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일본에 산지 꽤 되고 지금도 일본에 살지만 가끔 불쾌한 경우가 있었습니다(본인이나 지인)
혹시 일본에 오시는 분들을위해 몇자 적어봅니다.
아래에 적은것들은 직접 경험해본 사항입니다. 일본 전체가 그렇다는것은 아닙니다(그냥 이런경우도 있다 생각하고 봐주세요)
-일본인 중 일부는 외국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면 반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청에 갔을때 일입니다. 국민의료보험(시청에서 관리함)때문에 문의차 시청에 들렸는데요. 처음에 어떻게 오셧나요 라고 물어봐서
의료보험이 회사에 들어가면 신고해야하나(회사에 안다닐때는 국민의료보험을 시청에서, 회사에 다니면 회사측에서 처리해줍니다)라고 물어봤는데, 대화가 좀 오가고 외국인이다 싶으니 대뜸 반말을 하더군요. 그때 상당히 기분나빴습니다(제가 아는 일본친구랑 같이 갔는데 그친구도 불쾌해 하더군요)
직접따져봤자 서로 불쾌해질 뿐이니 이럴때는 조용히 설문지에 문제점 써서 내면됩니다(관공서에는 어디에나 배치되어있으며 누구라도 써서 낼수있음).
-집을 구할때 외국인사절
이건 참 머라고 말하기 힘든데, 일단 외국인이면 집을 안빌려줍니다. 그 주요이유가
-> 어느날 갑자기 사라짐(집주인 입장에선 집에 있던 물건처리및 수리비용이 만만찬게 깨짐)
-> 분리수거를 잘안함(일본에서는 분리수거가 필수라 요일에따라 내놓는 쓰레기가 틀리며 봉투도 각각 다 틀림:사야함)에 따라 근처에서 신고 들어감
-> 소란스러움, 특히 목조건물의 경우 울림이 심한데, 전부는 아니지만 늦게까지 큰소리로 떠들며 주의를 신경안씀(주변에서 관리자에게 신고들어감)
대략 이 3개때문에 집을 안빌려줍니다.
이에 따른 대응책으로는 일본인과의 결혼이나 동거(같이 사는사람이 일본일경우 허가해주는 경우가 있음)
UR주택으로 선택 - 정부에서 관리하는 건물인데요. 기본적인 시설(가스렌지, 에어컨등, 전등)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건물에 비해 약간 비싼경우지만 외각지역은 더 싼곳도 많이 있습니다.(UR주택의 경우에는 외국인 환영 ㅎㅎ)
-한국인을 싫어하는 경우
이건... 참 애매한경우인데 크게 2가지있습니다.
첫번째가 일본의 뉴스로 외국인(한국인)이 범죄를 저지른경우 - 이건 꼭 한국인만이 아니지만 역시 같은나라사람이 눈에 잘띄니..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신오쿠보에서 한류에빠진 일본여자에게 접근해서 자신이 의사라고 속여 좋아한다 결혼하자식으로 접근 몇억원 헤먹다 잡힌 사건, 동북대지진때 피해지역의 빈집에 들어가서 도둑질하다걸림등이 있습니다.
반면에 좋은뉴스도나옵니다. 만취한 일본인이 철도에 떨어졌는데 구하려다 대신죽은 한국인등..(아마 한류에 영향을 많이 준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이건 답이없습니다. 그냥 자신을 어필하는 방법바께....
두번째가 한국식 습관을 일본인에게 적용한다는것(이건 일본 친구들에게 직접 들은 얘기)
-일본의경우 더치페이가 기본입니다. 어느식당을가던지 각자 자신이 먹은것을 계산합니다(친해지면 한사람이 계산하고 다른사람이 다음에 사거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한국인의 경우는 친하지도 않는데 자신이 나이많다는 이유로 다 낼려고 합니다(일본인으로선 이게 부담이됩니다)
-직설적인 표현, 이건 호불호 갈리는 내용인데, 일본의경우는 직접적으로 말하거나 거절도 돌려말하는경우가 많은데 비하여 한국인은 직설적이며 바로바로 약속을정하고 쉽게 약속을 깨는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원시원하도 좋다는 반응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는 직설적으로 접근하는 대화에 당황합니다.
-악의없는 행동에 질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간의 지식이 있어서 도와주려고 하는 한국인이 꽤 있다는거죠. 예를들어 참견하는 습관, 일본은 개인주의입니다. 즉 그렇게 친하지 않는경우 일정선이상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은 틀리죠. 처음에 나이따지고 형동생하면서 그날 바로 친해지고 그다음부턴 친우처럼 행동합니다. 일본은 집에 찾아가거나 집에들어갈때도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처음 (아는사이의경우) 일본인 친구집을 찾아갈때는 일주일전에 허락을 받으며 일본집에 들어갈때는 항상 "실례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들어가야합니다. 그런데 한국인은 처음 친구가되면 친우로 착각해서 무작정 집에 찾아가거나 그냥 스스럼없이 집에 들어갈때가 있습니다(이건 문화를 이해못해서 벌어지는거라 생각됩니다)
어느것도 일본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며 한국문화를 그대로 몸소 보여주는경우 일본인은 질색을하며 거리를 두고 싫어하게 됩니다...(이점은 주의)
해결책까지는 없고 일단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것이 중요합니다. 정 잘모르겠다 싶으면 친구에게 물어보고 행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NHK및 선도사
이건 위 상황과 다른경우인데 집에 가끔 방송비를 내라고 오는사람과 선도가가 찾아옵니다.
NHK는 유명한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집에 들어간후 일주일이내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집에 TV있죠?"라고 물어봅니다.
그때 있다고 대답하면 90퍼센트이상은 무저건 돈내라합니다. 일본법률상 티비가 있을경우(집에 수신이 가능한 상태) 수신료를 지급해야한다고 합니다. 즉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거죠. 문제는 자신이 NHK를 안봐도 무조건 내라는거죠......(만약 보면 내는게 맞습니다). 방송내용도 쓰레기라 볼일은 거의없어도 무조건 내라고 하고 처음에 통했던 일본어 모릅니다도 요세는 한국어로 된 판플렛 들고와 보여주면서 법적으로 내야하니 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협박등을 합니다.
일단 대처법은 처음에 물어봤을때 일본어를 안다고 치면 "대답해줄 의무없다"라고 무시하거나 처음부터 티비 없다고 하시는게 좋습니다(직원은 집에 무단으로 들어올수없습니다. 옛날에 집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트러블이 있은후로는..) 그러니 만약 들어올려고하면 경찰에 무단침입으로 신고한다고하고, 입구쪽에 안경같은걸 놓구 밟아 깨지게 만들어 기물파손및 무단친입으로 경찰 부르면됩니다.
요는 절대로 티비가 없다고 주장하는것, 실수로 말했을경우는 수신이 안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어필하는것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선교사의 경우는 처음 한번의 실수로 정말로 질색할정도로 찾아옵니다.(학생의경우 학교앞에서 기다리는경우도 있음).
보통 외국에 나가면 역시 한국생활을 그리워하는 분들이있으며 그런분들이 주요타겟이 됩니다(또는 처음 외국생활에 적응이 안된상태로 도움받아볼겸 들어가는 경우도 있음) 그들은 기독교가 가장많으면 운이 나쁘면 전혀 생소한 종교도 있습니다. 일단 참가하면 주말은 없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주말마다 교회가자 무슨 이벤트한다등으로 불러냅니다.....) 그리고 평일에도 선교를하죠... 진짜 찰거머리이상입니다..
해결책은 첨에 확실히 거절하고 관심이 없다는것을 표현해야합니다(아예 문안열어주고 대답만 하는게 가장좋음. 대답안하면 할때까지 찾아옴 ㅡ.ㅡ;)
-소프트뱅크는 절.대.로 이용하지 말자.(프로바이더의경우도 호불호갈림)
일단 소프트뱅크.. 일본에서 큰 대기업이며 핸드폰, 인터넷사업을하고 있고 또한 사장이 한국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좋은생각으로 이용했지만, 몇번의 트러블로 다시는 이용하지 않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먼저 고객을 등처먹으려는 성질이 강합니다.
인터넷의경우 개통까지 보통 한달정도 걸리나 소프트 뱅크의 경우 그 배는 걸리며 가격이 싼것을 신청했을경우 협박을합니다
(제가 인터넷 싼걸로 신청한적이 있는데 한달후에 전화오더니 싼걸로하면 대략 몇달이 더걸릴지모른다 다만 지금 비싼걸로 바꾸면 내일까지 개통 가능하다라고 말함 ㅡ.ㅡ;!!!, 그래서 도코모(일본기업)로 바꾸니 한달후 개통됨....), 진짜로 쓰레기 기업입니다.
그리고 프로바이더.... 갑의 위치에 있습니다. 즉 먼가 문제가 생겨서 부탁하면 몇주는 기본이며 길게는 몇달걸립니다. 맘에 안들면 과감히 바꿉시다
(저의 경우 So-Net이라는 프로바이더 이용했는데 너무 속도가 안나와서 전화했더니 자기쪽은 문제없다 조사하는대 몇주걸린다 해서 그다음날 바로 해지하고 OCN으로 바꿈- 속도 3배이상 빨라짐...), 단 해지는 바로바로 해줍니다 ㅎㅎ
추천으로는 도코모 > Au > UQ >>>>>>>>>>>>>> 소프트뱅크 입니다.
- 한국파견회사 갑의 횡포
일본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파견회사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 악질적인 회사가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체개발할거같이 말해서 들어가보면 파견회사. 머 여기까진 좋습니다. 근데 보통 주택보조금이 있는회사도 첨에 말을안하는 한국회사가 많습니다(보조금은 꿀꺽?), 그리고 처음 수습으로 3개월(또는 6개월)이 있는데 그동안 경력자라도 회사내에서 일본회사 규율이나 기본지식등을 배웁니다. 문제는 파견일이 나오면 회사입사후 3일만에 면접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습기간에 같은회사에서 100퍼센트 급료받는사람도 있고 잘 모르는 사람은 80퍼센트 받는사람도있습니다(내규를 잘 안가르처줌..), 더 황당한건 그렇게 파견을 시키려다가 못나가는사람은 기본급료도 못받는사람이 꽤 됩니다.
일본회사의 경우 따로 회식비같은것을 걷는회사는 별로없지만 한국회사는 돈내야하며, 수련회도 평일이 아닌 휴일(원래 수련회도 일의 연장)에 가며, 그것도 자신의 돈을 내야합니다(전부는 아니지만 경험해봤음...), 가장 황당한건 일부회사는 일본에 대해 모르는 한국인에게 퇴사시 비자에 구멍뚫어야하며 다시는 일본에 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퇴사후 퇴사한 사람의 악평을 늘어놓습니다.
(일본회사의경우 퇴사할때 잘가라며 송별회도 해주고 연락하라고까지 말해줍니다. 어떤회사는 이사람이 자신의 꿈을위해 다른회사로옴긴다고 모두 응원해줍시다라며 박수치면서 보내줍니다)
대응책으로는 일단 인터넷으로 정보를 모으고 회사 들어갈때 철저하게 질문할것. 계약서에 싸인할때는 의문점나는것은 전부 물어볼것등이 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다른경우가 있으면 더 추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