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Sna
18.03.28
조회 수 480
추천 수 5
댓글 3








저는 올해 만28세로 7월에 국내 top3(그래봤자 헬조선^^) 제약회사에서 3년차 찍는 신약 product 엔지니어 로 활동중입니다.  

군대 전역 후, 졸업을 1학기 앞둔 상태에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고 (Rydges 호텔 Room attendant , 키친핸드 로 지냄) 

호주로의 귀한을 꿈꾸다가... 졸업 후 어쩔 수 없는 헬조선 취업전선에 참여..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이 시점에, 퇴근 후 미세먼지와 재앙정부가 모르쇠 하는 하늘을 볼 때마다 호주가 너무 그립고, 한국에서 연봉 7천이 되든 8천이되든 외제차를 타든, 아파트에 살든 전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생각이 머리를 지배합니다.  주말에 출근하는 경우가 대다수 이며, 딱히 휴일에도 미세먼지 때문에 어딘가 놀러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휴가철에는 병신같이 호구 여행을 떠나며 잠시나마 헬조선 밖에서 숨을 쉬지만 결국 귀국을 해야하는 현실은 눈앞을 캄캄하게 만듭니다.

 

 저역시 헬조선 커뮤니티 선배들처럼 영주권자가 되는 것이 현실적인 꿈이며, 만32살 이전, 경력3년차인 이 시점에 인생에서 큰 도박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개같이 일만 시키는 회사에서, 워라벨은 사치이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손 땐지 한참 되었습니다. 그래서 퇴사 후 영어공부 및 IELTS 6.5 확보가 먼저 밟아야 하는 스탭이 될것 같은데 

여기서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Plan A ) 한국 제약회사 엔지니어(경력3년 or 4년 재산1억원 정도)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6-8개월 그동안 모은 돈으로 피터지게 IELTS 공부) - 현지 제약회사 취업문 미친듯이 두드리기 

Plan A+ ) 한국 제약회사 엔지니어(경력3년 or 4년 재산1억원 정도)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6-8개월 그동안 모은 돈으로 피터지게 IELTS 공부) - 캐나다 대학원 진학 - 취업문 미친듯이 두드리기 

Plan B ) 한국 제약회사 엔지니어(경력3년 or 4년 재산1억원 정도) - 필리핀 IELTS 보장반 (32주 이상) - 호주 대학원 입학 후 졸업 - 취업 

Plan B+) 한국 제약회사 엔지니어(경력3년 or 4년 재산1억원 정도) - 필리핀 IELTS 보장반 (32주 이상) - 호주현지 제약회사 컨택 - 취업 (경력이 있어도.. 서류 강탈이겠죠?)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른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축한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가장좋은 가성비로 진행하고 싶습니다. 석사공부는 정말 어렵겠지만 컴백헬이 될 경우, 경력직 재 취업시, 보안이 되고 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대학교 학위를 빽업시켜줄수 있다고 생각하여 적어두었습니다. 그러나 경력 그대로 취업할 수 있다면... 대학원 과정은 SKIP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그냥 현실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헬조선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나 마시고, 퇴근후 술이나 마시며, 주말에는 쓰레기로 가득한 관광지를 보며 복사붙이기 아파트에서 살아야 할까요 ㅋㅋ 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 일단 연봉을 좀 희생해서라도 동일계열에서 근무조건이 좋은 회사로 옮기세요. 그리고 영어공부를 병행하세요. 다 관둔 상태에서 편하게 영어공부만 하겠다.. 분명 매력적인 옵션이지만, 마음대로 성과가 안 나올 경우 타격이 매우 큽니다. (정 이렇게 하시려거든 퇴직 말고 휴직을 하세요.) 돈을 쏟아 붓든 개인과외를 하든 어떻게든 취업상태를 유지하면서 영어점수를 만드세요. 
    2. 이후에는 금전적 여유가 좀 있으시니 곧바로 현지 대학원 진학을 하는 쪽이 좋아 보입니다. 캐나다의 경우는 워홀비자로 비벼서 정규직 얻는 경우도 있다 하니 (호주는 거의 불가능) 이쪽도 나쁘진 않아 보이고요. 즉, 일단 아이엘츠 점수를 받은 뒤 출국했다고 가정하고, 캐나다라면 워홀후 정규직 노리기 또는 워홀없이 곧바로 대학원 진학이 가능한 옵션이 될 것이고, 호주는 독립기술이민 추진이 불가하다면 대학원 진학밖에 없을 것 같네요. 호주워홀은 글쓴 분에게는 딱히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3. 그냥 돈 많이 벌어서 한국에서 누리고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민 안 가고도 벌어놓은 돈과 잘 구성해놓은 부동산 및 불로소득 사업으로 일년내내 여행다니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민 가면 당장은 편한데, 인맥과 기반이 없고 집값이 워낙 비싸서, 돈 쌓아놓고 놀러다니는 식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 Sna
    18.03.28

    현실적으로 잘 정리해주신 조언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공기정화
    18.04.18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의 경우 랜덤으로 초대장을 보내기때문에 초대장 받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제 주위에도 몇년째 지원하고 있는데 안된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단 워홀은 매년 지원하시고
    캐나다에 있는 대학원 혹은 대학을 지원하셔서 학위를 취득하시는게 취업에 아주 유리하실 겁니다. 일단 학교 졸업하면 취업비자도 나오기 때문에 취업을 잘하셔서 영주권까지 가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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