육을 받고 그에 상응하는 자격증을 받아야 이 아줌마는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밀폐 공간에서 일을 하려면 Confined Space라는 교육이수와 증을 따야 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일하려면 Fall Protection이라는 교육이수와 증을 따야합니다.고소차를 타고 일하려면 또 그에 상응하는 EWP 교육과 증을 요구하게 됩니다.
소수의 인원이 멀리 따로 떨어져 일할 경우에는 First Aid 이수자가 최소 1명 이상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멀리라 함은 현장과 최소 몇십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캐나다 땅덩이가 세계 2윈가 3위인가 그렇죠 넓습니다.
이것들이 뭐하는 자격증이냐... 안전 및 해당작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련 자격증입니다.
요게 평생 증명이 아니라 2~3년의 한시적 증명입니다. 기간 지나면 재교육 받고갱신해야 합니다.
- 원칙적으로 모두 교육 후 시험을 보고 70~80%이상의 성적을 내야 증을 줍니다.
모든 현장이 다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일정 규모 이상되는 현장은 그 직종에관련된 자격증들을 요구합니다.
캐나다에서 몸으로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시려면 그 직업군에 해당하는 기본 스킬외에 각종 자격증을 요구받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하나의 직군으로 일을 하려면 최소 6개 이상의 직종과 직 간접적인 관련자격증을 요구 받습니다.
이 모든 부분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이 뭐다??? 영어입니다. 영어를 알아야 시험을 치지 않겠습니까
그냥 카더라 통신에서 미캐닉, 피터, 카펜터, 페인터, 웰더, 플러머, 일렉트리션등등, 몸으로 하는 직업이 그나마 이민이 쉽고 돈도 잘번다 카더라...
밖에서 보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은 천양지차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어떻게재수좋게그 일하는 현장으로 들어갔다 칩시다. 현장 오리엔테이션 후 시험봅니다. 원청에서 안전 시험 보고 하청에서 한번 더 봅니다. 이게 한번이면 다행입니다. 재수 없으면 가지고 있는 자격증 별로 다시 시험봅니다. 눈치껏 치팅 가능하긴 합니다.
치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그렇게 살고 싶습니까??
한국에서와별반 다름없이 눈치껏, 요행껏, 남을 잠깐 속여가며 일단 내가 살고 보자...
이런 분들은 솔직히 이민 생각 마시고 한국에 계시면좋겠습니다.
자기가 똥이면 걍 똥누리당과 함께니똥 내똥 섞여 어화둥둥 사세요.괜히 여기와서 분칠 하지 마시고.
어려운 한국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고 또 나가려는 젊은 분들께 이렇게 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저도 한국에서 그 땅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또, 한국에서 일할 당시 동 직종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떄 좁은 한국을 떠나서 넓은 세계라는 나라에서 니가 속하지 못했던, 보지 못했던, 알지 못했던 다른 문화와 인종을 만나 보고 느끼고 삶에 대한 시각을 넓히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많은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당 국가 언어를 많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5단어면 10일에 50개, 1년이면 1,825개입니다.
최소 1천개의 단어를 외울 수 있습니다. 2년이면 2천개.. 그 나라 언어의 최소한의 이해 준비는 되는거죠.
길게 보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정책이 바뀐다고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어느 나라든 몸으로 하는 직종은 꾸준하게 사람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추세로 자동화, 기계화가 진행되더라도 인간에 대한감성의 교감이 필요한 직종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심리 치료 계열, 사회 복지 계열, 의료 계열, 예술 계열 등등 - 기계화, 자동화 되면 그거 설계, 제작, 유지보수도 현지애들이 하겠죠...
선진국의 노령화는 이미 현재 진행형에서 완성형에 가깝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타이어 하는 사람들을 대신할 젊은 일꾼들이 필요한데
대다수의 나라에서 자국의 젊은 사람들은 힘쓰는 일을 싫어합니다. 한국도 예외없습니다.
한 세대 동안은 주요 기능직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흙수저, 나무 수저인 우리들은노동력과 기술 및 기능이 이민의 무기이자 자산입니다.
당장의 돈을, 생활을 걱정 마시고 미래의 나를 걱정하시기 바랍니다.
카더라 통신을맹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제 이야기도 다른 직종의 사람에게는 '카더라'입니다.
30세 이하로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분은 해당 나라별로 알아 보시고 먼저 워홀로 방문해서 생활해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청하는데 비용도 별로 안들고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와서 직접 생활해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캐나다워킹 홀리데이 비자는 인기가 많아서 신청 시작과 동시에 30초만에 할당 인원이 찬다 '카더라'... 미리 준비 하세요.
여행을 통해 정보를 얻으려면 관광코스는 버리시고내 취향과 적성에 가까운 직업이 뭔지 고민하시면서산업 견학코스로 일정을 잡아서 보세요.
사람의 성향은 다양하고 다 같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은 최소한의 생각이 있지 않을까 해서
잠을 아껴 글을 써봅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몸으로 하는 직종은 아직 먹고 살만하긴 합니다. 젊은 분들이 힘쓰는 것을 싫어하고 또 사회 분위기상 일명 노가다라고 천시하는분위기도 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기공으로 성장하신다면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 됩니다.
학력을 버리고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내 갈 길을 가겠다고 하신다면 한국에서도 살 길은 있습니다.
다만 죽어라 일해야 한다는 점이 여기와는 다른 점이긴 합니다.
아.. 정신없이 쓰다보니 결론이 없네요.
결론은 몸으로 먹고 살 수있다.
1. 영어 + 기술 또는 기능 = 금상첨화 (네이티브 기술자와 동등한 대우 가능)
2. 영어 - 기술 또는 기능 = 일상생활 (그저 그런 일반 직업군)
3. 기술 또는 기능 - 영어 = 구걸생활 (영어를 구걸하러 다니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 일도 잡기 힘듬, 일잡으면 거의 노예)
*P.S. 여기서영어라 함은 야네들이 개그쳤을때 같이 웃으면서 받아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뭐라하는지 알고 일상 대화 가능 수준
여기서 기술 또는 기능이라 함은 한국에서도 어디가도 욕 안먹고 자기 직종에서 기량을 인정 받는 정도 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
질문 안받습니다. '카더라' 정도로만 이해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