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돈워리비해피
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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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금 가입했고 회원들에게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글이 길고 잘 쓰질 못 하는데 읽어주는 분이 있다면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20살이고 올해 경기도에 있는 ㅇ대 체육학과에 1학년으로 재학중이고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국적자입니다.

 

이런데 가입해서 글을 쓰는 이유는 모든게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전 미국에서 태어나 아홉살에 한국에 와서 초등학교 6학년때 미국으로 다시가서 1년 있었고 그 이후 한국에서 남은 중,고등 교육을 받고 졸업했습니다. 영어는 원어민 수준으로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유는 부모님의 유학이고 다시 간 이유 역시 그렇습니다.

 

고등학교때 너무 놀았고 3학년이 되어서야 공부를 좀 했는데 너무나 멍청하게 체육학과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제가 체육에 대한 열정이 없는것은 아니나 어떻게 봐도 제가 원하는 길이 안보입니다.

 

또 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이건 너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아니야'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난적이 한 순간도 없습니다. 그냥 대학 불합격이라는 위기를 당장은 무너지지 않을 해결책으로 덮은 기분입니다. 그것도 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지면서 말이죠.

 

보통 2학년때 군대를 가던데 제가 군대를 가지 않고 미국으로 가서 살면 한국에 3개월 이상 못 있습니다.

 

부모님은 사이가 매우 안좋고 돈을 대줄만한 아버지와 저는 대화가 없을정도로 사이가 안 좋습니다.

 

제가 미국에 가고싶은건 새로 시작하고 싶어서 입니다. 젊은 날을 더이상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다시 오기 어렵다는 점과 돈, 또 어떻게 정착을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커뮤니티 컬리지도 생각해보았으나 돈이 걸리네요.

 

제가 쓴 글 다시 보니까 엉망인데 그냥 안고치고 올릴려고요 제 얘기 들어주셔서 고맙고 인생선배로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