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천조국노가다
15.09.10
조회 수 3764
추천 수 14
댓글 8








나는 탈조센한지 2년째 되가는 중이고 아직 자리잡기 위해서 힘들게 지내는 중이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 탈조센 중이라고 해야겠지.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학생의 신분이니..

나는 어렸을때 부터 미국서 살고 싶었다. 한국에서 좃소기업만도 못한 구멍가게 직장 몇군데

전전하며 노예체험 제대로 하다보니 그런 갈망은 나날이 커져만 가더라.

그러다가 운명처럼 미국에 계시는 분과 인연이 닿아서 미국에 들어와 같이 일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문제는 미국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석박사 학위도 없고 투자비자 받을 돈도 없고 그렇더고 뾰족한 기술도 없고 그나마 내가 받을 가능성이?

실낱만큼 이라도 있는 비자는 f1 학생 비자 밖에 없었다. 일단 학생 비자로 들어가서 비숙련공 취업이민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기에?

유학원도 가보고 이민 변호사도 만나보고 했는데 내가 f1 비자 받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하였다.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서류준비하고 인터뷰 받는데 운이 좋았는데 영사가 몇가지 물어 보더니

여권에 비자 찍어서 집으로 보내 준다고 하다라.?

그때는 드디어 탈조센 한다는 생각에 엄청 기뻤는데...

미국에 와서 일이 계획했던 대로 안되서 신분도 못바꾸고 이년째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영어학원 다니며 살고 있다.

이 나이에 이로고 있는게 ㅈ낸 걱정되고 갑갑하긴 하지만 2년전에 다 때려치고 미국 들어온게

후회되지는 않는다. 계속 남아있었다면 얼마나 ㅈ같았을지 너무나 잘 알수가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여기에서는 꿈을 꿀수가 있기 때문이다.

근데 지금까지 느낀 짧은 소감은 미국에서의 삶이 한국보다는 인간적이지만 여기가 헤븐은 아니다.

그래서 50까지 미국서 돈모아서 동남아로 진출을 모색중이다.

다음에는 미국 생활얘기나 보고 느낀 것들 도 얘기 해줄께.










  • 헬조센노예사육장Best
    15.09.10
    낙원,천국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답게 살수있는, 사람이 살만한 곳은 있죠.그런데 헬조센은 절대 아님.
  • 헬조선 노예
    15.09.10
    천조국노가다님 헬포인트 2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hellrider
    15.09.10
    나름 좋은 계획으로 보여집니다

    굳이 탈조선하는데 미국을 선호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

    탈조선의 목적은 탈조선마인드와 가능한 헬노예들과의 접촉을 미리 차단함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삶을 누리기 위함이지요.

    계획대로 잘 되길 바랍니다.
  • 헬조센노예사육장
    15.09.10
    낙원,천국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답게 살수있는, 사람이 살만한 곳은 있죠.그런데 헬조센은 절대 아님.
  • blazing
    15.09.10
    낙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곳? 그런곳은 이 지구상에 없습니다. 다만...그저 살아갈 수 있는 곳은 있습니다. 헬조선은 죽어가는 곳 이구요. 사람이 죽기위해 사는것과, 살아가기 위해 사는것은 명백히 다릅니다.
  • Iloveuk
    15.09.16
    절대 낙원은 없어요. 하지만 사람으로 살아갈수 있는 곳은 많아요. 당신이 바로 그 노력으로 진정 희망을 이룰수있는 곳에 계신겁니다. 부러워요. 계획도 잡아두시고. 저는 이제 졸업하면 정말로 진심으로 노예 시작입니다.ㅠㅠ
  • 15.09.16
    사람 사는 곳에 낙원따위 없죠 . 하지만 헬조센보다 나은 삶을 살수 있는 곳이라면
  • shittygooks
    15.09.16
    헬조선 밖이 다 낙원이지
  • 탈조선중
    15.09.16
    지옥불반도나 천조국이나 헬포인트는 비슷할텐데?
    캐나다나 노려보지 왜 비슷한 천조국에감?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탈조선은 불가능합니다. 102 file 헬조선 41633 4 2015.05.28
423 석사이상의 탈조선 방법 - 특히 고등학생에게 드리는 글 18 녹두장군 22908 19 2016.05.08
422 일본 살면서 느낀점(참고하세요) 18 kuro 1965 6 2017.07.26
421 천조국 탈조선 17 허경영 1761 11 2015.08.22
420 어쩌다 보니 탈조선한 케이스 17 수군 7700 26 2015.08.10
419 자식의 탈조선을 꿈꾸는 예비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꿀팁. 17 들풀 1264 5 2015.08.21
418 천조국에서 노가다 경험기 17 천조국노가다 11928 38 2015.09.14
417 일본 기업에서 채용 통보는 받았으나 연봉이;;;;; 17 플플레기 5844 5 2015.11.16
416 고심 끝에 일본가기로 결정했고 일본취업하게 되었습니다. 17 키노시타 10984 20 2015.12.10
415 미국에서 스웨덴으로 이민 준비하고 있습니다. 17 민주공화국 1126 5 2016.09.08
414 제발 일본 싫으면 오지 마세요 17 은행나무 7914 24 2017.10.07
413 미국 이민 정말 쉽습니다 16 악령 42928 22 2015.08.13
412 헬조선의 흔한 취직면접 16 file 판옵티콘 8233 28 2015.07.26
411 탈조선후 소감. 일본은 망할거라고? 16 누나믿고세워 4880 29 2015.08.18
410 꼰대질량 보존의 법칙 16 조기탈조선 2486 24 2015.10.23
409 아오... 이놈에 군복무... 16 노예1 715 5 2015.10.31
408 나이가 50넘고 돈도 없는데...어떻게 호주갈 수 있나요? 16 호주뉴질랜드가고싶어 4267 5 2015.12.29
407 형들 사실 나 학교에서 은따야.. 16 내목표는탈조선 1023 6 2016.03.11
406 닭공장 탈조선 신청후.... 16 탈조선성공하자제발 962 5 2017.07.06
405 일본에 있으면서 불쾌했던 점 및 대응법 16 kuro 1694 5 2017.07.31
404 탈조선 첫발 내딛은 흙수저 일본 대학원생입니다. 16 대학원생 1617 5 2017.08.13
1 6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