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국제결혼이 성행해서
유아기 때에 2개 이상의 언어에 노출되는 사람들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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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국어가 하나, 또는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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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다수의 1모국어 소유자들이?다른 언어를 외국어로써 학습하려 할 때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모국어'를 마스터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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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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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외국어를 습득할 때는 '비교' '비유' '대리저장' 작업을 거칩니다.
이때 기본 바탕이 되는 지식이 바로 모국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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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의 데이터베이스가 많을수록 외국어의 데이터베이스 영역도?
크게 잡을 수 있습니다. 저장공간이 일단 커진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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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학자들이 연구한 자료가 예전에 뉴스에 나왔길래 보니까
뇌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부분들이 각 외국어별로 다닥다닥 붙어있더군요
놀랍게도 그 면적은 한 언어당 손톱만한 크기의 직육면체 공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피실험자는 유럽인이었고 외교관의 자녀여서 유럽 각국을 떠돌면서(?) 자라난 사람이고
5개국어 가능자였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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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국어 영역을 확장하면 외국어가 아직 습득되지 않은 상태라도
외국어 저장영역도?같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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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쉽게 말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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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많이 읽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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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잘하려면 그 언어체계를 사용해서 출력된 결과물인 '책'이
머리속에 많이 박혀 있어야죠. 그래서 외국어 잘하는 사람들은?
보면 항상 책에 파묻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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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많이 하면 속독력, 발췌독력(골라읽는 능력)은 덤입니다.
그런 능력은요 죽을 때까지 써먹을 수 있습니다. 아주 좋은 거에요.
한국어로 쌓은 배경지식을
영어를 습득했을 때 써먹을 수 있나?
그리고
비슷한 인접군의 언어일 경우에는 도움이 될 것같은데
영어-한국어, 일본어같은
언어끼리 서로 그렇게 도움이 많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