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들풀
15.09.18
조회 수 390
추천 수 1
댓글 6








헬조선 신민 여러분,

?

특히, 젊은 분들.

?

?

?

여러분은

?

헬조선에서 살면서

?

영어에 대해서 계속

?

미우나 고우나

?

이를 결코 등한시

?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

?

취직을 하는데

?

대부분 토익점수를 요구합니다.

?

?

?

여러분 왜 토익을 학습하십니까?

?

무엇때문에?

?

?

?

분명히 싫어하시는 분들이

?

대다수일 겁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취업을 하기 위해

?

쪽집게식 강의를 듣고

?

비싼 응시료를 치뤄가면서

?

짜증나는 토익시험을 봅니다.

?

?

?

갈수록,

?

토익 점수는 인플레이션이

?

일어나고

?

경쟁은 더더욱 치열해집니다.

?

토익점수만으로 안 된다고

?

토익스피킹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

심지어 OPIc도 필요하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

OPIc도 저번에 NH대란이 일어나서

?

암기식 답안으로는

?

고득점을 하기 힘들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

?

?

여러분이 하는 영어학습으로

?

과연 이 나라에서

?

좋은 직장을 가져서

?

평생직장으로 가지고 살 수 있나요?

?

그거 물어봅시다.

?

?

?

최근에 노동개악법이 통과되었습니다.

?

이젠 정규직도

?

파리목숨이 되었다는

?

말로 들립니다.

?

?

?

이런 상황에서

?

이 나라에서

?

알량한 직장하나 구하겠다고

?

2년 유효기간 지나면

?

휴지조각되는 토익을 공부하실건가요?

?

한마디도 못 하는 토익을 말입니다.

?

?

?

여러분이

?

12년동안

?

시험에

?

참 많이

?

익숙해져왔습니다.

?

?

?

그래서

?

암기를 하고

?

줄을 그어가면서

?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

배우는 것같지가 않을 겁니다.

?

?

?

여러분이 배우는 문법과

?

단어, 숙어체계의 거대한 틀은

?

언제? 어느 배경으로

?

생성되었을까요?

?

?

?

그리고 과연

?

이 방법은

?

효율적인 방법일까요?

?

?

?

권위에 호소하는 논리의 오류라는

?

것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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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

영어교육시스템은

?

일제시대 직후

?

미군정시기에

?

일제시대에

?

한국 지식인이라곤

?

일본 유학을 다녀온

?

사람들이 유일했기에

?

그들이

?

일본의 문법, 영일사전을

?

번역해서

?

지금의 큰 틀이

?

정비되었습니다.

?

?

?

6.25

?

남북분단 후

?

계속 이 시스템은

?

별다른 변화없이

?

지금까지

?

대대로 내려왔습니다.

?

?

?

그 때 만들어진

?

영어교육시스템이

?

교육과정 외에도

?

공무원시험, 대입시험

?

온갖 시험들의 영어평가 시스템의

?

밑바탕이 된 것은

?

당연한 일이겠지요.

?

그 시스템이

?

광복후 시스템이 정비된후

?

현재까지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

60년은 넘었겠네요.

?

?

?

그 시스템 내에서

?

고득점을 얻어서

?

?

?

공무원 시험도 합격하고

?

서울대도 들어가고

?

의대도 들어가고

?

성공한 사람들이

?

?

?

자신의 영어학습 방법이

?

자신의 직업을 얻고,

?

학벌을 획득하고,

?

직위를 얻는데

?

매우 큰 공헌을 했으니

?

?

?

이 방법이

?

성공한 자들에게는

?

하늘과 같은 것입니다.

?

?

?

부와 권력의 길로 가는

?

위대한 여로였던 것이지요.

?

?

?

그들에게

?

한국식 영어공부법은

?

자신의 인생의

?

중요한 수단이었고,

?

이게 자신의 삶에서

?

경험한 전부였습니다.

?

?

?

그리고...

?

현재.

?

우리는 이들이

?

높은 자리와

?

서울대,

?

권위있는 자리

?

의사 등등

?

?

?

그들을 부러워하고

?

내면화를 합니다.

?

그리고

?

그들과 마찬가지로

?

같은 영어교육시스템을

?

거칩니다.

?

?

?

?

?

한국에서

?

영어교육을 담당하는 이들은

?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

아니면

?

영문학과 교직이수자들이

?

?

?

영어교육을 담당합니다.

?

그들을 가르쳤던 교수들은

?

모두

?

일본에 유학다녀온

?

영문학자들에게 교육을 받았지요.

?

?

?

특히

?

한국은 권위있는 자의 말이

?

하늘과 같습니다.

?

그들이 잘못되었건

?

그렇지 않았건 간에

?

무조건 받아들입니다.

?

?

?

?

과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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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문물을

?

접할 수 있는 기회가

?

매우 제한되어 있고,

?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

외국인을 접하기 힘들었다고

?

변명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

?

?

그리고

?

만약에 이 방법으로

?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

얻을 수 있다면

?

?

?

까짓거 그냥

?

일본사람들처럼

?

이 나라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

?

?

하지만 어떻습니까?

?

노동개악법이 통과하는 걸 보니

?

토익을 죽어라 해서

?

정규직으로 들어가도

?

거기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

?

?

정저지와 아닌가요?

?

눈 앞의 취직을 위해서

?

외국으로 나갈 기회를

?

자신이 몸소 박탈하는 것은 아닌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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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한국식 영어교육에 대해서 쓴글입니다.

http://hellkorea.com/xe/board_MBgX00/7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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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티스토리글들 보시고, 방명록Guestbook에 아라 선생님이 영어학습에 관해서 질문하시면 잘 답변해 주실 겁니다.

http://how2lear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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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영어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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