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어 중국티베트어족설에 자세히 하기 전에 historical linguistics 기초부터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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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언어의 계통을 정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 어휘의 일치하고,
morphology의 유사성이다. 흔히 생각하는 것하고 달리 syntax는 계통을 정하는 데에 중요하지 않다.[note 1]
아무튼 기초 어휘에 대한 것은 regular sound change를 정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아야 하고,
대명사나 숫자 같은 것이 중요하다는 것만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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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morphology에 대한 것 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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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한번 독일어하고 영어를 비교해 보자. to come하고 kommen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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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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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 came -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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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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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men - kammen - gekom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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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영어하고 독일어가 비슷하게 변화한다. 독일어에서 과거분사에 ge-가 붙는 것을 제외하면
전부 simulfix로 나타내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도 영어하고 독일어의 morphology가 비슷하다는 증거다.
또한 아주 기본적인 동사는 상당히 멀은 경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영어의 be하고 프랑스어의 ?tre를 보자.
삼인칭 단수를 보면 is하고 est로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여기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중세 독일어하고 중세 영어의 강변화 동사를 잘 보면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로 동사 원형이나 동사의 과거형이 ge-나 a-[note 2]하고 붙어서 과거분사를 만든다는 것이다.
아무튼 저렇기 때문에 영어하고 독일어가 같은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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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어떻게 기록도 안 남은 언어의 형태를 알 수 있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comparison method를 써야 한다. 일단 저것은 가까워 보이는 언어들하고 비교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공통 조상의 형태를 알아내는 것을 reconstruction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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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germanic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proto-germanic으로 날은 dagaz이다.
그런데 기록도 안 남았는데, 어째서 dagaz인 것을 알 수 있느냐? 일단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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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영어로 day이고, 독일어로는 tag다. 네덜란드어로는 dag다.
그리고 고대 덴마크어로는 dagr이고, 고트어로는 dags이다. 또한 독일어에서 tag는 남성명사고,
고대 덴마크어에서도 dagr는 남성 명사다. 그리고 원시 덴마크어에서는 직접적인 기록은 안 남았지만
대부분의 남성 명사가 -az로 끝났다. 그리고 고트어에서는 -s로 끝난다. 아무튼 가까운 언어들을 보면
라틴어에서는 대부분의 남성 명사가 -us로 끝나며 그리스어에서는 -ο?로 끝난다.
이는 proto-germanic에서 날이라는 말이 dagaz였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proto-germanic에서는 날을 dagaz라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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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런 방법에 대해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dagaz가 아니라 diugaz였는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방법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경우도 많다.[1]
심지어 proto indo-european을 연구하는 kortladt도
이에 대해 학자들이 무엇이 자연스러운 변화인지에 대한 편견이 있다고 했다.[2]
또한 pulgram은 proto indo-european을 가지고 실제로 어땠는지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고까지 했다.
물론 이렇게 비판이 많기는 하나 딱히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튼 이도 틀린 말이 아닌 것이 학자에 따라 어떤 분야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 더 많은지도 다르다.
예를 들면 phonology에 대한 지식이 많을 경우 reconstruct할 때 그것을 반영할 수 있다.
그러니까 vowel에 가까워 질수록 함수의 주기성이 높아지는데, 그것까지 감안을 할 수 있다.
이는 sonority하고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reconstruct를 할 때 이것에 대해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morphology에 대한 지식이 많을 경우 특정 부분을 affix로 볼 수 있다.
아무튼 이는 reconstruct된 형태가 학자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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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방법으로 상고음이나 중고음이 어땠는지 알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상고음하고 중고음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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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reconstruction에 대해 중요한 이야기는 대부분 한 것 같다.
다음에는 한번 기초 어휘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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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1] 이미 대부분의 학자들이 syntax하고 계통이 상관 있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며
알타이어족설을 지지하던 vovin 역시 지지를 철회하면서 문법하고 계통은 상관이 없다고 했다.
[note 2] 편의상 일반적인 형태인 a-로 쓴 것이지 y-나 e-같이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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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chwink, Frederick W.
[2] Kortladt et al
[3] Pulgram, Ernst
인도유럽제어의 고대 형태를 재구성하는 것과 상고음 중고음을 재구성하는 것 사이에는,
가용자원(기록, 소멸되지 않고 살아 남은 언어 등)의 양과 문자 형태의 차이 (글자가 얼마나 소리를 반영하는가) 때문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다음 글에서는 그 차이를 좀 더 상세하게 비교·정리를 해 주면 좋겠음.
그리고 결국에는 한·일 역사 언어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텐데, 얘네들은 더 상황이 안 좋지 않음? 특히 한국어?
개념글을 기대하고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