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탈조선 한지 8년 됬습니다. 28살이고 현재
한국에서 기술도 없었고, 대학도 안나왔고
중학교때부터 탈조선 하려고 했고 영어만 오지게 공부해서 아이엘츠 아카데믹 7점 만들어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바로 캐나다로 워홀비자 들고 들어왔습니다.
주방일 밑바닥 부터 시작해서 매니토바 주에서 주정부이민으로 영주권 받고, 온타리오로 이동했고
한국인이랑은 일해본적 한번도 없었고 레스토랑에서만 쭉 일했지만
매니토바에서 키친헬퍼 부터 시작해서 라인 쿡 달고 온타리오 와서 키친 매니저 달고 그러다가 기회가 좋아서 바텐딩에 이것저것 FOH 교육까지 받고 총괄 슈퍼바이저로 일한지 2년쯤 됩니다.
월급제인데 세전으로 3500불 정도고, 팁도 한달에 500불 정도 따로 받습니다.
주에 45시간 정도 일하고 있고, 미국에 본사 둔 직영 레스토랑이라 여기서 앞으로 AM-GM-DM까지 잘 따라가도 훗날에 연봉 10만불 정돈 받을 수 있을거라 그냥 열심히 일합니다.
한국 같으면 지금 28살이 이렇게 못살겠죠.
차는 F150 2016년식 타고 있고, 여기보니 외국이 뭐 별거냐 하는 사람 잇는데
너무 달라서 다시는 한국가고 싶을 생각이 없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쉬는날 그냥 토론토 놀러가면 한국이랑 1도 다를거 없고 ㅇㅇ
여기가 진짜 천당밑에 999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