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결국 소리다. 소리로써의 언어를 먼곳까지 전달하기위해 글이 만들어 진것일뿐, 언어의 기초는 말하기/듣기 ㅇㅇ (나 외국에서 오래살아서 띄워쓰기 ㅂㅅ임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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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엄빠 잘만나서 많이 싸돌아 다님. 스페인어랑 중국어를 그쪽 사람들이랑 유창하게 할수 있고 영어는 .... 어렸을때부터(중2부터)?했다. 니들이 말하는 금수저 인듯. 미안하다 혼자 잘먹고 잘살아서.?스페인어 (제2외국어) 중국어(제3외국어)는 전역후 배우기 시작함 (즉 머리 다 큰 후; 둘다 배운시간 <2년)
사람들 나 만나면 다 언어에 천부적 재능이 있네 어쩌네 말하는데 다 개소리다. 내가 보기엔 어렸을때부터?영어 배워서 (영어가 우리나라 말이랑 존나 다르잖아) 헬조선에 갇힌 너네보다 뇌가 좀 유연한 편인듯 언어 쪽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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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네들한테 뭐 전해줄 '비결'이 뭐 대단한건 아니고 유튜브 가면 니들도 금방 찾을 수 있는 언어공부관련 (steve kaufmann, mccormick 등등 hyperglot videos)?비됴들 보면서 짜집기한 방법임 밑에 읽어서 도움 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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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솔직히 다 때려치고 영어 '잘' 배우라고 꼭 말하고 싶다. 탈조선의 제1 과제임 ㅇㅇ 니네의 뛰어난 생존력+기술을 밖에 팔기 위해선 꼭꼭꼭 필요함.?일단 니네의 영어의 문제는 뭐냐면 문법이랑 어휘는 많은데 (이거도 없으면 걍 노답이고), 단한번도 영어를 영어답게 써야만 하는 상황 속에 처해본적 이 없어서 니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단어/문장구조 등의 '도구'를 언제 어떻게 쓸지 감이 안오는 상태라고 난 진단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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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니들이 해야되는 연습은 뭐냐???? 너네 지금 한국에 있어서 저런 영어속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 내는게 쉬운 일이 절대 아님!! 나도 미국에서 지금 중국어 공부하는데 쉽지 않음. 근데 난 어떻게 했냐면, 일단 중국인클럽 가입하고 중국드라마 개쳐봄. 무슨 말이냐면, 어렵더라도 니가 배우고자하는 언어로 전개되는 상황속에 동화되보아야?됨!! 이걸 할 수 있으면 그 상황 속 니가 듣고 말하는 언어 표현들이 그 상황 속에 녹아들게 되고 훨씬더 '모국어'스럽게 이 표현들을 다음 똑같은 상황이 펼쳐졌을 때 쓸 수 있음. 밑에 글에서 러셀이 자연언어에 대해서 야생마와 같다고 한 말 읽었는데,?사실임... 이 말을 공부하려고 하지마! 그냥 탈 수 있으면 그만임. 그럼 어케 공부해야될까? 말의 해부학을 공부할까 아니면 말을 여러 다른 상황 (비, 태풍, 산, 비탈) 에서 타보는게 중요할까? 언어도 똑같애 - 언어는 도구니까 도구답게 배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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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방법론 간다.?
1. 모든 material 은 몰입할 수 있되, 그 중 제일 어려운 것을 찾아 듣는다. - 못 알아들으면 덜 효과적임 니가 겨우겨우 몰입할수 있는 게 제일 좋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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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능한 오디오와 일치하는 자막이 제공되는 비디오로 공부하세요 - 글씨와 소리를 매칭시키는 작업 (니가 하는게 아니라 니 뇌가함 걱정 ㄴㄴ) 하는데 너무 좋은 환경임 (ted.com 씹추천 근데 가끔 자막이랑 말 다른 거 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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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같은 걸 여러번 듣는다. 대충들어도 먼소리하는지 알때 까지 - 개!!!중요 가능하면 긴 대화같은건 짧게 짧게 끊어서 몇백번씩 반복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듯 저거하면 네이티브와 외국인의 가장 큰 다른 점 - 순발력 + 발음 이 개 탈조선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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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쪼렙떄는 따라할 필요도 없음 솔직히 (나중에 그 언어 고유의 소리를 마스터하게되면 - 느낌 옴 - 그때부터 shadowing 하면 너 좀 원어민 느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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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키워드 찾아서 무슨 뜻인지 배우셈 (굳이 미친듯이 외우지말고. 시간 아까움. 반복듣기 하면서 그단어 마주칠때마다 그 어감을 되새기는 연습은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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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일 중요함 : 재미없으면 그만해 - 항상 재밌게 하셈 (공학도의 마음으로 항상 최적화된 (즐겁고, 부담스럽지 않고, 새로운 자료) 환경 조성 매우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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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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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개 쪼렙이여서 재미 없지만 중드 몇번씩 봄 北京?情故事 3번 ?居 4번 我可能不??? 2번
저렇게 보면서 첨엔 걍 보고, 두번째는 독한 맘 먹고 존나 멈춰가면서 한자 외움, 세번째 네번째는 다시 그냥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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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나온김에 하나 명심하시길 : 어휘는 언어의 레고 블록임. 저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언어 배우는거 자체가 재미없음. 첨에 좀 노가다로 어휘모으면 나중에 정말 쉽게 말/귀 트임 (물론 위 방법대로?계속 어휘를 안써먹으면 도로아미타불)?- 안좋은 점은... 조뺑이로 단어 외우는게 존나 재미없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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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듣는 것들 非?勿?, 大??出? (씹막장 연인들 나와서 싸우는 쇼)
일어난 변화 : 1. 발음이 좋아짐 (자음, 모음 발음 방법을 원어민에게 배울 수 있음)
? ? ? ? ? ? ? ? ? ? 2. 기억은 두가지 형태가 있음 recall & recognize 리콜은 내가 알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억. recognize 는 내가 바로바로 쓰진 못해도 누가 말하면 알아먹는 것들. 많이 들으면 후자가 당연히 많아 지겠지? 이걸 계속 써먹으면서 내껄로 만드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됨- 어디서 들어본 단어, 책에서 본 단어들이 실제 상황에서 쓰이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게 됨 - 말할 기회가 생길 때 - 만약 대화가 그 표현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 자연스럽게 이런 식으로 노출된 단어및 표현을 쓰게 됨
?? ??? ?3. 원어민들끼리 얘기하는거 계속들으면 원어민처럼 얘기하게됨 - 왜냐… 외국인이 말하는 중국어가 뭔지도 모르니까
?? ??? ?4. 그래도 한번도 안말해본 컨셉, 상황 얘기할때 개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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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 이세상에 공짜 없음. 많이 들어/말해 본 상황/주제하의 표현/단어는 너도 그 상황 하에서 말할 수 있게됨 하지만 그것 뿐임 니가 언어에 대해서 중국 대학생 앞에서 유창하게 강연을 할 수 있다해도 (나 할 수 있을듯), 중국어로 길가르쳐 달라면 입뻥끗 못할 수 있음 (안해보면). 결국 관건은 얼마나 많은 상황과 주제가 편해지도록 듣느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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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로 영어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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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material
?? ??? ??? ?쪼렙 :?https://www.youtube.com/watch?v=k89GF-i_Eyg&list=PLdYSWqTrWP2jyqWIdjsATbrb11uN_BMrF
?? ??? ??? ?중급 : friends/how i met your mother - 친구들끼리 노가리 까는 쇼 (여기까지 들리면 미국가서 엔지니어로 일 할 수 있음) - 이 부분부터는 읽기 input 도 매우 중요 (왜냐 - 이때부턴 한번만 봐도 니 보캡으로 흡수 할수 있음 - 이 언어가 익숙하니까)
?? ??? ??? ?고급 : TED (강추이유: 자막 있음 ㅠㅠ)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학 렉쳐, 토론, 등등 (유튜브에서 알아서 관심 가는걸로) 이 렙에선 그냥 마음가는 대로 유튜브및 인터넷을 휘젓고 다니면 됨 (니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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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제일 중요한 거 : 재미없으면 바꿔 당장 계속하지 말고.?
?? ??? ?1. 쪼렙일수록 많은 반복 필요함 - 나는 유튜브 동영상 오디오 따서 음악대신 듣고 다님
?? ??? ?2. 말 못한다고 연연하기 있기 없기 너 정말 그러기? - (steve kaufmann five day to fluency : 이새끼 60대 할배인데 16개 언어구사할수 있는 좀 또라이 할배... 이사람이 캐나다에서?폴란드어공부하면서 회화 아예안하고 읽기 듣기 위주로 함. 그리고 폴란드에서 5일 머물면서 자기 회화느는 과정을 찍는데 진짜 개 신기하다. 5일째는 폴란드 문학에 대해 얘기할 정도니...?회화는 결국 그 언어라는 데이터베이스를 마치 sql 써서 필요한대로 배열 하는 과정이라 볼수 있지... 즉 데이터 베이스 있으면 회화는 시간 문제란 뜻)
?? ??? ?3. 듣는 소리/자기 소리에 좀 예민해 지셈 - 기귀울여 들어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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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써의 영어 (내 근거 없는 의견들)
CIA language 관련 부서?기준으로 봤을때?난이도 (한국사람기준) 씹어려움 (중국어보다 어려운듯?) 왜냐면...그냥 언어의 뿌리 자체 가 영어랑 한국어는 정반대니까....허나, 좋은 점이 좀 있징
?? ??? ?1. 존나 어릴 때 부터 배움?
?? ??? ?2. 깔리고 깔린게 영어. 아는 단어 및 표현 한국말 다음으로 많을듯? (인터넷 말하는 거임)
?? ??? ?3. 리소스가 그나마 많음 (원어민 선생, 당신이 매일 나다니는 반경안 에 한명 이상 분명 서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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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점
?? ??? ?1. 한국인에게 존나 어려운 발음들
?? ??? ?2. great vowel shift 가 만들어낸 족보없는 발음 구조
?? ??? ?3. 문화의 차이 (언어와 문화를 분리해서 보는건 어불성설, 말 할 수 있어도 무슨 말을 어떤 식으로 해야할 지 모르면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잔재함 - 영어로 대화할때 부탁이니까 조금더 영어답게 말하려고 해봐 - 그 문화권 사람들의 표현 방식을 빌려서 미국/영국사람처럼 말해보는 연습 많이 해!! 그리고 만약 외국친구 사귈 기회가 되면 쓸데 없는 대백인열등감 버리고 그냥 한 사람으로 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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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 옳은 길은 없다. 그냥 그 길로 걷다가 영어 잘하게 되니 다른 이들이 니 길을 “저게 옳은 길이다” 라고 이름 지어준 것 뿐. 니가 너한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길이 곧 너에겐 옳은 길임.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3.?
글 읽어보면서
조금 방향이 다른 것같아서
여러가지로
고민고민하다가
?
상당히
?
언어에 대해서
?
경험적으로나
?
여러가지로
?
실제적인
?
문제들을
?
정말 잘 아시는 점에서
?
나온 설명이라고
?
생각되서
헬추누릅니다.
언어를 상황에 계속 노출되어야 한다는 점하고
언어는 일종의 빅데이터와 같이
어느 일정이상 머리 속에 recognize 내용이
쌓여야 된다고 생각이 되네요.
언어라는 것 자체가 일종의 닫힌 System으로써
그 내에서 내용들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되어야 하고
일정 이상의 기준이 되어야 이게 원활해진다고 봅니다.
근데, "Pronunciation"에 대해서는
이의제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한국인에게 어렵다는 발음이라는 것
자체가, 이를 듣는 훈련
일종의 고전적 조건반사에서도
S-R(Stimulus - Response)
와같이
어떤 자극에 대해서 반응이 나오는데,
언어는 뇌가 알아서 공부한다고 말씀하셨다시피
저는 뇌 속에
집중적인 듣기훈련을 통하면
청각중추에 언어의 스키마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
?
?
글쓴이 말씀대로
소리-단어 매칭도 중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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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해서는 안 될 것은
소리에 대한 Sensitivity와
?
여러가지 "Sound Wave"를 듣고
?
의미있는 것으로
?
찾아내는
?
분별능력은
결코,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에서
듣기 외의 방법으로는 길러질 수 없다고 봅니다.
?
?
그렇지 않나요?
?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아무리
?
책에 글로 써진 것을
?
아무리 아무리 본다고 해도
?
?
?
도움은 분명히 되겠죠.
?
?
?
그런데
?
자전거 타면서
?
엎어지면서
?
몇번 타보는 게
?
여러분 경험에서도
?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
알 수있듯이
?
자전거 타기가
?
지식이 아니라
?
몸으로 익히듯이
?
?
?
언어로 자전거타기와 같이
?
자연스러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
?
언어란 마치
?
물고기에게는 물과 같고
?
새에게는 바람과 같고
?
동물에게는 공기와 같은 거라고 봅니다.
?
?
?
물론 고등한 수준의 지식들을 논하는
?
경우는 분명히 지식체가 동원이 되야되겠지만,
?
?
?
이를 서술할 수 있는 언어적 능력은
?
한국어를 쓰듯
?
속사포로 나올 정도가 되야
?
된다고 봅니다.
?
?
물론 님의 글에서는 나머지 영역에
고루고루 전반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신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은 다르지만,
언어를 배우는데,
기존의 사고관 틀을
상당히 탈피하셔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