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호소할 곳이 어디인지 알 수 도 없고.. 학연, 지연? 한국사회에서 대단히 연줄이 좋은 인물도 아닌지라..
혹시나? 여러분들이 많이?알 수도 있을 까, 공감해 주실까?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합니다.
저는 아주 평범한 직장생활하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지방대를 나와 취업은 어려웠지만?집안이 넉넉치 못한 관계로 취업난에 주저앉아 있을 수 만은 없었습니다.
고졸로?대기업 대형마트에 입사해 2년간을 고생한끝에 정직원이 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학연,지연 사회에서 금수저를 쥐고 태어나지 못했다 해서 원망만 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한국사회도, 부모님도 원망하며 살진 않았습니다.
아주 어려서 초등,중학생 시절부터?전단지부착, 주유소, 치킨배달, 도시락배달, 일용직, 부업,?홀서빙, 고기집?숯불관리, 우유배달?
별별 안해 본 일이 없습니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떳떳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많지 않은 나이 이지만, 열심히 살았습니다.
대학 3년 시절?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3년 반의 연애를 한 끝에 상처가 많고 부유하지 않은 저에게 너무도 잘해 주던 그 여자와?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스물 여덟 그여자의 나이 스물 다섯 겨울이었습니다.
재산이 많지 않아 아파트는 못구했지만 조그만 주택상가에 전셋집을 얻었습니다.
아직 정직원도 되지 못 한 때였습니다. 부족한걸 알았지만?그 여자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집안에서도 장남인 저에게 혼사를 늦추지 말라 했었습니다.
혼인 전 이치료를 못 해 고생하는 여자에게 기백만원을 들여?이치료를 해 주었습니다.
그 여자는 빚이 많았습니다. 학자금대출과 본인 자동차 할부금으로 3천만원 정도 되었습니다.?저는 자력으로 학자금을 냈습니다.(위의 여러 직종을 통해
방학기간에는 학기중보다 더 수면시간을 줄여가며 돈을 벌었습니다.)
여자의 빚을 혼인 전 그 여자의 집에서 갚아준다 했지만 혼인 후 말이 없었고 저는 여자에게 집안에 얘기하지 마라 젊은데 우리가 갚아 나가자 라고 했고,
본인은 허리띠를 졸라메며 갚아 나갔습니다.
아직 정직원이 되지 못 한 저는 열심히 일을 해야 했습니다. 직장 선배와 상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휴일근무, 연장근무도 마다 하지 않았고
그런 근무환경은 회사의 '문화'였습니다. 돈도 연줄도 없는 일개인이 부딪힐 수는 없었고, 필요에 의해(연봉을 올리기 위한, 취업난) 본인은
낮, 밤으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휴일도?밤,낮도 없이 일하는 저와?여자는 근무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주5일 오후 6시 퇴근하는 직원수 10명 남짓의?조그마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었고 급여는 적었지만?여자 스스로?굉장히 만족했었습니다.
여자는 지방출장, 외박 등이 잦았습니다만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제가 일을 너무 많이 했고, 많이 못 놀아 주고 집에선 쉬기 바빴으므로
본인이 그러한 일을 좋다 하니 말리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말릴 수 없었습니다.
그 중소기업 사장은 43세로 , 여자가 말하길 결혼 하고 아이도 있다 했습니다.? 믿었습니다. 여자와 사장을
사장은 교회의 집사이고 사장의 아버지는 소금전도왕 이라는 대단한 장로였습니다.
여자가 14년 여름즈음 말합니다. 회사가 번창하여 영등포에 새로이 건물을 올리게 되었고 사장은 수입차 링컨을 샀다며.
부러운 듯 , 대단한 듯 얘기합니다. 크게 생각치 않았습니다. 자본주의 사회, 금수저 사회이지만 저라는 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설마 했습니다.
여자가 말하길, 사장이 건물올린곳 4~ 5층이 가정집이라며 서울의 시세보다 반값에 줄테니 전세로 들어오라고 했답니다.
안 들어 갔습니다. 돈이 없지만 남자로서 자존심도 있고 직장의 윗층에 살림을 한다면 여자가 눈치도 많이 보일 것입니다.
15년 초?저도 진급을 하고?사장이 여자의 월급만 인상시켜줬답니다. 타직원 모두 동결시키고.
저는 매번 그렇게 지방출장을 데리고 다니고 야근도 자주 시키고 하더니 정말 인정해 주는 구나, 나름 여자가 성취감도 느끼고
저도 여자도 참 잘 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올초 진급을 하고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사내 문화상 진급하고 일을 안하면 손가락질 당합니다. 빠졌다 등등
15년 3월 여자가 집을 나갔습니다.
느닷없이 새벽2시에 장례식장을 간다, 친구와 술을 마셨다, 장례를 치룬 친구가 힘들어 해서 만나야 한다 등
외박과 늦은 귀가가 자주 있는 탓에 언쟁을 한 끝에 나갔습니다.
집을 나가며 하는 말이, 다 내 잘못이고 너무 힘들었다 라기에
시시비비를 떠나 내 아내가,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힘들었다하니?
이 후?약 50일가량 용서를 빌며, 집에 들어오라고 애원을 하지만 듣지를 않습니다. 무조건 이혼을 요구 하더이다.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의 이메일을 열어본 끝에 커플잠옷을 주문한 오피스텔에 가보니 사장차와 여자차가 있었습니다.
외에 오피스텔 주차장에 거의 상시 주차되있는 두 차량과 오피스텔에서 같이 나오는 장면 등 다 봤습니다.
더 이상의 세세한 내막은 잘 모릅니다.
저는 폭행, 폭언, 욕, 외도, 처가를 무시하는 행위 따위 한 적도 없습니다.
네 제가 많이 못 놀아 줬습니다. 네 제가 돈을 많이 못 벌었습니다. 저는 건물도 없고 수입차도 없습니다.
이럴 수가 있나 싶습니다.
내가 살아 온 대한민국이 맞나 싶습니다. 돈이 있으면 와이프도 뺏어 갈 수가 있는 곳인가 봅니다...
나같은 돈도 빽도 없는 놈은 아무리 열심히 살고 노력해도 잘 살 수가 없나 봅니다.
결혼도 개인의 지극히 사사로운 감정이라고 간통죄도 없앤 이 나라는...
돈있는 놈은 다? 되나 봅니다.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돈도 없는 저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여겨집니다. 열심히 살아 뭐합니까 허무합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개인의 견해차이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고작 외도로 이러느냐 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혹시나 제 말이 타당하다면 제가 정당하다면
여러분의 고견도 듣고 싶고 터무니 없을 지 모르겠으나 주변의 기자분이나
언론에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염치불구하고 도움도 바라겠습니다.
자세한 건 명예훼손이나 어떤 보복이 있을지 몰라 밝히지 못하겠습니다.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힘내란 말로 위로가 될런지 모르지만...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