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지원하고픈 회사들이 많을거야.

근데 입질이 온다 싶어서, 이건 정말 내 일 아닌가 싶어서 이력서 존내 열심히 썼는데 안되는 회사가 있어.

오늘 그런거 하나 골라주려고 해.

?

바로 내정자가 있는 경우!

?

넌 면접까지 가봤자 정해진 놀이에 놀아나는거, 조연이 되어주는거만 하고 퇴장이야.

그러니 이력서 넣더라도 큰 기대 말고 넣어.

자 그럼 어떻게 봐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

1. 어학 성적 기준

내가 본 가장 어처구니 없는 기준은 아래와 같아.

?

영어 토익 850 / ?오픽 IM3 / TEPS 700이상 / TOEFL IBT 99점.

중국어 HSK5급 이상

일어 JLPT1등급 / JPT 850 이상

?

여기서 이상한 점을 찾아봐.

그래! 잘 찾았어!?저기 영어에 오픽 IM3이랑 HSK5급이야.

오픽 IM3은 있잖아. 고딩도 따는거야. 영어 교과서 다이어로그 연습란 있잖아??그것만 잘 봐도 받는 점수라는거지.

조금 열심히 하면 IH 되고. 존나 열심히 했다 싶을 때 AL 받는거지.

?

더 이상한건 HSK5급이야.

토익 850이랑 JLPT1등급이?기준인데 HSK를 5급으로 잡다니... 6급 보유로 상향조정해야 하는게 맞아.

그래야 형평성이 맞지. 안그래? 일어는 최고수준 원하면서 중국어를?최고 기준 6급이 아닌 그?아래 기준으로 정하다니...

?

여기서 우리가?알 수 있는건?

이 인간들이 영어 중국어 기준은 난이도 6~8로 정해놓구는 일본어 난이도는 10점 만점에 10점!

?

근데 이 공고에 어떤 우대사항이 붙어있었는줄 아삼?

?

2. 우대사항.

전공자 및 1년 이상의 경력자 우대

외국어 회화 능통자 우대

취업지원 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형평적 인재에 해당하는 자를 우대할 수 있음.

공고일 기준(2015.07.23)으로 상기 요건에 유효하게 등록되어 관련 증명서류 제출 가능자에 한함

2013년 이후 00에서 채용한 청년인턴으로 6개월 이상 근무자

?

자 저기 굵게 쓴거 두개야.

?

자 이제 알겠어?

?

2013년 이후 재단에서 채용한 청년인턴으로 6개월~1년 근무하고 나서

고작(헬조선 기준임. 다른 나라에선 물론 대접받음)?오픽 IM3 아니면 HSK5급?따서 저 회사 서류 넣으면 붙는 채용공고인거.

?

다른 경우의 수도 당연히 가능해. 내정자가 없어야 하고 그럴 확률이 높을거야.

그런데 소설 한번 써보자면... 내 예상은 다음과 같고 대부분 이렇게 흘러갔단다.

?

아는 사람이?저기에 인턴 꽂아주고 저기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오픽 따고?서류지원하면 붙는게 결정 됨?

붙을 녀석은 중어중문 관련 학과일 가능성이 높음.

왜냐하면 그녀석이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지지리 못한 관계로 HSK5급밖에 못땄고 IM3까지 밖에 못가는 영어실력을 갖춰놨을테니까.

(아버지 속 좀 그만 썩여. ㅋㅋㅋ)

만약 이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그리고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은 녀석이 과연 어떻게 인턴을 했느냐이지.

내 생각엔 휴학은 안했을거야. 집이 좀 살거야 아마. 그러니까 방과 후 아니었을까 한다.

?

물론 이런일 없길 바란다.

난 저?2013년 이후가 아주 걸렸어. 왜 2013년 이후일까? 이상하지 않냐?

그 아이가 졸업 전에 인턴을 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생각밖에 안들던데?

?

그냥 소설 써보는거야. 소설. 믿지 마. ㅋㅋㅋ

?

단. 늘 그랬듯이. 마음 비우고 이력서 넣되.

이런건 마음을 완전히 비우라 이말임. 알겠음?

?

내가 왜 이 소설을 쓰냐고?

내가 아는 애가 사립학교 교사 면접까지 갔는데...

내정자가 있었다고 하더구먼...

ㅎㅎㅎ

?

오늘도 행복하게 이력서 쓰자~

헬조선 노예들아!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탈조선은 불가능합니다. 102 file 헬조선 41642 4 2015.05.28
523 25살 인생썰 + 탈조선 5 헬조선탈출ㅊㅋ 2521 6 2018.09.26
522 유럽 탈조선중인 후기 4 죽창맞을래죽빵맞을래 3310 8 2018.07.05
521 캐나다로 탈조선 후기 4 헬조선에서살아남기2 3994 6 2018.06.29
520 혐일 한국에겐 미래가 없다. 2 이상빈 644 5 2018.06.18
519 별의별 쓰레기들이 이민가고싶어하네 8 update 노인병자 1546 5 2018.06.17
518 반도체 이민쉽게가는법 1 DieK 753 5 2018.06.17
517 탈출실패하고 돈깨졌어요ㅠㅠ DieK 915 5 2018.06.17
516 찌질이들아 외국이라고 천국이겠니? 4 원폭폭발방사능줄줄 1239 5 2018.06.17
515 이민 가고 싶어요 1 고소득 300 5 2018.06.16
514 탈조선 후기 (캐나다) 12 update 벤쿠버 6301 13 2018.06.15
513 미국 불법체류 2 쿡1 609 5 2018.05.08
512 헬조선에서 나는 해커였다, 해커가 한국에서 사는방법. 11 fantis 3069 5 2018.03.27
511 캐나다 소도시 치안 경험담 알려줌 5 joker 1653 5 2018.03.26
510 안녕하세요. 싱글맘입니다 조언 부탁해요 3 LSH 1074 5 2018.03.21
509 탈조선 6년차입니다. 2 file 오사카폭격기 1537 5 2018.02.27
508 최악의 경우 탈출시한이 몇개월 안남았을수도 있다.. 3 file toe2head 1277 5 2018.02.24
507 이민 생각없이, 평생 영어권 국가를 떠도는 부자들.. 1 지고쿠데스 978 5 2018.02.10
506 독일생활 중 느낀점 6 halloemmrich 1704 5 2018.01.16
505 아무것도 없는 사람인데요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는 방법이있을까요? 1 진료 493 5 2017.12.21
504 탈조선 선배가 전하는 탈조선팁(for 청소년, 20대) 3 과메기 1664 5 2017.12.09
1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