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천조국노가다
15.09.14
조회 수 11921
추천 수 38
댓글 17








나는 천조국에서 현장 매니져 일을 하고 있다. 건물을 새로 짓거나 하는 건 아니고

주택이나 점포, 모텔 같은 거 리모델링 하는 일이다.

한국으로 치면 인테리어 사업이라고 보면 되겠다.


일하는 시간은 주 5일 40시간 아침 8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에 끝나거나?

아침 7시에 시작하면 오후 3시에 끝난다.?

돈 더벌고 싶은 사람은 일끝나고 저녁시간에 개인적으로 다른일 하고?

아무도 터치 않한다.


나는 일끝나면 저녁에 학교에 가거나 수업없는 날이나 방학에는 집에서 쉬거나 동네 5분 거리에 있는 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친다.

카트를 안타고 걸어서 치면 5시 이후에는 16불 5시 이전에는 21불만 내면 된다.

한국 같았으면 오후 시간을 이렇게 여유롭게 보낸다는게 상상도 못할 일이다.


임금 수준은 우리 회사 기준으로 아무 기술없이 짐나르고 청소하는 잡부의 경우 80불 주고?

목수 보조 같은 경우 150불, 그리고 20~30년 경력된 목수들 한테는 200에서 250불 정도 준다.

전기 기술자나 배관공(플럼버)는 라이센스가 있기에 이보다 더 많이 받는다. (300~400불 이상)

헬조선은 이보다 적게 받고 10시간 12시간씩 부려먹는것 같던데 맞나? 내가 안해봐서 모르겠다.

암튼 그냥 많이 받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받는 것 같다. 기술자 아저씨들 보면 풍족하지만 않아도

그냥저냥 화목하게 애들 키우고 취미생활도 하고 인간답게 사는 거 처럼 보이더라.


헬조선에서 노가다를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일이 그리 빡세거나 하지는 않다.

군대에서 했던 노가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듯 하다.


미국 티비에서 집 고치는 티비쇼에서 하는 거 처럼 새롭게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고

나중에 내가 집을 사면 어떻게 고칠까 구상도 해보고 배워가는 재미도있다.


모든 재료들이 Home depot 같은 창고형 매장에 가면 다 팔고 모든 집들이 규격화 되어있기?

때문에 방법만 익히면 특별히 어려운 점도 없다.

조립식 하듯이 재료 사다가 끼워 넣으면 되는 식이다.?


제일 좋은 것은 현장 분위기이다. 한국 처럼 군대식으로 줄세워서 상명하복식으로 부리고 이런거 없다.

기술자나 잡부나 서로 친구처럼 존중해주고 일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헬조선 처럼 막 빨리 하려고 목숨걸고 일하지도 않고 릴렉스하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탈조선은 불가능합니다. 102 file 헬조선 41608 4 2015.05.28
403 탈조선에 성공한 여성 14 file 잭잭 4728 24 2015.09.30
402 탈조선 하는 이유가 돈뿐은 아닐텐데 7 오백국 4701 17 2017.09.13
401 준비인생. 26 전생에지은죄 4673 19 2015.07.26
400 현재 필리핀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23 평등 4623 19 2016.08.03
399 이 사회적 ㅄ 들아 어서 탈조 준비해ㄹ ㅣ~ 10 헬탈출하고싶다 4419 24 2015.10.17
398 헬조선의 센트릭스를 깨기위해... 23 file 허경영 4418 19 2015.10.01
397 북유럽 이민 참고할 만한 글 5 거짓된환상의나라 4361 12 2015.10.31
396 반도에서 탈조선하여 살려면 직업이 제일 중요하다. 1 참다랑어 4314 13 2015.10.04
395 탈 헬조선 준비작업 제 1단계 : <국뽕중독>에서 벗어나라 15 헬조선탈출성공했음 4278 24 2015.09.01
394 나이가 50넘고 돈도 없는데...어떻게 호주갈 수 있나요? 16 호주뉴질랜드가고싶어 4265 5 2015.12.29
393 탈조선시 스텝별 현상 10 hellrider 4245 22 2015.10.26
392 행복한나라 1위 덴마크 부럽네요 23 파크라슈 4220 27 2015.12.08
391 탈조선을 위한 언어구사능력의 잘못된 예시. 27 ersi 4204 12 2015.09.07
390 이거 정신 못 차린 색키들 많네... 18 InfernoJosun 4195 24 2015.10.26
389 유럽(독일)과 한국의 차이점 11 file DarkAragon 4194 23 2015.11.15
388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고백 11 잭잭 4167 11 2015.10.05
387 태국으로 탈조선은 어떰?? 28 나름애국자였음 4121 7 2015.10.13
386 스페인 이민을 꿈꾸는 이들에게.. 6 file aprilsoo 4097 5 2016.09.08
385 내가 헬조선을 증오하게 된 이유(스압 주의) 33 카를슈바르츠실트 4089 5 2015.07.17
384 캐나다의현실. 10 rob 4083 15 2015.09.17
1 7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