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에 몇년 살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경험을 생각 나는 대로 몇 자 남기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제한된 경험에 한한 이야기이므로 반드시 맞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우선 힘들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어떻게든 노력해 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겠지만) 외국이 좋아 보일지라도 여러분이 태어난 나라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도망쳐 도달한 곳에 낙원은 없습니다"
+ 외국 장학금, 취업 기회 등등 가운데는 자국 시민만 지원 가능한 케이스도 많이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쉬운 건 아니지만 외국 가서는 연애, 결혼 훨씬 어려울 가능성 높습니다.
+ 절대 뒤에서 남의 험담을 하지 마십시오. 누군가 님에게 다른 사람 험담을 하게 한 다음 그 말을 그사람에게 옮기면 여러분이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삼가하십시오.
+ 외국에도 꽃뱀은 있습니다. 잠자리를 같이한 후 여자쪽에서 아침에 마음이 바뀌는 수가 없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 나라에 따라서 법과 제도도 상당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나라에서는 성관계시 콘돔의 사용 여부에 따라 강간죄와 비슷하게 취급 되는 곳도 있습니다.
+ 외국에 있는 한국 남자들은 한국에서도 꽃뱀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한국에 오랫만에 와서 소개팅을 했던 여자와 잘 된 후에도 임신을 가장한 꽃뱀 작전등으로 넘어가 커뮤니티에 안좋은 소문을 퍼뜨릴 경우 상당히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외국의 문화는 우리와는 상당히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이후에는 큰 부담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 최근 그 나라에 새로 온 사람들 상대로는 여러가지로 바가지를 씌울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차, 가구, …)
+ 다른나라에도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다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나라로 감으로 해서 그나라 흙수저 출신이 올라갈 기회를 빼앗는 것은 아닐지요?
+ 지킬 수 없는 말은 하지 말고, 일단 말 했으면 반드시 지키기 바랍니다. (당연하겠지만!)
+ 누구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너무 좋아하는 표 나게 하지 말기 바랍니다.
+ 온라인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CDMA도 도청 되는 세상이면 통신이건 상거래건 믿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동영상은 코덱을 조심하시고 PDF 는 폰트를 조심하십시오.
+ '적'을 만들지 마십시오.?
+ 님 주변으로 micro climate 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인지부조화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일어나는 상황에 때로는 둔감해 질 필요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 남과 의논하기 곤란한 고민을 님에게 만들고 그 원인을 편한 대로 덮어 씌우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 상대방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본심을 밝히지 마십시오.?
+ 어려운 일이 있다고 해도 스스로 극복하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 기쁨은 나누면 질투로,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좋은 일도 슬픈 일도 표정 관리 하십시오.
+ 전화 액센트는 믿지 마십시오
+ 심심하니 주말에 공원에 가서 회칼로 저글링을 할 수 있는 멘탈이 아니면 국내에서 애쓰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 세상의 일부는 계속 님을 속이려고 들 것입니다.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 장학금이나 지원금은 받을 때는 그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추천 수 | 날짜 |
---|---|---|---|---|---|
| 탈조선은 불가능합니다. 102 | 헬조선 | 41746 | 4 | 2015.05.28 |
83 | 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3 | MadeinHellKorea | 297 | 5 | 2015.11.01 |
82 | 기술자 탈조선 문의드립니다. 3 | 핵디스 | 403 | 5 | 2015.11.05 |
81 | 일본이 한국보다 국뽕이 심한 나라였음? 3 | ㅋㅋㅋ | 1073 | 5 | 2015.11.25 |
80 | 이민을 위해 매일 맹공부중... 3 | 도리무 | 544 | 5 | 2015.11.29 |
79 | 탈좆센 계획 세웠다.. 3 | 영원한안식잦알 | 577 | 5 | 2015.12.01 |
78 | 외국 어학연수 갈 때 주의할 점 3 | 오딘 | 462 | 5 | 2015.12.04 |
77 | 오딘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3 | Беглец | 198 | 5 | 2015.12.08 |
76 | 젊은 날의 한번의 기회 3 | 구원자 | 2223 | 16 | 2015.12.21 |
75 | 미국 영주권 획득방안 3 | 김무성 | 581 | 5 | 2016.01.11 |
74 | 탈-헬조선 후, 살다가 헬조선으로 돌아갈 계획(1) 3 | UnleashHell | 1136 | 6 | 2016.02.12 |
73 | 일본에서 취업하는 과정 3 | 미러 | 60078 | 14 | 2016.02.12 |
72 | 보나마나 강남스타일,, 3 | 미리내가우리 | 517 | 5 | 2016.02.20 |
71 | 여기는 왜 일본 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지 3 | 트럼프 | 955 | 5 | 2016.05.07 |
70 | 2주뒤면 해외로 나갑니다 3 | 공기정화 | 490 | 5 | 2016.06.23 |
69 | 탈조선 진행중.. 질문받는다. 3 | DevilFire | 517 | 5 | 2016.07.14 |
68 | 닭공장으로 영주권 받고 미국가고싶은 분들 계신가요? 3 | AmericanDreamAgain | 5777 | 6 | 2016.07.20 |
67 | 유럽 지역 영주권 도와주세요! 3 | 폴란드유학생 | 525 | 5 | 2016.08.01 |
66 | 탈조선후 태국살고있는 이야기 3 | 코레쨩 | 1110 | 7 | 2016.08.26 |
65 | 드디어 졸업했습니다~ 3 | 북대서양조약기구 | 316 | 5 | 2017.04.24 |
64 | 워홀 비자는 땄는데 이거 기반으로 탈조선 가능할까요 3 | 킹갓계란말이 | 685 | 5 | 2017.09.28 |
5. 이민갈 능력도 없는 주제에^^
6. 여기서 하층민이면 거기서도 하층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