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그게 케케묵은 것 같지만
생각해봐라.
학교다닐 때 공부는 안하고 술마시고 담배피우다가 공장다니는 아빠, 시장에서 장사하는 아빠, 구멍가게 차려서 먹고사는 아빠들
그딴 아빠들이 자식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뭐가 있겠냐?
게으르거나, 게으르지 않다면 무능해서 가난한 것이다. 그리고 돈이 없어 가난한 것 보다 생각하는게 가난해서 가난할 수 밖에 없는거다. 가난을 탈출할 의지가 있는 놈이면 주5일제 하더라도 토요일, 일요일 투잡을 뛰어서라도 자기 가족들 고생 덜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주말 토요일, 일요일 다 놀면서 뭐....
지금 40대, 50대면 고등학교까지는 나왔는데도, 예술가 = 돈 못버는 직업 쯤으로 생각하는, 그 생각의 천박함을 봐라. 어쩔 수 없다.?
돈은 일해서 벌면 되지만 생각하는 수준이 가난한 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사람이란 쉽게 바뀌거나 변하는 존재는 아니다.
매일 술이나 먹거나 아니면 금요일, 토요일 저녁이면 술에 쩔다가 그 다음날 점심때까지 잠이나 퍼자며 뒹굴뒹굴거리는 그런 아빠들한테서 뭘 보고 뭘 배웠겠냐?
그리고 그런 쓰레기같은 아빠를 극복하는 인간이 몇명이나 될 것 같나? 출세를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말이다.
출세한 아빠, 능력있는 아빠라면 또라이나 싸이코패스, 파워 하라스먼트 기질이 있을지언정 어느정도 가능성있는 놈, 가능성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가능성은 있다. 그런 놈이라면 내가 적당히 뭐 해줬을 때, 그 대가나 또다른 결과물을 그 사람한테 얻어낼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쓸데없이 사람좋고 성격좋은 사람... 이런 사람 피해라. 내가 물에 빠졌을 때나 벼랑끝에 매달렸을 때 나한테 해줄 수 있는 것 하나도 없다. 오히려 내가 궁지에 몰렸을 때 못본척 하거나, 야멸차게 끊어버린다. 사람좋은 척, 성격좋은 척 하는 것은 지가 무능력하고 게으르다는 것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수 있다.?차라리 싸가지가 없더라도, 냉정하더라도 내가 줄것 잘 해서 주면, 받아낼 것이 있는 그런 인간이 상대하기가 낫다.
어떤 사람 보려면 그 사람 아버지 직업은 꼭 봐야 된다. 직업 갖고 차별하라는게 아니다. 그 사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 볼 때 그 사람 아버지 직업은 꼭 보라는 것이다. 어쩔 수 없다.